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수류(訪花隨柳): 꽃을 찾고 버들을 따라 노닌다.

송윤주展 / SONGYUNJU / 宋倫朱 / painting   2020_1102 ▶ 2021_0131

송윤주_꽃길 따라_장지에 먹, 안료, 스크래치_91×116.7cm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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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HOAM FACULTY HOUSE 서울 관악구 관악로1(낙성대동 239-1번지) Tel. +82.(0)2.880.0320 www.hoam.ac.kr

'방화수류(訪花隨柳)'는 '꽃을 찾고 버들을 따라 노닌다'는 뜻이다. 송나라 성리학자 정호(程顥)가 「춘일우성春日偶成」에서 '운담풍경오천(雲淡風景午川) 방화수류과전천(訪花隨柳過前川)'이라 읊은 시구에서 연유한다. '방화수류'는 그 뜻이 수려하여 문인들의 작품 소재로 이용되었고, 우리의 화성행궁에 있는 정자의 현판글씨로 사용되어 현재까지 전하고 있다. ● 자연의 깨끗한 공기와 건강하게 생존하는 삶이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게 느껴지는 시절이다. 경험하지 않은, 보이지 않는 공포에 인간의 나약함이 드러나고 있으나, 아울러 생명과 존재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되는 계기이기도 하다. 특히 작가는 자연에 존재하는 나뭇잎의 다양한 변화에서 인간의 상흔이 치유됨을 경험하고, 이를 작품에 반영하고자 하였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에 순응하여 변화하는 나무의 반응은 생명의 오묘한 아름다움이다.

송윤주_녹음 속으로_장지에 먹, 안료, 스크래치_72.5×91cm_2020
송윤주_가을 속으로_장지에 먹, 안료, 스크래치_72.5×91cm_2020
송윤주_버들 속으로_장지에 먹, 안료, 스크래치_45.5×53cm_2020
송윤주_버들 따라_장지에 먹, 안료, 스크래치_50×72.7cm×3_2020
송윤주_물을 찾아_장지에 먹, 안료, 스크래치_130×130cm_2020
송윤주_계곡 속으로_장지에 먹, 안료, 스크래치_130×130cm_2020

작품에서 사용된 나무(木), 나뭇잎(葉), 돌(石), 물(水), 사람(子) 등의 문자적인 형상은 옛사람들이 자연을 보고 만든 그림이고 기호이다. 그 구성 안에 자연의 원리가 축약되어 있다. '꽃을 찾고 버들을 따라 노니는 것'은 인간이 자연의 일부가 되어 즐기는 최고의 놀이다. 인간이 창출하였으되, 자연에 해를 끼치지 않은 자전거(車)는 멈춤 없이 유지되는 균형과 운동의 상징이다. ● 자전거와 꽃과 버들이 사람과 함께 / 계절의 색과 어울리는 작품의 세계를 표현한 / 전시에 함께하기를 기대하며… ■ 송윤주

Vol.20201106j | 송윤주展 / SONGYUNJU / 宋倫朱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