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bborn Visionaries

곽수영_아나킴 2인展   2020_1006 ▶ 2020_1105 / 일,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20_1009_금요일_06:00pm

스펙트럼 갤러리 개관展

관람시간 / 12:00pm~07:00pm / 일,월요일 휴관

스펙트럼 갤러리 SPECTRUM GALLERY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32길 2-3 (이태원동 211-22번지) Tel. +82.(0)2.6397.2212 www.spectrumgallery.co.kr @spectrumgallery_official

2020년 스펙트럼 갤러리에서는 곽수영, Ana Kim 작가가 참여한 개관전 『Stubborn Visionaries』를 기획 하였다. 이 전시는 10월 6일부터 11월 5일까지 이태원 경리단길에 위치한 스펙트럼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 젊은 두명의 예술가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신선한 시각은 감상하는 이들에게 의문을 제시하고 작품이 담고있는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화폭에 배열되어 있는 물체와 상황은 현실 속에서 가능하거나 불가능한 것들의 혼합이며 작가의 규칙 안에서 재 조합된 결과물이다. 그 누군가의 공감을 구하기도 하지만 그것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고집스러운 젊은 공상가들의 세계관을 경험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 정찬민

곽수영_Blue Marble_캔버스에 유채_130×162.2cm_2018
곽수영_전시회_캔버스에 유채_130×162.2cm_2020
곽수영_가벽 세우기_캔버스에 유채_130×162.2cm_2018
곽수영_벽 만들기_캔버스에 유채_130×162.2cm_2020
곽수영_나무 위에서_캔버스에 유채_91×116.8cm_2020
곽수영_융기_캔버스에 유채_50×50cm_2020
곽수영_가변형 산_캔버스에 유채_50×50cm_2017

나는 현실의 지금, 이 순간을 드러내려고 한다. 알 수 없으며 차이를 가진 이질적인 것들과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가치가 뒤섞여 만들어내는 하모니를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다. ● 그림은 의도하지 않은 이미지가 모여서 하나의 완결된 상황이 된다. 이러한 과정은 내가 바라본 현실이 우연의. 합이라는 것과 주관적 해석만이 있을 뿐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내가 생각하는 현실의 숭고함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 상호 관계를 맺으며 다양한 것들을 만들어내고 또한 그것들이 동시에 공존한다는 것이다. 모든 것들이 섞여 자칫 무의미해 보이는 현실은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의미가 있다. ● 그려진 대상들은 기억 속에 있는 이미지이다. 현실에서 본 것인지 가상에서 온 것인지 모호한 이미지이지만 이것들은 화면 안에서 균형을 찾아가고 상호 작용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현실엔 모든 각각의 다른 것이 섞여 있다. 사건은 하나의 담론으로 설명될 수 없는 것처럼 내가 마주하는 현실도 한 면만으로 파악되지 않는다.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있고 부분만 취할 수 없이 전체를 동시에 마주하게 된다. 각 각의 이미지들은 출발점은 다르지만 어떤 부분에서 만나서 서로를 공유하고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그림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지만 서사가 있는 형식은 아니다. 여러 작은 이야기가 있을 뿐이다. 나는 의도 하지 않고 머릿속에 떠오른 이미지를 한데 섞고 그것들이 조화를 이루며 세부적인 것들이 동시에 보이는 전체를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그림은 명확하게 파악될 수 없다. 이러한 시도는 알 수 없는 것, 파악하여 재현할 수 없는 것에서 오는 숭고미를 드러내는 것이다. ● 그림은 매우 화려하게 여러 가지 색으로 칠해졌다. 대상들은 구분되고 그것들은 하나의 완전한 물체이면서 전체의 부분으로 역할을 한다. 전체는 하나의 이미지로부터 출발하고 각각 다른 색들은 서로를 지탱하여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점이 세계가 구성되는 원리를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우린 세계 속에 살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과 여러 매체로 마주한다. 문제는 항상 일어나고 그것은 다른 문제를 만들거나 해결점을 찾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세계는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계속해서 유동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래서 이 세계는 두려우면서도 경이롭다. 내 그림은 단정 지어 파악할 수 없는 세계에 대한 숭고함을 말하고 있다. ■ 곽수영

아나킴_Window_Polar Bear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90cm_2020
아나킴_Window_Leopard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90cm_2020
아나킴_Polar Bear_sag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9×19cm_2020
아나킴_Elephant_violet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9×19cm_2020
아나킴_Beluga_orang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4×19cm_2020
아나킴_Cat_lim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4×19cm_2020
아나킴_Nubian Ibex_pin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4×19cm_2020

우리는 왜 짜여진 방식에서만 생각하는가? ● 나에게 그림이란 나의 또 다른 언어이자 가장 나를 잘 나타내 주는 표현 방식이다. 왜 항상 '이것'은 '이곳'에 있어야 하며, '이것'과 '저것'은 함께 할 수 없는 것 인가. 나는 현실을 넘어선 현실, 초현실을 현대에서 표현한다. 나의 작업들은 말한다 – 우리는 어울리지 않고 어울리지 않지도 않습니다. 일반적인 생태계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화면들을 연출하면서, 나는 공존과 화합에 대해 말한다. ■ 아나킴

Vol.20201006b | Stubborn Visionaries-곽수영_아나킴 2인展

Gwangju Bienna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