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ns man>_視線

한호중展 / HANHOJOONG / 韓鎬重 / painting   2020_1006 ▶ 2020_1031 / 일,공휴일 휴관

한호중_towns man-視線_캔버스에 유채_162.2×390.9cm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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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중 홈페이지_https://www.facebook.com/hojoong1225 한호중 인스타그램_@hojoong1225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홍연경민현대미술관 기획초대展

관람시간 / 10:00am~06:00pm / 토_11:00am~05:00pm / 일,공휴일 휴관

홍연경민현대미술관 Kyungmin Museum of Art 경기도 의정부시 시민로 24 신도 아크라티움 2층 Tel. +82.(0)31.879.0002 www.hongyunartcenter.com

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벡(Ulrich Beck)은 저작 『위험사회: 새로운 근대(성)을 향하여』에서 산업화가 진행될수록 '위험'과 '불안'이 증대된다는 '위험사회론'을 제시하며 현대사회를 '위험(risk)'의 키워드와 동일시 하였다. 이를 화두로 작가는 획일화 된 구조 사회 속에 존재하는 현대인의 '일상(everyday life)'과 고독감, 자기진실성(Authenticity), 그리고 익명성(anonymity)을 치유적 관점으로부터 '나는 누구인가?', '우리의 삶의 목적지는 어디인가?'의 원초적인 물음에 천착한다. 또한 작가는 오랜 시간 「Towns man」을 연작하며 사유한 메커니즘을 찾고 유형적 구조의 삶을 서정적으로 도해하고자 한다. ● 작가 한호중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유례없는 상호 연결사회에 존재하는 현대인이 가지는 다양한 불안과 고독의 근원적인 형태를 기인하여 개인주의와 다원주의가 지배하고 있는 사회에서 개인은 삶의 의미를 제공해 주는 원천을 더 이상 소유할 수 없는가에 고민한다. 이에 시초하여 '좋은 삶은 무엇인가?'의 환영적 해답을 고대의 현인 세네카의 행복담론 중에서 '인생의 짧음에 관하여', '마음의 평정에 관하여', '섭리에 관하여', '행복한 삶에 관하여'를 위안의 해답으로 수용하며 도시인을 그려나간다.

한호중_towns man-視線_캔버스에 유채_130.3×324.4cm_2020
한호중_towns man-視線_캔버스에 유채_112.1×162.2cm_2020
한호중_towns man-視線_캔버스에 유채_112.1×162.2cm_2020
한호중_towns man-視線_캔버스에 유채_112.1×145.5cm_2020
한호중_towns man-視線_캔버스에 유채_112.1×145.5cm_2020
한호중_towns man-視線_캔버스에 유채_112.1×145.5cm_2020

작가 한호중은 백지(白紙)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대범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감각적으로 연출하며, 재료의 한계성을 두지 않고 꾸준한 실험적인 정신과 자세로 재료기법을 연구하는 겸손한 자세가 작가의 강점 이다. 이전 「Towns man」 시리즈 작품은 작가만의 방식으로 한지 고유의 질감을 끌어내 재료가 발산하는 기품과 동양적 미학인 여백의 미 위에서 현대적인 감각을 선보였다면, 근작 「Towns man」은 매끄러운 캔버스 위에 유화의 단일 된 재료로 그래픽적인 요소를 모던하게 가미하여 감각적 구성으로 도해하였다. 각 작품마다 꽃이 등장하는 연유는 고독한 현대인의 외형적 이면에 인간의 선(善)과 여린 마음, 행복 욕구에 대한 간절함을 꽃의 풍부한 양감 표현과 섬세한 필치, 생동적인 묘사로 깨끗한 심미안을 추구함일 것이다. 근작 「Towns man」의 전반적인 작품에서 오일컬러 브러쉬로 필력을 발휘하여 시원한 동양화 구성을 구현해내기도 하고, 고독한 현대인의 고찰을 도회적인 색채 감정으로 표상한다. 또한 오토마티즘(Automatisme)이 연상되는 무의식적 자유로운 점과 선의 노련한 동양화 붓 터치를 구사하여 생동감 있게 화면을 연출하여 회화적 서사를 감상할 수 있다.

한호중_towns man-視線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20
한호중_towns man-視線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20

작가의 근작은 현대인의 고독함과 익명적인 도시를 암시한다. 하지만 각기각색의 불빛들이 조화를 이루어 도시의 활력을 이끌어내는 야경 실루엣의 화려한 아름다움과 힐링(healing)은 도시인의 재구성으로 현대인의 보편적인 심리 해소와 자아의 편협함을 탈피, 더불어 정체성 확인을 권유함으로서 작가의 미술사적, 철학적, 심리학적 그리고 사회학적인 다양한 방식의 접근 흔적이 작품에 고스란히 투영 되었다. ● 요컨대 작가 한호중의 근작은 일상에서의 역할과 책임의 위치로부터 일탈하여 기허해진 현대인의 개별자아가 자유와 만족을 얻는 심리적 기제를 통해 의식적인 노력의 방향을 심토하여 이중적인 위치의 경계로부터 사고의 힘과 개별 자아의 안식의 환경을 마련하고자하는 의미가 내포되어있다.

한호중_towns man-視線_캔버스에 유채_91×116.8cm_2020

예술에 대한 정의는 분분하다. 그러나 작가는 '포스트모던은 숭고의 미학'에 동의하며 프랑스 사회학자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 [Jean-François Lyotard]'의 '현대인의 대도시적 삶에서의 아방가르드 예술작품은 숭고의 자연적 대상들을 대신하게 되었다'는 이론을 담보한다. 작가는 현대인의 삶에 대한 예리한 통찰로 인간과 사회의 긍정적 이데올로기를 통해 불안하고 고독한 현대인의 일상을 마치 생명력을 품고 있는 것과 같은 근작 「Towns man」의 꽃과 같은 삶을 향유하고자 하는 갈망과 온기가 담긴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 박지영

Vol.20201002e | 한호중展 / HANHOJOONG / 韓鎬重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