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석진 달항아리 & 제7회 도화원(陶畵苑)

성석진_김현지_송인옥_이정은_최문선展   2020_1014 ▶ 2020_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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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본 사업은 여주세종문화재단의 문화예술지원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입니다.

후원 / 여주세종문화재단

관람시간 / 10:30am~06:00pm

갤러리밈 GALLERY MEME 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3 3,4층 1,2전시실 Tel. +82.(0)2.733.8877 www.gallerymeme.com

회화와 도자의 행복한 동행 ● '도화원(陶畵苑)'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 도예가 성석진 씨와 그의 작품을 애호하는 동료 화가들의 콜라보레이션 전시이다.

송인옥_20에게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72.5cm_2020
송인옥_보이는것 보이지 않는것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각 지름 40cm_2020
송인옥_보이는것 보이지 않는것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97cm_2020
이정은_화병에 담긴 새침떼기_장지에 채색_53×36cm_2015
이정은_화병에 담긴 질투_장지에 채색_53×36cm_2015
이정은_화병에 담긴 풍요-작약_장지에 채색_70×58cm_2018

『도화원』展은 2014년 『청화』展_성석진, 김현지, 이정은(@갤러리 가비)를 시작으로 2017년 『도화원』展으로 이름을 바꾸고, 2017년 제1회 『도화원』展_성석진, 이정은, 송인옥(@문화상회), 제2회 『도화원』展_성석진, 김현지, 송인옥(@의외의 조합), 제3회 『도화원』展_성석진, 김현지, 송인옥(@갤러리 1707) 제4회 『도화원』展_성석진, 김현지, 송인옥, 이정은 (@갤러리 가비), 2019년 5번째 『도화원』展_성석진, 김현지, 이정은, 송인옥, 최문선 (@갤러리 밈), 6번째 『도화원』展_성석진, 김현지, 이정은, 송인옥, 최문선 (@갤러리 1707)에 이어 2020년 올해 7번째 『도화원』展_성석진, 김현지, 이정은, 송인옥, 최문선 (@갤러리 밈)을 개최한다.

최문선_Variation of Light #1_캔버스에 유채_89.4×130cm_2015
최문선_Variation of Light #2_캔버스에 유채_80.3×116.8cm_2015
최문선_12개의 무화과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9×72.7cm_2020
최문선_열아홉 개의 무화과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7×91cm_2020

올해 전시는 성석진 도예가가 손수 지리산에서 채취한 하동 백자 고령토로 만든 달항아리 신작 1도판작업 16점과 그동안 성석진 도예가와 생활 자기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도자기 위에서 회화의 미를 맘껏 그려냈던 4명 화가들의 오리지널 회화 작품 등 총 50여 점이 전시된다. 모처럼 도예가와 화가 각자의 본연의 작품들로 채워지는 이번 전시는 코로나로 지친 이 시대, 달항아리의 넉넉함과 현대 동서양 회화의 아름다움이 한 공간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전시가 될 것이다. ■ 김현지

김현지_木生火01_한지에 수묵 꼴라쥬_45×143cm_2016
김현지_木生火02_한지에 수묵 꼴라쥬_45×143cm_2016
김현지_안빈낙도 겨울04_청화백자도판_25.5×24cm_2020
김현지_안빈낙도_겨울산_청화백자도판_21.5×21cm_2020

성석진 달항아리 ● 도예 역사상 중국이나 일본의 도자기와는 달리 자연미를 살려 보였던 우리나라의 달항아리를 미학적으로 서술 할 때, 여러 유명 학자들은 달항아리의 아름다움을 '구수한 큰 맛' '무기교의 기교' '오만한 자태가 아니라 쓸쓸한 풍정' '후덕하게 잘 생긴 며느리' 등으로 표현하였다. 또 달항아리에서 미에 대한 개안을 했다는 유명 화백은 '목화처럼 다사로운, 두부살같이 보드라운, 쑥떡같은 구수한 백자'로 달항아리의 풍미를 이야기하기도 하였다.

성석진_달항아리_백토, 하동카올린_54×50×50cm_2020

이러한 우리의 자랑스런 달항아리 작업이 보이는 그 풍만하고 넉넉한 자연스러운 멋은 한마디로 작가의 장인다운 정렬과 노동 그리고 불로 완성될 수 있는 작업이기에, 부담스럽지만 그걸 찾기 위해선 상당한 세월을 가져야만 작가나 애호가의 여러 면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 느낌에 성석진 작가의 어려운 달항아리 작업의 의도를 물었지만, 작가는 간략히 이 시대의 보는 눈으로 살려 보인다는 마음일 뿐이라 한다.

성석진_달항아리_백토, 하동카올린_57×52×52cm_2020

이는 이제 달항아리가 하나의 미술양식처럼 굳어져 생긴 고유명사가 되었기 때문에 불완전한 형태에서 품어져 나오는 다이나믹함이 달항아리의 매력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작가는 남다른 연구를 위해 대학을 졸업한 후 10여년전 동경예술대학 대학원 과정을 통해 백자예술의 조형성과 기법 등 오늘에 어울리는 백자 작업의 다양성을 여러 면으로 모색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성석진_달항아리_백토, 하동카올린_49×49×49cm_2020
성석진_달항아리_백토, 하동카올린_52×49×49cm_2020

이후 국내에서의 작가는 효과적인 장작 가마 사용을 위해 여주 금당리 산촌에 석진요를 만들어, 흙이 다르고 나무가 다르고 불 때는 사람이 다르고 여러 마음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만드는 달항아리는 누구와도 다르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성석진 작가의 이번 개인전을 보며, 그만이 작업을 통해 탐구하여 왔을 커다란 두 개의 발(鉢)을 붙이는 나름의 생명력과 항아리 외부의 깎아진 선이 아닌 내부에서 밀려 나온 비정형의 물레작업의 선에서 남다른 달항아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성석진_달항아리_백토, 하동카올린_51×47×4cm_2020

더하여 김환기 화백님의 미에 대한 개안은 우리 달항아리에서 비롯됐다는 이야기에서 "고요하기만 한 우리 항아리엔 움직임이 있고 속력이 있다. 싸늘한 사기지만 그 살결에는 다사로운 온도가 있다. 실로 조형미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과장이 아니라 나로선 미에 대한 개안은 우리 달항아리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 둥근 항아리, 품에 넘치는 희고 둥근 항아리는 아직도 조형의 전위에 서 있지 않을까." ■ 우병탁

Vol.20201013h | 성석진 달항아리 & 제7회 도화원(陶畵苑)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