내 나니 여자라,

Born' A Woman,展   2020_0908 ▶ 2020_1129 / 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강애란_나혜석_슬기와 민_오화진_윤석남 이미래_이순종_이슬기_이은새_임민욱_장혜홍 제인 진 카이젠&거스톤 손딘 퀑_조혜진

주최 / 수원시

관람료 / 성인 4,000원

관람시간 / 10:00am~07:00pm / 11월1일~29일_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SUWON IPARK MUSEUM of ART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33(신풍동 238-1번지) Tel. +82.(0)31.228.3800 sima.suwon.go.kr

수원시립미술관은 개관 5주년을 맞이하여 기획전 『내 나니 여자라,』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수원 지역사(地域史)에 있어 주요한 여성 인물인 혜경궁 홍씨(惠慶宮 洪氏, 1735~1815)의 『한중록(閑中錄/恨中錄)』을 매개로, 수원시립미술관의 금년도 기관의제인 '여성'에 대한 동시대적 정서를 고찰하고자 마련되었다.

윤석남_우리는 모계가족_혼합재료_255×175×100cm_2018
장혜홍_흑-Black Project 2020_실크, 혼합재료_가변설치_1998~2020
오화진_대(代)에 답하다 '발산'_아사 천에 아크릴채색_91×117cm_2020
이은새_밤의 괴물들 - 비치워크_캔버스에 유채_181.8×227.3cm_2018

수원시립미술관은 2015년 개관 이래 수원이라는 도시가 지닌 역사·문화성으로부터 건져 올린 가치들을 오늘을 위한 유의미한 태도와 사유로 제시하고자 시도하였다. 더불어, 다양한 여성 서사를 중심으로 전시, 연구, 수집 역시 지속해왔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시도의 접점으로 수원의 원천 콘텐츠를 바탕 재료로 삼아, 첨예한 젠더 이데올로기에서 포착한 여성이라는 존재, 그 통시적이고 공시적인 감각의 결들을 조명하는 전시이다.

슬기와 민_1961-2020_캔버스에 디지털 인쇄_192×120cm_2020
이슬기_U:모순 = 완벽한 창과 완벽한 방패_ 비단, 통영누비장인과 콜라보레이션_195×155×1cm_2020
조혜진_한겹_자개장 문짝에 자개_160×240cm_2018
강애란_현경왕후의 빛나는 날_혼합재료_가변설치_2020

전시의 제목 『내 나니 여자라,』는 조선 22대 임금 정조의 어머니이자 사도세자의 비(妃), 혜경궁 홍씨가 남긴 자전적 회고록인 『한중록』의 한 대목을 차용하였다. 조선이라는 남성 중심 사회에 흑룡(黑龍) 태몽을 안고 태어났던 그녀가 남긴 '태어나 보니 여자이더라' 하는 회한 섞인 문장은 여성들이 처한 불합리와 불평등을 집약적으로 상징한다. 그 뒤로 문장부호 반점을 덧붙이며, 이 견고한 경계와 체제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여성의 무한한 가능성과 원동력을 찾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려는 의미를 함축한다.

임민욱_봉긋한 시간_단채널 영상_00:05:22_2020
이순종_피에타_인조비단에 침_145×205cm_2020
이미래_히스테리, 엘레강스, 카타르시스: 섬들_혼합재료로 된 조각 군집_가변설치_2020
제인 진 카이젠&거스톤 손딘 퀑_여자, 고아, 그리고 호랑이_단채널 영상_01:12:00_2010
나혜석_저것이 무엇인고_『신여자 新女子』 제2호_1920

『내 나니 여자라,』전은 지금을 살아가는 여성들이 어떠한 시대적 과제를 담보로, 스스로를 해석하고 역할과 의미를 확장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가 마주하는 무수한 여성의 층위를 들추어, 누락되고 파편화 된 이야기를 더하고, 무심코 지나쳤을 감각과 순간들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하여, 수원시립미술관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여성의 이슈들을 동시대 미술이 함의하는 메시지를 통해 함께 모색을 꾀하고 연대하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 ■ 신은영

Vol.20200909g | 내 나니 여자라, Born' A Woman,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