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우화 瑞相雨華

정석우展 / CHUNGSEOKWOO / 鄭錫偶 / painting   2020_1110 ▶ 2020_1205 / 일,월요일 휴관

정석우_능선풍경#12_캔버스에 유채_45.5×53cm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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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우 홈페이지_www.seokwoochung.com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1:00pm~07:00pm / 일,월요일 휴관

갤러리 반크 Gallery BANK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14길 43-2 3층 Tel. +82.(0)2.797.2858 www.instagram.com/gallery_bank

상서로운 조짐 그리고 상서로운 조짐. 연이은 사건의 반복되는 느낌.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지만 기억으로 닿을 수 있는 시간 내의 두 가지 사건에서 비슷한 인상을 받는 경우가 간혹 있다. 범위는 개인적 사소한 일상에서 세계적 이슈까지 다양하다. 그 인상은 사건이라는 단어가 거창하게 느껴지지만 규모의 크기보다는 순간의 미세한 감각에 더 가깝다. 현상의 이면을 연상해 볼 수 있는 실마리, 단서들을 모아 다음 사건의 발생시점에서 맞이할 내 위치를 가늠한다. ● '서상'은 상서로운 조짐이라는 단어이다. '우화' 역시 부처가 설법할 때 하늘에서 꽃이 비처럼 내리는 상서로운 조짐이라는 의미로 불교에서 사용하는 용어이다. 캔버스 화면 위에 어떤 붓질을 시작으로 물감의 흔적이 생겨난다. 흔적과 흔적의 사이를 또 다른 선이나 색 면의 흔적이 잇거나 채워나간다. 작업을 위해 그림 앞에 서고 사다리에 오르며 의자에 앉기를 반복한다. 반복되는 행위 속에 통로의 속성을 기원해 본다. 나에게서가 아닌 나를 통해. 어느덧 그림은 궤적을 소유한다. ■ 서상우화

정석우_체제의 성인들#4_캔버스에 유채_227.3×176cm_2020_부분
정석우_체제의 성인들#4_캔버스에 유채_227.3×176cm_2020
정석우_체제의 성인들#3_캔버스에 유채_227.3×176cm_2020_부분
정석우_체제의 성인들#3_캔버스에 유채_227.3×176cm_2020
정석우_능선풍경#13_캔버스에 유채_50×50cm_2020
정석우_능선풍경#10_캔버스에 유채_65.1×53cm_2020 정석우_능선풍경#14_캔버스에 유채_72.7×60.6cm_2020
정석우_능선풍경#9_캔버스에 유채_65.1×53cm_2020 정석우_능선풍경#11_캔버스에 유채_65.1×53cm_2020
정석우_해안#3_캔버스에 유채_40×40cm_2020
정석우_해안#4_캔버스에 유채_40×40cm_2020

작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는 '남겨진 공간입니다'. 상황에 따라 여지, 여백, 틈 정도의 단어로 쓰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작업에 어떤 식으로 적용하는 지에 대해 몇 가지 적어보자면 화면에서 추상의 정도를 구성할 때 관객(저를 포함)으로 하여금 연상의 여지를 어느 정도 남겨주는가를 생각해봅니다. 화면의 완성도를 가늠할 때 제 기준으로의 100지점이 있다면 작업의 마무리를 90에서부터 고려하거나 혹은 110까지 끌어올립니다. 완성이라는 것이 절대적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모순이 있는 표현이지만 의식적으로 그렇게 상상을 해보곤 합니다.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과정이라는 여지가 아주 조금이라도 화면에서 느껴지는 순간이 저에게의 회화성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가상의 완성에 대한 부분은 그림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뤄지게 할 수 있게끔 하는 것입니다. ■ 정석우

Vol.20201110e | 정석우展 / CHUNGSEOKWOO / 鄭錫偶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