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IA-part2: White

신재은展 / SHINJAEEUN / 申才恩 / installation   2020_0917 ▶ 2020_0927 / 월,공휴일 휴관

신재은_이상한 꿈_돼지 피, PE, 호이스트_340×200×100cm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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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관 / 청주시립미술관_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관람시간 / 09:30am∼06:00pm / 월,공휴일 휴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CHEOUNGJU ART STUDIO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로 55 Tel. +82.(0)43.201.4057~8 cmoa.cheongju.go.kr/cjas

2020-2021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14기 작가들의 입주기간 창작 성과물을 전시로 선보이는 릴레이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티스트 릴레이프로젝트는 창작스튜디오 입주를 통해서 새롭게 도출된 작가 개인의 작업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일반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전시이다. 이번 14기 작가는 총 19명이 선정되었으며,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신재은_GAIA-prologue_텍스트_2018
신재은_GAIA-part1: Inflammation_텍스트_2019
신재은_GAIA-part2: White_텍스트_2020
신재은_침묵의 탑 pink_ 흙, 시멘트, 아스팔트, 페인트, 도축된 통돼지_320×85×85cm_2018
신재은_침묵의 탑 pink_ 흙, 시멘트, 아스팔트, 페인트, 도축된 통돼지_320×85×85cm_2018_부분
신재은_Black Fountain_PVC, 글리세린, 검정 안료, 수중펌프, 레드카펫_180×280×50cm_2019
신재은_Pink Bone_돼지뼈에 페인트_2019
신재은_우리는 피를 나눈 형제였다_벽에 붓펜_2018

나는 평소 농담을 즐긴다. 머릿속에 산재되어 있던 각 가지 경험이나 설화, 관념들이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연결되어 통념을 흔드는 새로운 인과관계가 만들어지고 동시에 그것이 이미지로 떠오른다. 농담은 또 다른 농담으로 파생되어 이리저리 산발적으로 번식하다가 휘발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나는 사라지려는 농담들을 붙잡아 두고 서로 그럴듯한 관계를 갖도록 접합하여 줄줄이 비엔나 소시지처럼 이어진 하나의 길고 무거운 농담을 탄생시킨다. ● GAIA 시리즈는 매년 반복적으로 뉴스 보도되는 돼지 살처분 사건으로부터 시작된 상상이며, 본능 그 자체인 대지, 대자연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인간, 인간의 행복을 위해 부품처럼 존재하는 돼지의 관계를 통해 인간의 위선을 풍자한다. 나는 세헤라자데1)의 화법을 차용하여 언제 어떻게 끝날지 모를 긴 이야기를 여러 편으로 나누어 발표하려 한다. ● 이 시리즈는 2018년 'GAIA-prologue' 발표를 시작으로 2019년 'GAIA-part1: Inflammation', 2020년 'GAIA-part2: White' 전시로 연속되고 있다. ● 이번 부제 White는 전시실 전체가 화이트 색상으로 마감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2층 공간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선정한 것으로, 본인이 주변에서 목격하고 관찰했던 일상 속 위선들을 소재로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이를 조형화한 설치 작품들로 'White'전을 구성했다. ■ 신재은

* 각주 1) 천일 야화의 등장인물. 인도와 중국까지 통치한 사산왕조의 샤푸리 야르왕이 아내에게 배신당한 데서 세상의 모든 여성을 증오하여 신부감 후보자를 찾을 수 없을 때까지 신부를 맞이하여 결혼한 다음날 아침에 신부를 죽여 버린다. 그 나라의 한 대신에게 세헤라자데라는 어질고 착한 딸이 있었는데 그녀가 자진해서 왕을 섬기게 되어 매일 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왕은 이야기를 계속 듣고 싶은 나머지 그녀를 죽이지 않는데 이야기는 천일밤 계속된다.

Vol.20200917e | 신재은展 / SHINJAEEUN / 申才恩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