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섦과 익숙함의 사이

성대석_유운선_이동주_이현정_조인식_천호선展   2020_0911 ▶ 2020_0916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주말_11:00am~06:00pm

혜화아트센터 HYEHW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대학로 156(혜화동 90-7번지) Tel. +82.(0)2.747.6943 www.hyehwaart.com

2020 다락 전시 : 사진이 지닌 고유한 본성과 왜곡, 사진 작품의 다양성에 관한 작업 ● 회화예술의 전성기이며 모더니즘이 사회개혁을 주도해 나가던 무렵 사진이 발명(1839)되었다. 그 후 사진은 회화작품을 완성하기 위한 보조도구와 소재로 활용되었다. ● 그렇지만 1889년 영국의 피터 헨리 에머슨이란 작가에 의해서 사진 미학 이론이 정립되었다. 곧 사진은 빛과 농담과 자연의 구성요소를 비할 데 없이 충실하게 재현하기 때문에 흑백의 다른 모든 그래픽 매체보다 예술적 표현의 우위를 차지한다고 자연주의 미학 체계의 개요를 설명한다. ● 그는 2년 뒤 1891년 검정 테를 두른 소책자 (자연주의의 죽음 Death of Naturalistic Photography)을 발행하면서 자연의 정확한 재현이 예술을 의미한다는 자신의 의견을 취소한다. ● 근대 사진의 아버지라 불리는 앨프리드 스티글리치는 1887년 영국의 살롱전시회에서 자연주의 사진 미학 주창자인 에머슨에 의해서 유망한 작가로 발탁되어 살롱사진 시대의 전성기를 보내지만 1902년 사진분리파를 창설하면서 살롱사진 시대의 막을 내린다.

성대석_캠프하우즈_피그먼트 프린트_2020
유운선_Cape Point를 찾아서_피그먼트 프린트_2020
이동주_선택된 순간들_피그먼트 프린트_2020

살롱사진은 사진 본래의 특성을 무시하고 지나치게 회화적인 측면을 강조한 점에서 비판을 받으며 회화적 요소가 배제된 정통사진 즉 스트레이트 사진의 시대로 접어들게 되지만 살롱사진이 추구한 회화적 사진 경향은 사진의 예술성을 강조하고 그 위상을 높이려고 했던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1902년 스티글리츠에 의해 리얼리즘시대가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는 동안 롤랑 바르트(Rolangd Barthes. 1915~1980 프랑스)를 비롯한 몇몇 철학자와 기호학자들에 의해 사진이 지닌 다양한 구조의 의미작용이 체계적으로 이론화되는 과정에서 사진의 예술적 입지와 정의에 대한 심오한 갈등과 판단의 오류를 경험해온 것을 볼 수 있다. 훗날 또다시 사진예술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정립될 수도 있을 것이지만, 우리는 현시대의 지향점인 포스트모더니즘과 더 나아가서 포스트 휴머니즘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을 전개해 나아갈 것이다 .

이현정_혐오시대에 개인이 푼크툼을 말하는 방법_피그먼트 프린트_2020
조인식_개미와 베짱이_피그먼트 프린트_2020
천호선_ 전시장 가는 길_피그먼트 프린트_2020

예술의 중요한 문화적 기능은 질문(questioning)과 예언(foretelling)이다 작가가 작품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본인과 대중의 대상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며 현재의 대상이나 시대가 아직 그것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미래를 예언하는 것이다. ● 따라서 2020 다락 전시 『낯섦과 익숙함의 사이』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중심맥락을 통과하는 과정이며 이 시대의 모든 대상에게 던지는 질문과 예언인 것이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조언을 기대한다. ■ 이동주

Vol.20200911a | 낯섦과 익숙함의 사이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