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들을 위한 그림

김태민展 / KIMTAEMIN / 金兌珉 / painting   2020_1029 ▶ 2020_1107 / 월요일 휴관

김태민_꽃병에 있는 해바라기_캔버스에 유채_53×45cm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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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갤러리 가비_문화체육관광부_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관람시간 / 10:30am~06:00pm / 일요일_01:00p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가비 GALLERY GABI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52길 37 Tel. +82.(0)2.735.1036 www.gallerygabi.com

김태민 작가는 일상 속 평범하면서 서정적인 다양한 소재들을 강렬하고 대담한 색채로 그려낸다.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여느 프로 작가가 그러하듯 확신에 찬 붓질을 선보이는데 동물꽃풍경 등 세상에 실재하는 모든 것은 김태민 작가의 눈과 머리를 거치며 실재와 비실재의 경계에 선 형태로 나타난다. 지나치는 일상 속 인상적인 대상들을 순간을 포착 스냅사진을 찍듯이 빠르게 눈과 마음에 각인하고 저장하여 아무리 복잡한 구조의 대상이라 할지라도 작가만의 간결한 미적 기준에 부합하는 실루엣을 본능적으로 선택한 후 명확한 시각적 전달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김태민_두 선인장의 만남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65cm_2017
김태민_오아시스를 찾아가는 낙타 4마리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90.9cm_2020

작가의 순수한 시선은 연작 선인장 시리즈에서 엿볼 수 있는데 작가는 선인장 전시관의 선인장 모습에 매료되어 다양한 작품을 그렸다. 독특하게도 선인장의 가시를 뭉툭하게 표현하였는데 사람들이 가시에 찔려도 아프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또 대표작 '두 선인장의 만남'에서는 키 큰 선인장과 작은 선인장은 서로 다르지만 닮았으며 서로 분리되어 있지만 하나의 줄기로 이어진 듯 공존한다. 캔버스 밖 세상도 캔버스 안 세상만큼 따뜻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아닐까.

김태민_해안가 풍경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60.6cm_2020

어릴 적 부모와 간단한 대화만 가능했었던 학창 시절 작가에게 그림은 세상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자 타인과 나를 연결하는 소통 도구였다. 삶이 주는 슬픔과 즐거움을 캔버스라는 소통 무대 위에 올려놓았던 작가는 행복기쁨사랑순수공존과 같은 다양한 감정들을 작가만의 색채를 가지고 캔버스에 표현하였고 관람객은 이에 공감하고 대화의 문을 열고 소통하게 되었다.

김태민_빨간 꽃-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1.8×41cm_2018
김태민_파란 꽃-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1.8×41cm_2018

김태민 작가에게 그림은 그림을 넘어 삶이고 치유였다. 이번 김태민 작가의 전시를 개최하며 작가의 그림들을 통해 단순한 아름다움을 느끼고 미소 지으며 작가의 시간과 기억을 공유하고 작은 위로와 희망을 얻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 갤러리 가비

Vol.20201029b | 김태민展 / KIMTAEMIN / 金兌珉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