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brace

하수빈展 / HASUBIN / 河秀斌 / furniture   2020_1030 ▶ 2020_1227 / 주말,공휴일 휴관

하수빈_Embrace展_서리풀 休 갤러리_2020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료 / 성인 1,500원 / 학생 1,000원

주최,주관 / 서초구청_서초문화재단

관람시간 / 09:00am~06:00pm / 주말,공휴일 휴관

서리풀 休 갤러리 seoripulhuegallery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 55 B1 서초심산독서실 Tel. +82.(0)2.3477.8308 www.seochocf.or.kr

버거운 하루를 보내고, 뾰족하게 날이 선 이에게 따뜻한 포옹보다 더 큰 위로가 있을까. 작가 하수빈은 '안는다'라는 행위가 주는 행복감과 안도감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작가의 첫 개인전인 이번 『Embrace』展에서는 작가 특유의 감성과 감각으로 탄생된 의자 시리즈 작업이 선보인다.

하수빈_Embrace 2_호두나무, XPS, 우레탄 페인트_46×44.5×30cm_2020
하수빈_Embrace 5,6_스테인리스 스틸, 레진_48×30×30cm, 48×30×46cm_2020
하수빈_Embrace 3_호두나무 합판, XPS, 우레탄 페인트_45×80×80cm_2020

아트 퍼니처(Art furniture)를 기반으로 하는 작가에게 '의자'는 특별하다. 그에게 의자는 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 살을 맞대며 고된 하루를 함께 버텨주는 존재이자, 삶의 공간을 아름답게 구성하는 하나의 조형물이다. 작가는 의자 조형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인간과 가장 가까운 가구로서의 의자와 공간을 구성하는 미적 조형물로서 의자의 조화를 꾀하고 있다. ● 이번에 선보이는 작업은 부드러운 곡선의 덩어리(매스)가 딱 떨어진 사각형 의자의 모퉁이를 감싸 안는 형태이다. 직선과 곡선, 그리고 각기 대조를 이루는 재료와 색들은 '안는다'라는 행위를 통해서 연결되고, 융화된다. '안는다(Embrace)'는 것은 상대가 다르다거나 틀린 것과는 상관없이 포용한다는 의미이다. 작가는 이를 조형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안음'과 '안김'이 주는 따뜻함을 작품에 담고자 했다.

하수빈_Embrace 7_스테인리스 스틸, 레진_45×80×80cm_2020
하수빈_Embrace 4_호두나무 합판, XPS, 우레탄 페인트_45×50×180cm_2020_부분

코로나 19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사랑하는 이를 안아주는 것이 더욱 어렵게 되어버린 요즘, 작품은 '안는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누군가를 안아주고, 또 누군가에게 안길 수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행운일지 모른다. 몸과 마음 모두 유난히 추울 듯한 이번 겨울, 하수빈 작가의 따뜻한 감성이 담긴 작품을 통해 그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 ■ 최이정

Vol.20201029j | 하수빈展 / HASUBIN / 河秀斌 / furni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