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벽

한성우展 / HANSUNGWOO / 韓成宇 / painting   2020_1107 ▶ 2020_1128 / 월,화요일 휴관

한성우_untitled_캔버스에 유채_65.1×53cm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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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서울문화재단

관람시간 / 12:00pm~07:00pm / 월,화요일 휴관

플레이스막2 PLACEMAK2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로4길 39-26 (연희동 622번지) 1층 Tel. +82.(0)10.9838.5768 www.placemak.com

텅 빈 집을 다시 찾았다. 나이 터울이 큰 동생은 자기만의 방이 없었다. 안방 문 안쪽 면엔 동생이 한동안 붙였던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빵 봉지 안에 들어있는 스티커를 모으려고 빵을 먹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났다. 동생의 취향에 따라 달라 붙는 스티커의 종류도 달라졌다. 내가 대학에 들어갈 때쯤 동생도 더이상 방문에 스티커를 붙이지 않는 나이가 되었다.

한성우_untitled_캔버스에 유채_110×110cm_2020
한성우_untitled_캔버스에 유채_72.7×60.6cm_2020
한성우_untitled_캔버스에 유채_72.7×60.6cm_2020
한성우_untitled_캔버스에 유채_72.7×60.6cm_2020
한성우_untitled_캔버스에 유채_72.7×60.6cm_2020
한성우_untitled_캔버스에 유채_200×230cm_2020

이사를 가려고 집을 알아보던 중 맘에 드는 집을 찾았는데 꽃무늬 벽지가 너무 거슬려 도배를 해야겠다는 친구의 말을 들었다. 도배를 하면 이전 벽지 위에 새 벽지를 덧대어 바르는 건지, 이전 것을 전부 떼어내고 바르는 건지 궁금해 하다, 도무지 참을 수 없다던 그 꽃무늬 벽지를 상상해보았다. ● '사는게 꽃 같네'라는 이름의 조그만 술집에 종종 갔었다. '꽃 같네'라는 말이, 좋다는 말인지 안좋다는 말인지, 좋지도 않고 안좋지도 않다는 말인지 잘 모르겠어서, 주인에게 몇 번인가 물어 보려다 말았다. ■ 한성우

Vol.20201107b | 한성우展 / HANSUNGWOO / 韓成宇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