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의 사계(四季)

The Four Seasons of Lee Ungno展   2021_0119 ▶ 2021_0411 / 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온라인 전시 / 이응노미술관 공식 SNS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유튜브)를 통해 전시 작품상세설명 등 제공

관람시간 / 10:00am~06:00pm 마지막주 수요일 08:00pm까지 / 종료 30분전까지 입장마감 월요일 휴관(다만,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휴관)

이응노미술관 LEEUNGNO MUSEUM 대전 서구 둔산대로 157(만년동 396번지) Tel. +82.(0)42.611.9802 www.leeungnomuseum.or.kr www.facebook.com/LEEUNGNO @leeungno

글과 그림으로 만나는 이응노의 사계(四季) ● 이응노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그의 관심이 자연세계 그리고 자연에서의 삶에 놓여있음을 알 수 있다. 나아가 그의 추상작품 대부분은 자연풍경과 인간 그리고 동물이 소재가 된 것으로 고암 추상의 출발은 자연으로부터 시작된 것임을 더욱 확실하게 말해준다. 즉 이응노의 회화는 자연 본질의 사생으로써, 자연 산천을 벗하며 성장한 이응노에게 자연은 언제나 그가 그리워한 마음의 고향이자 화상(畵想)이었다. ● 이번 기획전시 『이응노의 사계(四季)』는 고암의 프랑스 체류시기인 60-80년대 그려진 풍경화들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희소성 있는 도불 이전 40-50년대의 실경산수를 더하여 구성하였다. 전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응노의 사계(四季)』는 고암의 시대별 대표 풍경화들을 계절별로 분류하고 그가 남긴 글에 투영된 계절에 대한 기억을 함께 전시하여 보는 이들에게 마음의 여유와 편안한 휴식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 특히 디자인작업부터 가공, 사용, 폐기까지 디자인 및 작품과 관련된 모든 과정에서 환경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친환경 디자인 스튜디오팀과의 협업을 통해 전시장을 구성하여, 이응노의 작품에 따뜻한 감성이 더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전례 없는 바이러스 감염사태로 당연했던 모든 일상이 멈추고, 모두가 이전의 일상을 그리워하는 요즘, 본 전시는 관람객에게 잠시라도 답답한 환경에서 벗어나 일상에 예술을 더하고, 한숨 돌리며 쉬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에서 시작된 고암의 풍경 ● 군상과 문자 추상을 비롯한 고암 작품의 대부분을 살펴보면, 그의 예술적 영감의 근원에는 자연에 대한 애정이 확고히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중 특히 산수화에는 그의 이러한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과 고향 산천에 대한 그리움이 어떠한 은유도 없이 가장 직설적으로 담겨져 있다. 먼 타국에서 치열하게 작품 활동을 해나가며 매순간 열정적으로 예술혼을 불태웠던 고암에게 있어 고향의 산천을 그렸던 풍경화 작업은 일종의 휴식이었을 것이다. 본 전시는 고암의 내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글 속의 표현과 그림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관람객에게 휴식 같은 공간 속에서 고암과 교감하며 그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사람들의 삶과 환경을 연결하는 디자인 스튜디오와의 협업으로 더욱 풍성하게 구성된 전시 ● 이번에 참여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는 디자인부터 가공, 사용, 폐기까지 디자인·제품과 관련된 모든 과정에서 환경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들과의 특별한 협업을 통해 예술과 환경이 공존하는 휴식 같은 전시장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한발 더 나아가 관람객의 삶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이응노의 작품세계와 연결되도록 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연을 품은 전시, 잠시 멈춘 일상을 예술로 채우고 쉬어가기 ● 고암의 풍경 작품을 보면 물론 시기별 화풍의 변화나 제작 기법의 변화는 있지만, 도불 이전이나 이후 작품 모두 한국의 산세와 물, 나무 등의 형상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어 작가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 뿐 아니라 자연에 대한 애정의 깊이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특별하다. 전례 없는 바이러스 감염 사태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던 여행, 모임, 외부활동 심지어는 자연환경까지 조심하고 경계해야 하는 지금, 이응노가 풍경으로 재현했던 자연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무심히 흘려보냈던 사계절 속의 자연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잠시 멈춘 일상을 예술로 채우고, 일상 속 행복을 조만간 되찾을 수 있게 되길 함께 기대해 본다.

이응노_금강산_나무_28.6×22.5×16.3cm_1980_이응노미술관 소장
이응노_대전픙경_한지에 수묵담채_28.5×36cm_1968_이응노미술관 소장

1전시실 ● 봄에 대한 기억이 담겨진 글과 추상풍경화가 전시된다. 아울러 1930~50년대 대표작들이 함께 전시 되는데, 홍성, 서울, 일본을 거치면서 환경의 영향을 받아 유의미하게 변화한 고암 풍경 작품의 양식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대전풍경」, 「서울의 한강」, 「금강산」 등이 있다.

이응노_바다풍경_한지에 수묵담채_44×67cm_1966_홍성이응노의 집 소장
이응노_여름풍경_한지에 수묵담채_133×68cm_1950_이응노미술관 소장

2전시실 ● 여름에 대한 고암의 글과 추상풍경화로 구성하였다. 2전시실을 차지하는 대부분의 작품은 1980년대 산수풍경화로써, 여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름풍경」, 「바다풍경」, 「대숲」 등이 전시된다.

이응노_산_한지에 수묵담채_35×50cm_1983_이응노미술관 소장
이응노_풍경_한지에 수묵담채_34×18cm_1988_이응노미술관 소장

3전시실 ● 가을을 주제로 한 글과 그림이 전시된다. 고암의 가을 풍경 대표작품으로 꼽히는 「공주산성」, 「향원정」, 「가을풍경」 등 가을의 감성이 가득한 다양한 풍경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정리한 1940년부터 80년대까지 고암의 시기별 풍경화 분석 텍스트도 제3전시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응노_설산_한지에 수묵담채_64×67cm_1986_홍성이응노의 집 소장
이응노_설산_한지에 수묵_28×53cm_1969

4전시실 ● 겨울을 테마로 구성한 4전시실에는 1960~80년대 제작된 이응노 화백이 겨울을 묘사한 글과 겨울산(설경) 풍경이 20여점 전시된다. 특히 이응노 작품 이외에도 미디어 작가를 섭외하여 체험형 공간을 선보인다. 「에브리웨어」 팀의 작품인 「너츠라이더」, 「메모어스」 등이 함께 전시되며, 다소 정적인 분위기의 풍경화 전시장에 의외의 즐거움과 신선함을 선사 할 예정이다. 「너츠라이더」는 자전거 페달과 컨베이어스 방식을 활용하여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된 미디어 작품이며, 「메모어스」 역시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이용하여 관람객의 방문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구성된 작품으로 전시에 특색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 이응노미술관

Vol.20210117b | 이응노의 사계(四季)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