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ll in the Forest(스틸 인 더 포레스트)

권대훈展 / KWONDAEHUN / 權大訓 / painting.sculpture   2020_0911 ▶ 2020_1017 / 일요일 휴관

권대훈_Drawing 3-I_F.R.P 레진, 아크릴페인트, 리넨, 스틸, 우든보드_141×101×35cm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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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요일 휴관

아뜰리에 아키 ATELIER AKI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갤러리아 포레 1층 Tel. +82.(0)2.464.7710 www.ATELIERAKI.com

아뜰리에 아키에서는 오는 9월 11일부터 10월 17일까지 권대훈 개인전 「Still in the Forest (스틸 인 더 포레스트)」를 개최한다. 한국인 최초로 현대미술 조각 부문상인 '잭 골드힐 조각상(The Jack Goldhill Award)'을 수상한 권대훈 작가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와 파격적인 재료를 통해 이미지와 대상의 관계성에 대해 연구하며, 회화과 조각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권대훈_Drawing 3_종이에 펜_29.7×21cm_2008~9
권대훈_Drawing 3-II_F.R.P 레진, 아크릴페인트, 리넨, 스틸, 우든보드_141×101×35cm_2020

그의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찰나'이다. 그의 작업은 심리적이고도 감정적인 요소, 새로운 것의 발견 혹은 자신이 겪은 경험과의 반대되는 요소 등으로 인하여 생겨난 각인된 찰나의 순간을 담는다. 작가는 상황이 발생한 '현재'의 시간적 개념은 인체 조각 위에 상황 그대로의 명암을 설정하고, 채색을 통해 깨달음의 찰나를 담아낸다. 특히 작가는 강한 콘트라스트를 가진 명암의 채색을 통해 배경과 그 위에 놓인 인물의 공간감을 나타내며, 나아가 빛의 방향을 통해 생기는 그림자로 시간의 흐름에 대해 표현한다. 그림자를 대상으로 존재하지 않는 사유 속의 '현상'으로 간주하고 '대상'의 재현이 아닌 사유 속 현상 또는 그곳의 상황을 봄으로써 사유 속의 찰나 또는 순간의 시간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일련의 작업을 통해 실재 대상과 관념적 이미지에 대한 개념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찰한다.

권대훈_Drawing 2-V_F.R.P 레진, 아크릴페인트, 리넨, 스틸, 우든보드_141×101×35cm_2020
권대훈_Drawing 5-I_F.R.P 레진, 아크릴페인트, 리넨, 스틸, 우든보드_141×101×35cm_2020

이번 개인전에서는 작가가 초창기 작품 활동부터 이어왔던 이미지와 대상에 대한 연구과정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10여 년 전부터 그려진 연필 드로잉으로부터 시작한다. 작가는 기억 속 관념적 이미지를 드로잉으로 남기고, 이를 조각으로 제작하며 실제 대상으로 재현한다. 조각을 다양한 색으로 채색하는 과정을 통하여 대상과 이미지의 모호한 경계를 유지하는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그간 작가가 지속해 온 대상과 이미지에 대한 연구의 결과를 선보인다.

권대훈_Drawing 2_종이에 펜_42×29.7cm_2008~9 권대훈_Drawing 5_종이에 펜_29.7×21cm_2008~9

전시의 제목이자, 이번 전시에 메인 작품인 'Still in the forest'는 숲에서 길을 잃었던 경험을 통해 숲 속의 대상들이 인물의 형상으로 보였던 미묘한 심리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는 그간 작가가 고찰해 온 대상과 이미지에 대한 연구가 극대화된 작품으로 약 10000개의 작은 픽셀의 그림자로 보이는 사람의 형상과 숲의 이미지가 빛의 방향이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이미지로 변화한다. 작가는 기억 속의 한 장면이 결코 평면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그것이 대상으로도 존재한다고 볼 수 없다. 그렇기에 기억 속 장면은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다. 또한 작품 속 인물들은 기다리는 사람들을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작가가 작품을 통해 경험이 수반한 심리적, 감정적 요인을 변화하는 시간의 기다림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그리고 '기다림'이라는 찰나의 시간 속에서 자신의 자아 탐색의 시간을 함께 갖고자 하기 위함이다.

권대훈_Still in the Forest(스틸 인 더 포레스트)展_아뜰리에 아키_2020
권대훈_Still in the Forest(스틸 인 더 포레스트)展_아뜰리에 아키_2020

이처럼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거시적인 관점과 타자의 시선을 차용하여 관념적인 이미지로써 대상을 우리들의 모습으로 표현하고 소통한다. 나아가 작품 속의 대상 없는 그림자에 주목하여 '실재의 대상 및 공간'과 관념적 이미지로 만들어진 '가상의 대상 및 공간'에 대해 논의하며 이미지의 실체에 대해 찾아보고자 한다. ■ 아뜰리에 아키

Vol.20200911g | 권대훈展 / KWONDAEHUN / 權大訓 / painting.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