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egory of Sight

시각의 알레고리展   2020_0914 ▶ 2020_0924

Allegory of Sight 시각의 알레고리展_경희대학교 미술관_2020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권여현_김동연_김춘수_김흥모_나형민_노진아 박미나_박종갑_손정은_정정주_정환욱_최성민 최슬기_Christopher Muller_Wolfgang Wegener

코로나19로 인해 입장을 제한합니다. 입장을 희망하시는 분은 미술관으로 연락바랍니다.

경희대학교 미술관 KUMA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로 26 Tel. +82.(0)2.961.0640 www.kuma.pe.kr

리좀숲은 서로 다른 생명체의 종들 조차도 얽히고 공존하는 낯선 숲이다. 동물과 식물, 그리고 인간이 얽혀있고 가상과 실재, 신화와 현실, 그리고 위계의 많은 규정들이 전복되는 숲이다. 이 작업은 사유의 전환을 통해 개체의 자유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일탈자는 리좀의 인간화된 형식이다. ■ 권여현

권여현_내가 사로잡힌 철학들_캔버스에 유채_33.4×24.2cm×9_2020
김동연_Untitled_종이에 펜_21×29.8cm_2009
김춘수_ULTRA-MARINE 19107_캔버스에 유채_145.5×112cm_2019

회화의 진실을 통하여 자신을 찾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쩌면 그 '끝'에는 명징한 논리의 모습을 한 회화의 구조보다는 저 푸르디 푸른 깊이의 슬픔과 불가해한 그리움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 김춘수

김흥모_Lonodngeo 201801_크로모제닉 프린트_79×100cm_2018

사진 작업의 기계적이고 건조한, 독자적인 묘사 방식의 지극히 절제된 감성 속에서도 역설적으로 '극현실적(極現實的)'인 추상세계로의 양식적 전환을 추구하며 보이지 않는 주관적 세계를 다양한 색채의 자유로움과 폭과 깊이를 알 수 없는 차원의 공간성, 그리고 그 공간성으로부터 복합적이고 다원적인 질서와 조화를 통해 찾아보고자 한다. ■ 김흥모

나형민_문밖의 지평_한지에 채색_135×190cm_2020

재생이란 신화적으로 전통적으로 소멸과 생성, 탄생과 죽음의 순화적 역사의 전환기로서 문(門), 통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지평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불꽃, 능 보름달 등등의 주된 작품제재는 소멸과 파괴의 외적 이미지를 넘어 생명을 잉태하는 쥐불놀이와 같이 '소멸을 통한 정화'와 그로 인한 다시 태어남(再生)의 함의가 담겨있다. ■ 나형민

노진아_제페토의 꿈_디지털 프린트_66×96cm_2009

기계들은 너무나 놀라운 속도로 우리의 정밀성과 지식을 뛰어넘고 있다. 인간이 오랜 시간 쌓아온 지식과 학문을 그들은 순식간에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마치 오래 전부터 많은 것을 알고 있었던 존재처럼 우리와 소통한다. 언젠가 이제 정말 인공 생명체들이 우리와 생명을 논할 수 있을 그때 자식을 얻게 될 제페토는, 자신이 만들어낸 이 뛰어난 아이와 어떤 미래를 꾸게 될까? ■ 노진아

박미나_회색으로 칠해줘_색칠공부에 색연필_33×25.5cm_2012

색칠공부 드로잉은 색칠공부 위에 수채화, 과슈, 크레파스, 크레용, 연필, 스티커와 스탬프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성한 연작이다. 초기 색칠 공부는 아이들에게 학습 도구의 역할을 하며, 기초 도형이나 숫자, 한글, 알파벳, 문화적인 부호와 호를 통해 아이들에게 수리와 언어의 기본 개념들을 가르치는 데 사용되었다. 정답을 맞히는 것이 아닌, 다른 내용을 붙이고, 이리저리 바꾸어 색칠공부를 통해 다른 이야기와 의미를 찾는다. ■ 박미나

박종갑_동자석 童子石_삼지닥지, 산마필, 유연묵_33×24cm×2_2019

어느 날 문득 오랜 세월 민초들의 희노애락을 담은 신비한 표정을 만났다. 하늘로 째진 듯 현실을 빗겨선 시선에 이 눈을 맞대고 들여다본다. 선 너머의 경계 위를 서성이는 당신의 눈동자 속에 매달린 생명의 망울들... ■ 박종갑

손정은_Flesh tint_우레탄폼, 시바툴, 아크릴채색, MDF, 이케아 오브제, 거울_가변크기_2019

저 멀리 살이 오른 붉은 고무 목단 뒤에서는 유방이 종기처럼 주렁주렁 등에 자라나서 무게에 짓눌린 여자가 짐승처럼 네 발로 기어다니며 항문이 된 동그란 입을 오물거리며 분홍빛 씨앗을 내뱉는다. 툭. 툭. 툭. 마치 보드라운 과육을 훔친 새들이 딱딱한 것들만을 배설하듯이. ■ 손정은

정정주_Haedeun museum-lobby hall_3D 애니메이션, 55인치 모니터_2019

빛은 내게 '타자'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게 신적인 존재든,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든, 아니면 사회 체제이든, 나라는 내면을 슥 스치고 지나가는 타자적인 존재 말이에요. 낯선 존재가 공간을 서서히 스쳐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죠. 작품 속 건축공간의 안쪽이 사람의 심리 혹은 제 내면에 대한 하나의 은유라고 한다면, 공간의 바깥쪽은 나를 접하는 타인 혹은 사회나 권력, 신과 같이 저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제가 경험하는 외부에 대한 불안정함들을 공간 안으로 들어오는 빛과 그 빛의 교차를 통해서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정정주

정환욱_Colorscape_알루미늄 패널에 유채, 자동차용도료_30×30cm_2020

이 작업은 기존에 집중해왔던 관계적 기호체계에서 벗어나 순수한 물성의 연계에 집중한 Colorscape 시리즈로서, 질료의 기본적 기능과 서로 다른 물성의 병치만으로 정경(情景)을 이뤄내고자 한 작업이다. 종이 위에 유채, 리넨 위에 자동차용 도료로 표현된 풍경을 알루미늄 패널이라는 차갑고 이질적인 공간 안에 병치하는 형식으로, 유기적이지 못한 조합들로 만들어지는 '발췌된 풍경'이다. ■ 정환욱

▶ 전시 상세페이지

Vol.20200914e | Allegory of Sight 시각의 알레고리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