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을 넘어 별을 향하여 Through Things to the Stars

권혜경展 / KWONHYEKYOUNG / 權惠景 / painting   2020_1015 ▶ 2020_1025 / 월,공휴일 휴관

권혜경_방호벽-HF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80×500cm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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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경 홈페이지_hyekyoungkwon.com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관 / 청주시립미술관_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관람시간 / 09:30am∼06:00pm / 월,공휴일 휴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CHEOUNGJU ART STUDIO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로 55 Tel. +82.(0)43.201.4057~8 cmoa.cheongju.go.kr/cjas

2020-2021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14기 작가들의 입주기간 창작 성과물을 전시로 선보이는 릴레이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티스트 릴레이프로젝트는 창작스튜디오 입주를 통해서 새롭게 도출된 작가 개인의 작업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일반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전시이다. 이번 14기 작가는 총 19명이 선정되었으며,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권혜경_바리케이드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20×200cm_2020
권혜경_바리케이드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20×200cm_2020
권혜경_HKK-WB-OG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연필, 색연필_130.3×162.2cm_2020
권혜경_HKK-WB-WH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연필, 색연필_130.3×162.2cm_2020

사물을 넘어 별을 향하여 ● 2019년 봄과 여름은 7월에 열릴 개인전을 위해 정신없이 보내던 시기였다. 전시를 얼마 앞두지 않은 6월부터인가 그 시기와 맞물려 온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홍콩의 민주화 운동은 더욱 격화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는 동안 한편으로는 남편의 고향인 홍콩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계속 마음에 쓰였다. 어떤 위로를 할 수 있을지 모를 만큼 심각한 상황은 계속되었으며 이전에는 보지 못한 바뀌어버린 홍콩의 상황과 그곳에 있는 가족, 지인들이 걱정되었다. ● 우연의 일치일까 당시 개인전을 위해 선택한 모티브인 방호벽, 도로 안전봉과 작업할 때 주로 쓰는 마스크와 보호 안경, 스프레이, 장갑은 뉴스를 통해 전해지는 홍콩 시위대의 모습과 자꾸만 오버랩 되었다. 그 나약한 것들이 최루탄과 총을 겨누는 경찰들 앞에서 목숨을 지켜줄 없어서는 안 되는 사물들이라니.. 이런 모순된 상황은 목숨 걸고 투쟁하는 그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으며 나에게 지나치게 가벼운 사물들이 무거움으로 느낄 때쯤에는 이미 많은 일이 지나고 난 뒤였다. 그동안 작업을 한다고 작업실에 갇혀 세상에 대한 무관심과 이기적이었던 태도에 부끄러웠다. 어떤 해석이 오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사물의 의미와 무게를 통해서 지금까지 작업하던 그동안의 나의 태도에 대한 반성과 고백 그리고 홍콩을 향한 지지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 권혜경

권혜경_러버콘-BK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연필, 색연필_60.6×41cm_2020
권혜경_러버콘-OG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연필, 색연필_60.6×41cm_2020

Through Things to the Stars ● Spring and summer of 2019 was a hectic season preparing my solo exhibition opened in July. Starting from June, right before my solo exhibition, the Hong Kong pro-democracy movement had intensified. At that time, I could not take my mind off Hong Kong, the hometown of my husband. I could not offer any comfort. But the situation escalated to the extent I had never seen. I started worrying about the grave circumstances in Hong Kong. I also concerned about my family in law and friends. ● Was it a coincidence? The objects I used as motifs for my solo exhibition, the barrier, delineators, mask, goggles, spray and gloves overlapped with the news I have seen about Hong Kong. Those weak things were necessary for protecting one's life against the polices with guns and tear gas... This contradicting situation made me feel sorry about their fight. When I started feeling oppressive about the things I would usually pass over, the time has already passed too much. I was ashamed of my ignorance and self-centered attitude, away from the world in my own studio. I reflect on my working attitude, and I realized that the meaning and weight of the objects changes depending on my interpretation. I deliver my support to Hong Kong. ■ Kwon Hye Kyoung

Vol.20201016e | 권혜경展 / KWONHYEKYOUNG / 權惠景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