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술

Contemporary art in the Post-COVID-19 era展   2020_0929 ▶ 2021_0110 / 월요일,1월1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전시 일정은 유동적으로 변동될 수 있습니다.

참여작가 김은형_김원화_김진우_박미정_신창용 이동연_정찬부_지용호_조세랑_최은정

주관,주최 / 오산문화재단_오산시립미술관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1월1일 휴관

오산시립미술관 OSAN MUSEUM OF ART 경기도 오산시 현충로 100(은계동 7-7번지) 1~3전시실 Tel. +82.(0)31.379.9932 osan.go.kr/arts

2020년 세계는 1918년 발병했던 스페인 독감 이후 100년 만에 코로나-19라는 강력한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큰 혼란에 직면한다. 그 여파로 공연, 전시, 문화행사가 취소되어 작가나 문화예술계 종사자 모두 이번 사태의 가장 큰 희생자로 전락하고 있다. 하지만, 카뮈의 『페스트』라는 작품에서 볼 수 있듯이 인간은 재앙 앞에 굴복하지 않고 예기치 못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현실을 직시하고 끊임없이 죽음과 맞서 싸우는 실존체이다.

박미정_볼드윈 위의 정물 #17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50×100cm_2017
조세랑_여러 가지 구슬_꽃_종이에 수묵채색_179×191cm_2019
이동연_21세기 新미인도_장지에 채색_117×90cm_2018
지용호_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처용가Ⅰ_레진, 아크릴채색_60×63×50cm_2020
신창용_혼자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72.5cm_2015

이번에 오산시립미술관이 마련한 2020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미술」展은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예술인들에게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변화하는 미술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자 자신들의 예술 세계를 21세기적 맥락으로 새롭게 해석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미국 대공황 때 뉴딜정책을 주도했던 미국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주즈벨트는 1933년 취임사에서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이다"(There is nothing to Fear but Fear Itself)라는 명언을 남겼다. 절망하는 자에게 위기는 공포이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자에게 그것은 기회이다.

김은형_생각하는 사람_화선지에 수묵_140×70cm_2020
김진우_Shoo!_CRT모니터에 애니메이션 00:04:24 반복, 오브제 설치_가변설치_2019
최은정_HOPE2005-2_폴리우레탄 레진, 아크릴, uv프린트, LED_20×40×120cm_2020 최은정_HOPE2008-3_폴리우레탄 레진, 아크릴, uv프린트, LED_20×40×100cm_2020 최은정_HOPE2008-6_폴리우레탄 레진, 아크릴, uv프린트, LED_20×40×80cm_2020
김원화_빨래폭포_영상설치_102×360cm(가변크기), 00:04:00 반복_2019~20
정찬부_혼자서 당당히_레진_가변설치_ 2019

이번 기획은 기성 작가 10명을 초대하여 미술관 전시실을 이용한 전통적 방식의 대면 전시와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변화하는 미술을 제시하는 비대면 전시로 구성되어 있다. 전자의 경우 주로 회화, 사진, 조각, 설치 작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후자의 경우 크게 디지털아트와 거리미술로 구성되어 있다. 그 유형을 살펴보면, 먼저 AR기술을 응용하여 작가들의 작품을 새롭게 해석하고 이를 인쇄물을 통해 우편으로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메일아트, AR기술을 이용하여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이 마스크를 매개로 작가의 작품을 설명하는 'AR큐레이팅', 거리의 가로등 현수막을 이용하는 거리미술로 구성되어 있다. 언급된 3가지 유형의 작품은 주로 AR기술을 이용하여 인쇄물을 통해 디지털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밖에도 갤러리 3에서 1956년 런던의 화이트 채플 갤러리에 소개된 전시 「이것이 내일이다」를 패러디하여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가정 중심의 새로운 미술소비 문화를 예견하고 있다. 또한, 미술관 야외 정원에서 전염병을 쫓는다는 의미로 통일신라시대 『처용설화』를 모티프로 한 AR조각 정원을 소개하고 있다. ■ 연규석

Vol.20200929a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술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