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 ARCANA

이강욱展 / LEEKANGWOOK / 李康旭 / painting   2020_1009 ▶ 2020_1025

이강욱_꽃과 새와 동물과 나_종이에 콩테, 파스텔, 아크릴채색, 과슈_52×38cm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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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일요일_12:00pm~05:00pm

갤러리 담 GALLERY DAM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72(안국동 7-1번지) Tel. +82.(0)2.738.2745 www.gallerydam.com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숲으로 가는 길 연작과 더불어 10년간 작업해온 목판 작업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 작업에서 시사하고 있듯이 숲에서 /ARCANA는 작가가 이탈리아 소설가 이탈로 칼비노의 소설 『교차된 운명의 성』에서 영감을 받아서 작업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ARCANA는 사전적인 의미로는 불가사의를 말하는데 현재의 우리의 삶이 작년에는 상상할 수 없게 바뀐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을 보면서 상상 이전의 것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타로카드라는 이미지가 교차하면서 생기는 서로 다른 이야기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작가는 한 화면에 서로 다른 동물 식물등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목판 100여점과 평면작업 15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 갤러리 담

이강욱_나무와 산책하기_종이에 아크릴채색, 과슈_53×38cm_2020
이강욱_달빛 덤불_한지에 아크릴채색, 과슈_120×75cm_2014~9
이강욱_산과 나뭇가지와 운행하는 별들_종이에 콩테, 아크릴채색, 과슈_111×77cm_2019

세월이 어수선해지고 나서야 비로소 흙, 먼지, 빗방울들이 여기에 있음을 안다. 강아지도 참새도 민들레도 같이 걷는다.

이강욱_산너머 가는 길_한지에 아크릴채색, 과슈_145.5×104cm_2020
이강욱_산책길_한지에 아크릴채색, 과슈_145.5×104cm_2020
이강욱_숲에서_한지에 아크릴채색, 과슈_145.5×104cm_2020

산책자 ● 우리의 비유는 샛길에 떨어진 나뭇잎 / 바스락 밟히는 프라타너스 인가요 / 매일 아침 자두나무 아래를 걷다가 / 파도처럼 오르내리는 숲을 따라 갔지요 / 빛을 믿거나 바람을 믿거나, / 검은 산들의 조각을 지나, 반짝이는 길을 지나 / 달빛 덤불이 있는 물가에 이르렀어요 / 밤은 어두웠지요 / 밤새 바람이 불어 별들은 흩어지고 / 포플러는 거대한 악기가 되었어요 / 꽃과 새와 여우와 나무들이 속삭였어요 / '영원한 것은 없어요' / '그 모든 것의 원인은 그 모든 것에 있어요' / 빛을 믿거나 바람을 믿거나. / 어느 날 귓속에 십오만 오천 볼트의 전류가 흐르고 / 내 몸속엔 텅빈 대나무 바람 소리가 났지요. ■ 이강욱

Vol.20201009c | 이강욱展 / LEEKANGWOOK / 李康旭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