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을 위한 회화

김양희展 / KIMYANGHEE / 金亮希 / painting   2020_1106 ▶ 2020_1117 / 일요일 휴관

김양희_반짝이는 하늘빛 암석_혼합재료_53×45cm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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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요일 휴관

서진아트스페이스 SEOJIN ARTSPACE 서울 중구 동호로27길 30 Tel. +82.(0)2.2273.9301 www.seojinartspace.com

부피를 가지지 못하는 얇은 이미지는 많은 시각적 오류를 내포하고 있다. 디지털 이미지의 난점을 파고들어 물질로 인식되는 오브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두고 회화적 실험을 지속하였고, 그 과정에서 돌출회화 연작을 작업하게 되었다. ● 돌출회화는 전통적인 회화의 프레임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회화의 그린다는 개념보다는 살을 붙여서 부피를 확장해나가는 소조적 행위로 만들어진다. 지지대 위에 물감과 다양한 재료를 축적하는 방식을 통해 물감 덩어리가 반복적으로 쌓이는 돌출된 부분은 앞으로 튀어나오고, 안쪽으로 들어가는 부분은 깊은 골을 만들면서 불규칙한 높낮이을 형성한다.

김양희_반짝이는 하늘빛 암석_혼합재료_53×45cm_2020_부분
김양희_화석 속에 핀 파란꽃_혼합재료_53×45cm_2020
김양희_보석발굴을 위한 작은 동굴들_혼합재료_53×65.1cm_2020_부분
김양희_눈 쌓인 언덕의 얼음조각들_혼합재료_53×45cm_2020
김양희_눈 쌓인 언덕의 얼음조각들_혼합재료_53×45cm_2020_부분
김양희_보라빛 석영과 유기체_혼합재료_45×53cm_2020_부분

서로 다른 재료적 특성을 가진 일상적 사물들과 유화물감, 에나멜 등의 미술적 재료를 함께 교차시킴으로써 다양한 물성을 회화적 화면 안에 포집하고 촉각적 경험을 극대화 하고자 했다. 또한 이러한 재료들을 비슷한 계열의 색으로 조합함으로써 관람자로 하여금 각각의 질감과 색을 구분하고 인지하는 시각적인 훈련이 가능하기를 바랐다. ● 안쪽으로 파고 들어가는 동굴 같은 공간은 부분적으로 은폐되거나 가려지기도 하며, 굴곡에 따라 생기는 음영은 반대로 조작되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화면 속에 매번 다른 부피감과 물성이 구현되고, 평면이면서도 조각적인 특성을 가진 부조회화가 만들어진다. 이 형상은 의도치 않은 것들을 연상시키며 각자의 스토리를 가진다. ■ 김양희

Vol.20201106b | 김양희展 / KIMYANGHEE / 金亮希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