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마치

김대희_이채_장진우展   2020_1229 ▶ 2021_0622

김대희_COSMOS #04-incident_디지털 프린트_72.7×60.6cm_2020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기획 / 서정아트센터 주관 / CGV

영화 관람시 입장 가능

관람시간 / CGV 상영시간

CGV용산아이파크몰 CGV Yongsan IPARK Mall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3길 55 6층 1관~4DX관 퇴장로, 7층 11~13관 퇴장로 Tel. +1644.1454(#1) www.seojung-art.com

신진 작가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인 『자그마치』展은 국내 활발하게 활동하는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고 예술 활동을 후원하겠다는 취지로 시작한 프로젝트 전시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 퇴장하는 용도로만 사용되었던 복도식의 통로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여 역량있는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고자 기획한 전시로, 예술과 대중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데에 일차적인 목표를 둔다. 김대희, 이채, 장진우 작가의 작업은 유동 인구가 많은 퇴장로라는 장소성과 만나 의미를 발한다. 화이트 큐브 속 넓게 트인 일반적인 전시장과는 다른 이곳에서 예상보다 많은 사람과 작품이 만나 교류의 장을 형성한다.

김대희_COSMOS #05-incident_디지털 프린트_91×116.8cm_2020
김대희_COSMOS #03-incident_디지털 프린트_72.7×60.6cm_2020

김대희 작가는 상상력을 동반하여 감정, 심리, 영감과 같은 비물질적인 영역을 가시적인 세계로 끌어내는 순간을 포착한다. 문인화와 같은 동양 회화 기법이 형태의 내면에 집중하게 한다고 여기며 단조로운 형태의 검은 색들로 평면성을 강조하는 그의 작업은 여러 개의 사진 이미지를 조합하고 변형하는 컴퓨터 작업을 통해 풍경을 담아내며 이어간다. 작가는 단일 이미지가 아닌 여러 개의 사진 이미지가 혼재되는 과정에서 환상적인 꿈속에 등장할 법한, 어딘가에서 본듯한 풍경을 작업에 담아낸다. 그림 속 물체는 특정 대상을 그대로 구현한 실재가 아닌, 작가의 상상력을 동반하여 만든 심리의 은유적 표현이다.

이채_A Cluster of Star_디지털 프린트_90.9×72.7cm_2020
이채_Untitled_디지털 프린트_60.6×72.7cm_2020
이채_The Harmony_디지털 프린트_72.7×60.6cm_2020

이채 작가는 물감을 바르고 덮고 지워내는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푸른 결을 형성하는 「푸른 꽃」 연작을 선보임으로써 추상화된 이미지를 다양한 시각에서 풀어낸다. 푸른 결은 작가의 예술적 영감과 동경과 같은 심미적 감정을 회화적으로 나타낸 결과다. 흐드러지는 꽃잎을 연상하게 하는 푸른 꽃 연작은 단순히 무의식에서 피어난 것도, 우연에 의해서 자라난 것도 아닌 철저하게 작가의 의식적 구성의 집합체로서 그려진다. 이는 이상향인 푸른 꽃을 향한 동경이자 정신이 지닌 무모함에 도달하고자 하는 과정이다.

장진우_Left Eye_디지털 프린트_100×100cm_2020
장진우_Two : room_디지털 프린트_120×120cm_2020
장진우_B 04_디지털 프린트_80×80cm_2020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팝아트 작가 장진우(Banakido)는 그래픽 작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프린팅에 특화된 작업을 소개한다. 대중적인 이미지와 유희적인 소재를 차용하는 장진우의 작업은 평면적인 색감과 자유로운 선이 특징이다. 이로써 다양한 작업 방식과 주제를 관통하는 참여 작가들의 작업은 각자 자신들만의 언어로 관객에게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한다."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거나 크다"는 의미를 담은 『자그마치』展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예상보다 많은 작품들,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만나 일반적인 전시장에서는 경험할 수 없던 새로운 교류의 장을 형성하여 일상 속 예술을 실현한다. (2021. 12. 29) ■ 이윤정

Vol.20201229e | 자그마치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