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해와 지는 해가 아닌 모든 것 The Setting Sun and Everything That Isn't the Setting Sun

김혜연展 / KIMHYEYEON / 金惠硏 / video.installation   2020_1113 ▶ 2020_1129 / 월요일 휴관

김혜연_지는 해와 지는 해가 아닌 모든 것 (The Setting Sun and Everything That Isn't the Setting Sun)_ 인천아트플랫폼 H동 프로젝트룸_2020_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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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20 인천아트플랫폼 창·제작 발표 프로젝트 Incheon Art Platform Project Support Program 2020

주최,주관 / 인천문화재단_인천아트플랫폼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인천아트플랫폼 Incheon Art Platform 인천시 중구 제물량로218번길 3 H동 프로젝트룸 Tel. +82.(0)32.760.1000 www.inartplatform.kr @incheonartplatform

인천아트플랫폼은 올해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입주 예술가 창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2020년 입주한 입주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아홉 번째 시각예술부문 창제작 프로젝트로 입주 작가 김혜연의 개인전 『지는 해와 지는 해가 아닌 모든 것(The Setting Sun and Everything That Isn't the Setting Sun)』을 진행한다. ● 김혜연은 수행적인 퍼포먼스와 이를 기록하는 영상작업을 통해 사람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하(거나 하지 않)는 방식, 거기에 관여하는 사회적(이거나 반-사회적)인 원리를 탐구해오고 있다. 작가는 올해 코로나19가 초래한 현재의 상황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작업 방식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사람 사이의 신체 접촉이나 가까이에서 서로의 숨을 나누는 퍼포먼스와 작업 형식이 도리어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행동이 되는 아이러니의 순간을 겪으며, 당장은 기존의 방식으로 작업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김혜연_지는 해와 지는 해가 아닌 모든 것 (The Setting Sun and Everything That Isn't the Setting Sun)_ 인천아트플랫폼 H동 프로젝트룸_2020_부분
김혜연_지는 해와 지는 해가 아닌 모든 것 (The Setting Sun and Everything That Isn't the Setting Sun) _인천아트플랫폼 H동 프로젝트룸_2020_부분

이번 전시 『지는 해와 지는 해가 아닌 모든 것』이 진행되는 프로젝트 룸의 공간은 마치 누군가에 방처럼 꾸며진다. 외출을 줄이고 타인과의 접촉을 피해야하는 지금의 상황에서 개인의 실내 공간은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도 하다. 작가는 가장 편안하고 안전함을 느끼는 집이나 방과 같은 실내 공간이 밖으로 나갈 수 없이 격리되어, 무력감과 조바심이 공존하는 대기실과 같다고 생각했다. ● 전시 공간과 대비를 이루는 두 영상 작업은 방정환의 글 '어린 동무들에게'의 첫 문장 "돋는 해와 지는 해를 반드시 보기로 합시다"를 그대로 따르는 데에서 출발하였다. 작가는 단순히 매일 지는 해를 보기로 스스로 약속하고 그 수행과정을 작업에 담았다. 이는 코로나 시대에 보류 상태에 놓인 일들을 기다리는 것에 익숙해지기 위한 작가의 일종의 연습이기도 했다. 작가는 복잡하고 가변적인 상황에서도 여전히 일정한 해의 주기에 불안한 마음을 맡기며 여기저기에서 촬영한 일몰 영상을 작업으로 선보인다. ■ 인천아트플랫폼

김혜연_지는 해와 지는 해가 아닌 모든 것 (The Setting Sun and Everything That Isn't the Setting Sun)_ 2채널 HD 비디오_00:11:00, 00:44:30_2020

"돋는 해와 지는 해를 반드시 보기로 합시다"(방정환, "어린 동무들에게", 「개벽」 제25호, 182쪽)라는 문장을 그대로 따르는 데에서 출발한 작업이다. 많은 상황이 가변적인 코로나 시대에도 여전히 일정한 해의 주기에 불안한 마음을 맡겨보기로 했다. 하지만 단순하리라고 생각했던 그 일조차 매일 다른 난관에 부딪힌다. 지는 해와 지는 해가 아닌 것 사이, 기다림과 놓침 사이, 포기하고 싶은 마음과 어떻게든 풀리리라는 희망 사이, 진부한 것들에 대한 애정과 지긋지긋함 사이를 오가며 작업했다. 한쪽 채널에서는 그동안 찍은 지는 해가 재생되고, 다른 한쪽 채널에서는 지는 해를 찍는 데 실패한 날들의 기록이 담겨 있다. ■ 김혜연

Vol.20201114h | 김혜연展 / KIMHYEYEON / 金惠硏 / video.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