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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길展 / CHOISEONKIL / 崔先吉 / painting   2020_1021 ▶ 2020_1027

최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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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인사아트 GALLERY INSAART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6(관훈동 119번지) 1층, B1 Tel. +82.(0)2.734.1333 www.galleryinsaart.com

어느날 한 나무를 만났다 ● 그 나무는 내가 지난 30여년간 그려온 나무 그림들의 결정체를 보는 듯 했다. (그 나무는 무려 800여년이 넘는 수령을 지닌 반계리 은행나무 였다.) 긴 긴 세월을 살아낸 그 나무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는 내내 고맙고 가슴 벅차고 왠지 모를 힘이 솟았다. 나는 순간 그 나무를 1년 동안 사계절의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그려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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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철학자 흄에 의하면 인상은 근원적인 정신의 내용이고,  관념은 인상의 재생 또는 묘사에 불과하다라고 했다. 현장 작업은 인상의 결과물이다. 관념의 눈으로는 매 순간 변하는 현상을 쫓아 그려낼 수가 없다. 만약 그걸 그렸다면 그건 사진적 이미지의 재현 또는 묘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 될 것이다. 나는 오로지 나무와 맞닥뜨린 인상을 그 현장에서 기록한 그림들로 이 전시를 준비했다. 흄의 말처럼 나무의 인상을 통하여 내 근원적 정신의 내용을 담아내는 경험을 해 보고 싶었다. 내가 다시 인상주의 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나는 존재와 인상의 만남이 만들어내는 매 순간의 과정에 생생한 생명의 기운을 경험한 시간들이었음을 회상해 본다. ● 나무는 매순간 빛과 바람을 맞으며 노래 부른다. 나는 그 노래를 「천년의 노래」라고 이름지어 봤다. (2020 운하헌에서) ■ 최선길

Vol.20201021b | 최선길展 / CHOISEONKIL / 崔先吉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