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색, 꿈의 빛

EAC기획展   2020_1005 ▶ 2020_1024 / 일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상열_김재경_김재홍_류승희_심윤 이우림_이재호_이지현_임영규 임창민_조덕래_카와타 츠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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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 (재)행복북구문화재단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어울아트센터 대구시 북구 구암로 47(관음동 1372번지) 갤러리 금호, 명봉, 야외공원 Tel. +82.(0)53.320.5120 www.hbcf.or.kr

『꿈의 색, 꿈의 빛』은 상상의 세계가 빚어낸 에너지 넘치는 작품으로 지역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전시이다. 지역출신의 김상열, 이재호, 김재경, 이지현, 김재홍, 임영규, 류승희, 임창민, 심 윤, 조덕래, 이우림, 카와타 츠요시 작가가 전시에 참여하여 회화, 조각, 미디어 작업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설치한다. ●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경향을 소개하고자 기획된 이번 전시는 12인 작가의 작품 속에 담긴 예술을 향한 꿈의 여정을 엿볼 수 있다. 꿈은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갖게 만들고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해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주듯, 한 걸음 한 걸음 고집스럽게 창작의 길을 내딛는 예술가에게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하고자하는 열정을 뿜어내게 만든다. 또한 꿈을 이루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예술가들의 진지한 삶에 대한 성찰이 드러나는 그들의 작품은 바로 우리 시대를 반영한 미술이기도 하다. ■ 어울아트센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과 예술가들을 위해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에서 『꿈의 색, 꿈의 빛』이란 타이틀로 전시를 기획했다. 참가 작가는 지역에 기반을 두고 시각예술의 각 장르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여온 12명의 조형 예술가들이다. 힘든 시기일수록 작가들은 창작에 몰두함으로써 고난을 견뎌내며 관객들은 그들의 열정으로 빚은 작품들을 감상하며 위안을 얻고 새로운 희망과 삶의 의지를 다질 수 있다. 설치를 끝낸 작품들을 일별해 보니 '꿈의 색과 빛'을 전시의 주제로 설정한 취지와 어울리게 작품마다 각자의 개성적인 표현과 방법으로 평소 감동을 추구해오던 예술세계들이 깊은 울림을 준다. 출품 작가는 야외 조각작품에 2명, 실내 조각 및 입체 설치 작가가 3명 그리고 회화와 평면작업에 6명 영상작가 1명 등 모두 12명이다.

야외 설치 조각임영규(林永圭) 작가는 「해를 향하다」라는 제목으로 아트센터 건물 입구 광장에 합성수지(FRP)를 재료로 만든 두 점의 대형 인체 조각을 설치했는데 한 인물은 손으로 땅을 짚고 허공에 다리를 뻗쳐 올린 자세로 또 다른 인물은 한쪽 다리를 하늘을 향해 차는 형세를 취하고 있다. 둘 다 신체 일부를 대단히 과장해 인체의 비례를 크게 왜곡시킨 형식이지만 태양을 향해 아래에서 위로 힘차게 자라는 나무의 줄기와 가지 같은 모습으로 의인화한 형상으로도 보인다. 빛과 환경에 따라 굽기도 하나 항상 위로 뻗으려는 수목의 성질을 생존을 위한 긍정적인 힘으로 상징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하게 시사한다. ● 조덕래(趙悳來) 작가는 스테인리스 스틸 가닥들을 하나하나 용접으로 이어 그물 모양의 망을 만들고 거기에 재료(돌)들을 감싸 안게 하는 방식으로 메스를 만든다.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조각 기법인 깎기(carving)나 양감 표현법(modeling)을 넘어서 작가만의 독창적인 '감싸기' 방법을 창안한 점이 인상적이다. 내용을 채우는 재료로는 자연석을 선택하고 거기에 들이는 시간과 노동에도 상당한 철학적 의미를 부여한다. 이번 작품은 호랑이의 형상을 작가 특유의 방식으로 재현했는데 볼륨감은 물론이고 완성미가 큰 감동을 준다.

실내 조각 및 설치 작업이지현(李支鉉) 작가는 실내에서 조화를 가지고 하트 모양의 가변설치 작업을 했는데 종이로 만든 각종 꽃송이를 낚싯줄로 천장에서 아래로 한 가닥씩 매달아 내려 공중에 큰 하트모양의 둥근 꽃다발을 제시했다. 형형색색의 조화들이 하나의 하트 모양을 이루고 있어 구성된 재료에서도 또 최종적으로 완성된 이미지에서도 작품의 함의가 암시적으로 전달되고 있다. 제각각 빛과 색을 띠고 있으면서 서로 어울려 풍성한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것에서 메시지의 울림뿐만 아니라 감각적으로도 강렬한 자극으로 환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 카와타 츠요시(川田 剛) 작가는 「분열, 팽창, 돌기」라는 제목을 붙인 독특한 형상의 작품에서 조각의 구조와 형태적 요소에 관해 미학적 탐구를 한다. 생명체의 기관을 연상시키는 추상적 형태는 매우 낯설게 보이면서도 한편으로 익숙한 듯 느껴지는데 생물의 세포 분열 과정이나 발생 단계의 모습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나무와 합성수지(FRP)을 주재료로 사용하는데, 유기체의 구조를 응용해 마치 관절 부분을 연상시키는 마디나 곡절을 만들고 이음부에는 나사나 볼트로 정교하게 결합해 마감하는 솜씨에 특히 눈길이 간다. 유기적 형태에 공학적 기술이 접목되어 기계적인 미를 구현하는 장치인데 세련된 마감처리가 매력적이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계산으로 고안해낸 것이지만 기본적으로 생명체의 형체에서 요약하고 추상한 형태로서 탐구되었다. ● 김재경(金宰炅) 작가는 유아용 교재로 개발된 것 같은 사람, 새, 고양이, 집 등의 캐릭터를 활용한 설치 작품을 제출한다. 어린이의 완구 같은 오브제로서 목재 위에 오일 스틱으로 그려 제작된 소품들인데 거기에 스토리텔링을 입혀 흥미롭게 전개하는 형식이다. 게다가 장소에 제약받지 않고 어디서나 가변설치가 가능해 폭넓게 활용된다. 글씨와 드로잉 그리고 채색까지 유아들의 솜씨인 것처럼 보이는 단순한 그림이 관객의 동심을 자극한다. 「산책」이 주제인 만큼 형상들의 내용은 골목이나 마을을 걸을 때 만나는 각종 집과 사물 그리고 마주치는 사람들과 동물 등이다. 공간의 규모에 따라 수를 늘려가며 파노라믹한 광경을 연출할 때 상방 체험도 가능해 더 직접적으로 다가온다.

다양한 주제와 회화적 표현의 페인팅 작업들김상열(金相㤠) 작가의 페인팅 작품 「Wind garden」은 두 점 다 기존의 패턴에서 새롭게 시도한 변화를 담고 있다. 정사각형 캔버스에 둥근 원형 창을 만들고 거기에 격자로 선을 더하여 마치 기하학적 문살과 원형의 창문틀을 통해 비치는 나뭇잎 그림자들을 보는듯하다. 반투명한 창호지를 투과해서 들어오는 은은한 풍경처럼 한층 그윽한 느낌을 준다. 또 한 작품은 반투명한 창밖에서 나뭇잎 그림자를 투영시키는 평소의 그림을 캔버스 하단 부분에 와서 멈추고 그 아래로는 캔버스의 바탕을 노출하여 물감을 흘러내리게 함으로써 마치 추상표현주의자의 캔버스처럼 만들었다. 기존의 회화 화면이 환영이 아닌 페인팅의 실재임을 드러낸 듯 새로운 언급을 부연한다. ● 김재홍 작가는 「존재의 기억」(2020)에서 캔버스 전면에 털실 모양의 독특한 붓질을 반복해 섬모운동을 하듯 파상적으로 움직이는 동세를 가득 채우고 있다. 그 위에 단색의 명암처리로 얼굴 형상을 암시하는 독특한 표현을 하는데, 내성과 성찰을 주제로 하는 명상적인 작품에 해당한다. 「내면의 빛」(2020)에서는 캔버스 중앙에 원형의 밝은 빛이 환형으로 가장자리의 어둠으로 확장하고 있는 어떤 상태를 나타내는 그림이다. 아크릴로 채색한 색 띠가 신비스러운 빛을 재현하고 있는데 작가는 제4의 물질 상태라고 이르는 플라스마를 시각화한 것이라고 한다. 보이지 않는 물질 상태나 에너지 현상 등과 같은 생명의 본질이나 근원적인 문제에 조형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 이우림(李祐林) 작가는 전통적인 회화의 페인팅 작가처럼 캔버스 위에 유화 물감과 붓을 사용하여 구상적인 내용을 재현하지만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작가다. 사실적인 묘사와 비사실적 묘사를 같은 화면에서 병치하고 재현적인 환영의 효과와 비재현적인 상징적인 묘사를 동시에 구사한다. 초월적이고 몽환적인 효과를 거두려는 목적으로 표현을 선택적으로 결합해 화면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상의 묘사는 즉각적인 이해와 함께 미적 반응을 얻게 되는데, 하지만 비논리적인 모호함이나 초현실적인 분위기와 함께 구현되는 요소들로 당황스러움을 안겨주게 된다. 이 작가가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장치로 즐겨 사용하는 방식이다. ● 심윤(沈潤) 작가는 하이퍼 리얼리즘의 재현적 스타일이 주는 감각을 구사해서 대형 인물 작업을 해오던 작가다. 캔버스에 페인팅으로 중후한 유화의 느낌을 잘 전달하는 그의 회화는 목탄 데생의 심도 있는 묘사에서 느낄 수 있는 풍부한 톤을 보여준다. 대형 캔버스에 모노크롬 회화의 깊은 울림이 관객의 시선을 몰입시키는 스타일이다. 현대인의 실존적 투쟁을 그린 듯 정적인 동작에서 억제된 몸부림 또는 좌절이나 인내 등의 격한 감정이 전해온다.

드로잉과 그래픽적 성격이 특징인 두 작품류승희 작가는 자전적이고 심리 탐구적인 작업 유형에서 특징적으로 보이는 조형적 요소들을 화면에 많이 구사한다. 예를 들면 유동적인 선의 흐름이 화면에서 지배적인 리듬을 이루고 감정의 전달에 효과적인 본능적이고 무의식적인 채색방식을 선호하는 것 등이다. 오토마티즘이나 타쉬즘(tachisme)에 가까운 기법들의 영향이 커 보이는 화면에 'Rêve', 'Face' 같은 문자는 물론 사진 도판이 들어있는 잡지광고 페이지를 포함하는 등의 혼합기법으로 소통을 강화하기도 한다. 내밀한 대화의 장으로 관객을 이끄는 듯한 표현적 성향이 짙은 그림들이다. ● 이재호(李哉昊) 작가는 자신의 독창적인 캐릭터인 몬스트 그림을 시리즈로 제작해오고 있다. 카툰(cartoon)처럼 흑백 단색의 드로잉 작업으로 여러 상상의 동물들을 구성해 현실과 비유되는 또 한 세계를 구축한다. 몬스트의 형상은 관객의 주의를 집중시키며 상징적인 가상의 세계로 불러들인다. 예리한 감각에서 나오는 정교하고 치밀한 필 선 작업과 수목으로 구성되는 복잡한 배경들 역시 일일이 섬세한 묘사로 채워져 작품에 몰입한 작가의 시간과 인내가 느껴진다. 원래 이번 작업이 벽면 작업으로 계획되었으나 천 위에 그려서 거는 방식으로 대체되었다.

사진 영상작품임창민 작가는 정지된 스틸 사진에 동영상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두 장르의 사진이 가진 장점을 하나의 장면에서 동시에 구현한다. 예의 방식을 통해 작가는 '정중동'의 새로운 효과를 추구해왔다. 이번에 제출한 것은 기차 안 풍경 두 점이다. 달리는 기차 안에서 차창 밖 풍경을 내다보며 촬영한 동영상을 실내 사진과 재결합하는 방식으로 제작한 것인데 기차를 타고 여행하며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볼 때의 감정을 환기한다. 작가의 이런 시도는 미디어를 통해 상상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존의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으로 새로이 발견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김영동

김상열_Wind garde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162cm_2020
김상열_Wind garde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62cm_2020

작업의 큰 틀은 언제나 자연이다. 작업에 있어 자연은 단순한 재현을 위한 대상이 아니라, 예술의 본질을 향한 사유의 공간이 되길 원한다. 스스로 그러하다는 '자연(自然)'의 이치처럼 자연스럽게 이미지가 발현되고, 드러나고, 스며들 듯 피어나길 바란다. ■ 김상열

김재경_산책_나무에 오일스틱_가변설치_2018~20

일상의 여유, 즐거운 감정, 자연과의 만남... 산책길에서 만나는 사람, 꽃, 나무, 개, 고양이, 새 모두 자연의 일부이다. 전시장의 산책 공간은 동네의 작은 공원일 수도 있고, 일상에서 만나는 장소들일 수도 있다. 혹은 새로운 경험의 순간들, 새로운 사람들일 수도 있고, 또는 책 속의 어떤 시공간일 수도 있다. 산책할 때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잠시 일상의 번잡함을 잊고 그냥 천천히 걷는다. 평소에는 스쳐 지나갔던 주변의 풍경들도, 자신의 내면도 천천히 들여다보게 된다. ■ 김재경

김재홍_존재의 기억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27.3×181.8cm_2020

존재의 기억 ● 일정한 패턴의 반복적인 겹침으로 축적된 형상은 시간의 흐름과 행위의 집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는 그 자체에서 비롯되는 본질적 형상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데 집중하고 있음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생명의 근원과 생명력에 대한 고민은 생명의 본질을 상징하는 형상으로 시각화되고, 화면을 가득 채우며 에너지를 발산시키고 있다.

김재홍_내면의 빛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80×140cm_2020

내면의 빛 ● 삶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현시적으로 나타나는 세상 너머 존재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가치들에 대한 탐구가 작업의 테마다. 세속화되지 않은 신성한 본연의 에너지이며 변하지 않는 온전한 생명의 빛을 그려내고자 한다. ■ 김재홍

류승희_If it could be something_혼합재료_116.7×91cm×6_2020
류승희_If it could be something_혼합재료_116.7×91cm×2_2020

즉흥적인 순간순간의 느낌으로 인물을 그린다. 그들은 어쩌다 무의식적으로 스쳐 지나간 사람들일 수도, 어쩌면 타인이라고 생각되는 타자화 된 나의 자화상일수도 있다. ■ 류승희

심윤_BARRICADE_캔버스에 유채_259×450cm_2019
심윤_SPRING_캔버스에 유채_259×450cm_2020

전 지구적인 재난. 일상에 찾아온 위협을 피해 사람들은 각자의 공간에서 이 힘든 기간을 버텨오고 자유와 휴식을 간절히 찾는다. 봄을 느낄 수도 없었다. 각자의 방식으로 휴식을 느끼고 불안과 공포로부터 안도하면서도 과장된 포즈로 휴식과 불안, 초조함 등의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보여 주고자 하였다. '심시티' 시리즈를 통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과장되고 왜곡된 모습으로 보여주려 한다. ■ 심윤

이우림_a Walk_캔버스에 유채_130×162cm_2018

a Walk ● 애매모호한 풍경일지도 모른다. 저 먼 운동장 끝지점에 그림자 빛이 하늘거리는 풍경같은... 혹은, 꿈속의 풍경일지도 모른다.

이우림_In the woods_캔버스에 유채_130×160.2cm_2020

In the woods ● 그림자 놀이, 공간을 암시하는 그림자는 현실과 상상의 공간 사이를 이어주는 끈이다. 빛으로 펼쳐진 공간보다 은밀한 그림자가 있는 공간에 더 다가간다. ■ 이우림

이재호_Monsters_천에 아크릴채색_265×223cm_2020
이재호_Untitled,_천에 아크릴채색_65×143cm_2020

실존하지 않는 몬스터들로 가상의 세계를 구축한다. 그들과 같지 않다고 인식되어버린 몬스터들은 사회 속에서 격리되고 외면 받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매개체다. 나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몬스터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세상에서 소외받고 있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몬스터들 역시 그들처럼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커다란 전체 공간 안에서 함께 존재할지도 모른다. ■ 이재호

이지현_Dreaming Heart_하트모양 조화_250×122×122cm, 가변설치_2020_부분
이지현_Dreaming Heart_하트모양 조화_250×122×122cm, 가변설치_2020

지금, 세상은 어느 때보다 혼란스럽고 암울하기까지 하다. 우리는 언제쯤 평안했던 지난날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내 속에 희망의 하트가 팔딱 인다. 예술은 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바로 내 주위에 답이 있음을 안다. 내 열망과 생각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 소통하길 난 원한다. 누구와도 그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일상의 오브제인 꽃과 사랑의 상징인 하트가 그 답을 전 할 수 있으리라. 꽃이 모여 이뤄진 사랑의 하트가 이 어려운 시기, 세상을 이어주고 지금 우리에게 따뜻한 희망을 보태 우리와 우리의 이웃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로 거듭나리라는 바람으로 이 작업을 꿈꿔 본다. ■ 이지현

임영규_해를 향하다 go to the sun_합성수지_500×290×110cm_2019

해를 향해 손과 발을 활짝 펼치고 있는 형상으로 표현된 내 작업, 가늘어 부러질 따위를 걱정하지 않고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않을 것이며, 생명의 소임을 다하는 그날까지 하늘과 세상을 향해 뻗어 나아갈 것이다. 빛을 쫓는 자 희망의 상징이 되길 바라며... ■ 임영규

임창민_into a time frame KTX to BUSAN_피그먼트 프린트, LED 모니터_110×165cm
임창민_into a time frame_Busan_피그먼트 프린트, LED 모니터_108×72cm

미동(微動)하는 시(詩)적 시공간 ● 이질적인 동영상과 정지화상의 이미지를 합성하는 독특한 방법으로 새로운 리얼리티를 통합해 낸다. ■ 임창민

조덕래_Enclosed Animal-Tiger_스테인리스 스틸, 돌_138×320×75cm_2017

자연과 인간이 유기적 일원체라는 동양사상에서 「Enclose」 시리즈는 출발한다. 인간은 자연에서 모든 것을 얻고 살아가며, 나의 작업 역시 자연에 많은 것을 기대고 있다. 인간과 자연,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이야기하고자 자연에 의해 조형성을 가지게 된 돌을 현대산업사회의 표상이기도한 금속으로 감싸서 용접한다. 이로써 사물은 이전과는 다른 의미와 관심을 갖게 된다. ■ 조덕래

카와타 츠요시_분열, 팽창, 돌기_나무, 합성수지_330×100×170cm_2018

"분열·팽창·돌기"를 테마로 유기적 추상 형태를 추구한다. 자연물에 상당하는 세련된 형태를 만들어 내는 것이 작품 제작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작품 "분열·팽창·돌기"의 기본 형태는 계란이다. 계란 단면의 면적이 가장 넓어지는 곳에서 수평으로 2분할, 수직으로 4분할하면 계란은 8개로 나누어지며, 동시에 3개의 단면이 생긴다. 3개의 단면을 방안지에 그려, 분할된 부분이 팽창한 형태를 방안지라는 평면상에서 결정한다. 주관적으로 작품의 형태를 이미지해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목한 자연물의 요소를 추출하고 재현함으로써 개성적인 나의 형태를 창조하고자 하는 것이다. ■ 카와타 츠요시

Vol.20201005g | 꿈의 색, 꿈의 빛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