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의 뜻밖의 발견

2021_0101 ▶ 2021_0228

김성복_바람이불어도가야한다 조서-Dream Walking of Tracking Series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리현_김병규_김보라_김성복_김주영 변경수_빅터조(조경훈)_사국발_손취_안기 오누리_이창희_이채원_장욱희_조서

관람시간 / 09:30am~05:30pm

모산조형미술관 MOSAN ART MUSEUM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산로 673-24 Tel. +82.(0)41.933.8100 www.mosanmuseum.com

최근 몇 달처럼 모두의 안위를 바란 적이 있었을까. 전 세계 어디도 안전하지 못한 전대미문의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는 서로의 안녕과 건강을 염원하며 하루 속히 자유로이 움직이고 싶다는 바람이다. 이러한 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우리는 준비하지 못한 4차 산업혁명을 실현해보며 접점을 찾기도 하고 비대면 문화예술의 한계에 대하여 논의하고 있다. 지난 몇 달 동안 전시와 관객이 만나지 못하는 극적인 상황, 또 이들을 어떻게든 만나게 해보려는 시도들을 보면서 전시프로그램 기획에 있어 다른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김리현_Forbidden Fruit / 오누리_포옹(Hug)
빅터조_멍 / 김주영_파수꾼(The guardian)
변경수_Hug / 김보라_팡파르

'예술'은 지속될 수 있는가? 예술가들은 기계로 대체 가능한가? 언택트 시대에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은 예술이 아니라 예술가이다. 예술가가 생존할 수 있다면 예술은 새로운 예술 발표 형식을 만들어내며 지속된다. 달라져야 하는 것은 질문의 틀이다. 예술이 어떻게 변화할지 묻는 것, 예술가들이 개별적으로, 그룹별로 창의성을 발휘해 버티는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가 지속적으로 창작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면 무엇이 달라져야 하는가 생각해봐야할 문제다. 예술은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물론 이때 위험은 팬데믹 현상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예술가가 여러 가지 어려움을 헤쳐가면서 나아갈 때 대중은 그들과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기 위해 찾아올 것이라 믿는다.

김병규_With You / 이채원_죽림(竹林)
이창희_걸어가다 / 사국발_잡스

비대면시대, 모산조형미술관은 한-중 온택트 전시를 통해 새로운 연결을 제안해 본다. 한창 활발히 움직이는 모산조형미술관의 국제조각 레지던스 작가들과 팬대믹으로 인한 국제교류의 갈망을 성신여대 박사과정의 조각가들과 온라인 전시로 해소해 보고자 한다. 한-중의 조각가들이 여전히 갈망하는 부분은 컨택트이다. 조각은 컨택트이다. 조각은 촉감으로 상상하게 만든다.

손취_책
안기_动物世界 / 장욱희_이끼에길을묻다

예술은 정답이 없다지만 시대의식의 반영이며 산물이다. '언택트 시대' 우리는 새로운 대안으로 온라인 전시를 하지만 이를 통해 감성과 영혼이 메마른 디지털'군중에게' 컨택트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또한 동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들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라 생각한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비대면 시대에 따뜻한 연결사회를 위한 문화예술 컨택트 의 중요성이 관객에게 전해지길 희망한다. ■ 임호영

Vol.20210102a | 언택트 시대의 뜻밖의 발견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