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wing People

조윤주_김현수 2인展   2020_1013 ▶ 2020_1113 / 일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토요일_12:00pm~06:00pm / 일요일 휴관

소공스페이스 SOGONG SPACE 서울 중구 소공로 102 소공지하상가 6-1 Tel. +82.(0)2.318.6905 sogongspace.org

나는 인간이 사회화되면서 겪는 경직된 사고를 놀이의 메커니즘을 통해 흔들어 놓으려 한다. 자신이 속한 크고 작은 공동체 안에서 주어진 역할에 따라 스스로 만든 페르소나를 잠시 내려놓고, 태초의 자연 속 한 존재로서 인간이 느낄 수 있었던 감각을 복원하고 싶다. 시시각각 변하면서 수많은 존재가 다양하게 섞여 조화를 이루는 자연은 최고의 놀이터이다. 나를 위축시켰던 거대 문화의 상징적 이미지-화폐,언어,숫자,무기들을 놀잇감 삼아 바람에 흩날리는 꽃과 나뭇잎 아래서 놀다 보면 관습적인 일상을 환기시킬 힘을 얻을 수 있다. 어떠한 거추장스러운 사회적 수식어를 걷어내고 자연과 맨살이 맞닿을 때 느낄 수 있는 에너지를 말하기 위해 나는 가장 기본적인 그리기 방식인 드로잉을 선호한다. 정해진 형식없이 자유롭게, 직접적으로 생각을 드러내는 드로잉의 원시성에 기대어 그리고 붙이고 꼬매면서 나는 마음껏 울창한 숲을 헤집고 다닌다. ■ 김현수

김현수_어흥!_한지에 드로잉, 꼴라쥬_100×53cm_2020
김현수_unknown-5_한지에 드로잉, 꼴라쥬_60×x72.5cm_2020

"Plasctic Collage_ Leaf Shapes" , 「Leaf Shapes」 평면 작업은 선과 면, 형태를 공간에서 구성하며, 산속의 덩쿨, 숲의 식물, 나뭇잎 등의 자연적인 형태의 우연성을 만드는 입체 작업들의 연장선상에 있다. 종이 위에 사람이나 동물 같은 것을 그리고 가위로 오려내면, 마치 종이에서 답답했던 사람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처럼 평면이 3D가 됐을 때 생명력이 생기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번 Leaf Shapes은 종이와 투명플라스틱을 사용해 식물이나 나뭇잎 등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까지의 모호한 이미지로 오려, 형태들이 겹쳐지거나 펼쳐지며 가변적이고 추상적인 공간을 평면에서 생기게 하는 작업이다. 가위로 오린 형태와 오리며 생기는 negative의 형태가 동시에 여러 층위로 자유롭게 새 공간을 만든다.

조윤주_Leaf Shapes_아크릴, 플라스틱, 종이_38×28cm_2020
조윤주_Leaf Shapes_아크릴, 플라스틱, 종이_30×21cm_2020
조윤주_Leaf Shapes_아크릴, 플라스틱, 종이_38×28cm_2020

그리고 아크릴이라는 투명한 재료가 더해지며 다른 부분의 형태들을 그대로 투과하거나 오려진 공간 사이를 빛을 내며 환기시킨다. 거기에서 시각적인 아름다움 그리고 생명을 부여하며 증식 시켜가는 우연적이고 자유로운 형상들을 표현하려고 했다. ■ 조윤주

Vol.20201012g | Drawing People-조윤주_김현수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