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홀리데이

양은혜展 / YANGEUNHYE / 梁恩惠 / painting   2020_1001 ▶ 2020_1025 / 월요일 휴관

양은혜_해피홀리데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53cm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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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혜展 온라인 전시_youtu.be/MQc4QR0RoXU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 /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 복합문화공간 미호_전시기획사 리미티드 블루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_국민체육진흥공단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코로나로 인해 사전 전시관람 예약 온라인 전시 상시 관람

복합문화공간 미호 Miho 경기도 파주시 순못길 35-7 1층 Tel. 070.8959.9957

평범한 일상 속 행복을 찾는 작가 양은혜가 위드 코로나(with COVID) 시대에 던지는 긍정의 메시지 ● 복합문화공간 미호는 2020년 가을을 맞이하여, 양은혜 작가의 개인전 『#해피홀리데이』를 10/1(목)~10/25(일)까지 개최한다. 양은혜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2010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젊은 작가로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20~30대에 주목하고, 그들이 삶 속에서 경험하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독창적인 화풍으로 표현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회화로 시작하여 드로잉/설치/웹툰/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을 확장하고 있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신의 대표작 25점을 전시한다.

양은혜_꽃밭에서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5.1×65.1cm_2019

양은혜 작가의 작업은 행복을 찾는 여정이다. 감정이 상쇄된 무채색 표정의 인물들은 희극적으로 보여지고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평범한 에피소드들은 가볍고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작가의 의도는 감각적 반응을 넘어 감정의 근원을 찾는 것이다. 작가에게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유희적 활동이며 결국 이를 통해 행복과 자유를 얻고자 한다. 각박하고 바쁜 현실 속에서 행복감을 경험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 즐겁고 아름다워지는 순간, 그 곳에 행복이 있음을 말하고자 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일상성'의 회복이 행복의 더욱 중요한 조건으로 부각되는 요즘, 양은혜 작가가 던지는 메시지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준다.

양은혜_Cool guy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1.8×40.9cm_2019
양은혜_HelloStranger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0.6×72.2cm_2019

인류의 역사가 코로나19 이전(BC, before corona)과 이후(AC, after corona)로 나뉠 것이라는 예측이 일만큼, 코로나19는 인류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 혁신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있으며 가장 큰 변화는 물리적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untact) 문화'(부정 접두사인 언(un)과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의 합성어로 비대면/비접촉 방식을 가리키는 콩글리쉬 표현)가 확산됐다는 점이다. 사람들과 함께하던 일상이란 과거의 것이 되어가고, 현대 사회의 그저 하나의 경향으로 설명되던 '나홀로 문화'는 현 사회의 지배적인 흐름이 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양은혜 작가가 작업 속에서 꾸준히 보여주던 유희 활동의 주체로서 '나'라는 존재는 현 시대에서 더 유의미하다. 작가가 그림 속 인물들을 통해 보여주는 행위들, 집콕 생활을 하거나 혼자 캠핑 여행을 떠나고 자연과 물아일체(物我一體)를 체험하는 일들이란 작가에게는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는 일들이고, 지금 여기에서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야말로 행복으로 가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작가에게 유희적 행동을 하는 '나'라는 존재는 자유로움 속에서 비로소 창조적이고 독창적일 수 있다는 믿음, 예술의 본질에 이르기 위한 행위의 주체이기도 하지만, 작가이기 이전에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 인간의 모습이기도 하다. 휴식과 문화, 레저를 혼자 경험해야 하는 이 시대 우리 모두의 모습이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행복하지 않은 위드코로나 시기에 열리는 양은혜 작가의 이번 전시가 행복을 다시 꿈꿀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 조의영

Vol.20201002d | 양은혜展 / YANGEUNHYE / 梁恩惠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