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무얼 부르지

OverLab.2020 ICC Re:boot展   2020_1020 ▶ 2020_1029 / 일요일 휴관

초대일시 2020_1020_화요일_06:00pm~08:00pm 2020_1024_토요일_04:00pm~06:00pm

기획 / 김반석 참여작가 / 김자이

후원 / 광주광역시 주촤,주관 / 오버랩

관람시간 / 02:00pm~06:00pm / 일요일 휴관

오버랩 OverLab. 광주광역시 남구 구성로76번안길 5-4 (월산동 27-17번지) 1층 Tel. +82.(0)62.351.2254 overlab.creatorlink.net www.facebook.com/overlab2015

그럼 무얼 부르지 ● 오월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에게 오월은 어떤 의미일까. 40년이 지난 현재를 살고 있는 비경험자들에게 5·18민주화운동은 역사 과목의 학습 대상으로, 누구나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이지만 어떠한 장막이 드리운 듯 명확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특히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선 주저하게 되고 충분히 알지 못하고 있다는 자각이 앞서기도 한다. 이렇듯 오월은 그들에게 단편적 이해만으로 반복되는 기념일 중 하나로 기억될 뿐이다. 「그럼 무얼 부르지」전은 박솔뫼 소설가의 동명 소설에서 착안하였으며, 기념과 추모의 개념을 넘어 보편적인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해를 확장하기 위해 공통감각의 개념을 도입한 실험이자 시도이다. ● 공통감각이란 사회 구성원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역사적 체험이나 트라우마에서 비롯하는 정서적 공감능력을 말하며, 이러한 공통감각의 형성은 연대적 관계의 확립, 그리고 사회적 네트워크의 생성의 조건이 된다. 따라서 공통감각은 사회 구성원 사이의 상호적인 유대와 이를 통한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다시 말해 공통감각은 모든 인간에게 독립적인 주체이면서 동시에 타자인 인간과 연결되었음을 의미하며, 이런 의미에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자신을 느끼도록 하는 감각인 것이다.*

김자이_그럼 무얼 부르지_혼합재료_가변설치_2020

'무의식'과 '휴식'을 주제로 설치와 영상작업을 전개하는 김자이 작가는 『그럼 무얼 부르지』를 통해 오월을 기억하는 현재의 '나'를 직면하게 한다. 선험적 인식이 감각을 느끼기 전에 미치는 영향력을 배제하고, 오월과 감각에 대한 사유의 시간을 경험하도록 사운드 기반의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와 기획자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이 전시는 공통감각을 이끌어내는 장치를 통해 사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공유와 소통으로 또 다른 연대와 공동체를 이어갈 가능성을 가늠해보길 기대한다. ■ 김반석

Vol.20201020c | 그럼 무얼 부르지-OverLab.2020 ICC Re:boot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