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기술 memory-variation2020

채선미展 / CHAESEONMEE / 蔡仙美 / painting   2020_1026 ▶ 2020_1129

채선미_untitled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5.1×80.3cm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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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카페 필립 Cafe Philip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311번길 8-5 Tel. +82.(0)31.702.6897

어떤 풍경에 매료되어 멈춰 서서 한참을 바라볼 때가 있다. 빛을 만나 발하는 색채들은 자연의 경이이다. 그것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인식하는 과정 속에서 나의 기억은 새로운 기억의 형태로 변모한다. 설명이나 해석이 필요 없는, 알 수 없는 형체들이 떠오른다. 둥글고 각지고 뾰족하고 뭉툭하고 흘러내리고 때론 뭉개지며 다시 형태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내가 가진 감정과 느낌의 모양들이다. 몸과 마음이 체득하고 저장하여 각인된 이미지들은 각성된 의식을 통해 다시 재구성되며, 중첩되는 많은 터치들은 감정이 이입된 마음의 결정체이다.

채선미_untitled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9×72.7cm_2020
채선미_untitled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72.7cm_2020
채선미_untitled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0.6×60.6cm_2020
채선미-untitled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60.6cm_2020
채선미-untitled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7.9×37.9cm_2020
채선미_untitled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cm_2020

고대문서인 팰림프세스트(palimpsest)는 양피지 위에 기록을 남기고 썼다 지우고 다시 쓰기를 반복하였다. 새로운 기록이 더 선명하지만 이전의 기록은 흔적이 남는다. 기억의 기술방식도 그것과 닮아있다. 새로운 기억과 이전의 기억은 덮어쓰기를 반복하며 변화된 형태를 만든다. 기뻤다. 슬펐다. 좋았다. 나빴다. 고통스러웠다 . . . . . . 이제는 괜찮다. 화면은 소환되는 기억의 형체들로 드넓은 감정기술의 '장'이 된다. ■ 채선미

Vol.20201026c | 채선미展 / CHAESEONMEE / 蔡仙美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