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Martrix of Prints 판화의 고유성 참여작가 / 권경령_권복희_권오신_권혜정 김미연_김병주_김선미_김승연_김유림_김중걸 민경아_박상아_박선랑_박영근_박은경_변수옥 서반숙_서승원_서희선_석유선_송대섭_송인영 신상용_신장식오순실_원정희_육경란_윤신희 이상미_이실구_이원숙_이종한_이주은_정미옥 정헌조_정현주_정희경_조상은_조향숙 한지민_허문정_홍윤_홍재연_홍정우
Avant-garde of Prints 판화의 아방가르드 참여작가 / 권순왕_김서영_김서울_김선현 김홍식_김효_노영신_박영_송인구_안혜자 오수진_윤동천_윤세희_윤은자 이성구_장양희_차민영_한정선_홍승혜
The Time of Prints 판화의 시간성 참여작가 / 김민호_김은_박우진_박주은 배남경_신수진_이승종_이지영_이하나
Process and Reality of Prints 판화의 과정과 실재 참여작가 / 감만지_곽나실_김제민_김종환_신상우 안유선_유병호_이서미_임영길_정경미_한규성
Toward Post-Prints 포스트프린트 참여작가 / 김미로_김이진_나광호_박기훈_방인희 백금남_윤병미_이경희_이상은_이은진_정장직 정주은_정혜진_진보라_최성원_최혜민_한경화
후원 / 수림문화재단 주최 / 한국현대판화가협회 기획 / 임영길
관람시간 / 12:00pm~07:00pm / 입장마감_06:00pm / 주말,공휴일 휴관
김희수아트센터 KIM HEE-SU ART CENTER 서울 동대문구 홍릉로 118 B1 아트갤러리 Tel. +82.(0)2.962.7911 www.surimcf.or.kr/artcenter_01.html
...새롭게 변화하는 현대미술의 지형에서 다시 새로운 60년을 모색해야 할 한국현대 판화는 한국현대판화가협회가 중심이 되어서, 외적으로는 포스트 디지털 매체 시대의 예술적 패러다임의 변화를 판화예술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하는 것과, 내적으로는 전통적인 의미의 판화의 고유성뿐만 아니라, 판화의 과정 전체를 세세하게 분해해서 다른 요소들과 결합시켜, 어떠한 융 복합이 가능한가를 타진하고, 재배치하는 실험적인 창작행위를 통하여, 전통적인 판화예술만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도 유연하고 다양한 새로운 판화매체의 개념을 재창안하여 판화예술이 현대미술의 흐름에 의미 있는 물줄기를 형성해야 한다.
...올해는 문체부에서 정한 소외장르로서의 판화가 선정되어 정부의 지원으로 판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몇 가지 행사를 가졌다. '판화, 판화, 판화'전도 그 중의 하나였다. 불과 50년 전에는 밝은 미래 장르였던 판화가 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소외장르로까지 쇠퇴하게 됐는가? 하는 씁쓸한 물음에 우리는 답해야 한다. 판화는 다른 장르와 비교해 기법을 포함한 형식이 매우 정형화되었기 때문에 형식을 중시하는 모더니즘예술에서는 그 형식적인 순수함을 잘 유지하면서 발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탈 모던의 시대에서는 오히려 형식적인 순수성에 발목을 잡히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야 한다. 20세기 중반에도 '미국의 액션페인터'라는 글에서 해럴드 로젠버그는 당시의 화가들이 미술의 기법 문제로 고민하지 않고, 화면이 행위가 이루어지는 무대로서의 하나의 사건이었다고 썼다. 예술작품의 형식상 특성보다는 창작행위가 훨씬 더 중요했다고 한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지난 1970년대에 판화예술이 현대미술의 최전선에 서서 활발히 활동했던 것과 같이 판화매체가 현재의 소외장르에서 벗어나 다시 현대미술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민족이 가졌던 당시의 첨단 매체였던 목판화 기술과 같이, 묻혀있는 판화의 기본 정신을 발굴해 내고, 변화하는 시대의 예술 환경을 적극 포용하면서 작가 자신의 자유로운 표현에 도달해야 한다.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단단한 판화 형식의 껍질을 깨고 순수성에서 해방되어 다른 분야와 융 복합하고, UV 프린터나 3D 프린터와 같이 새롭게 등장하는 첨단매체를 받아들여 가상과 현실을 잇는 가교로서의 역할을 하며, 대중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시도를 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기존의 사물이나, 형식 등을 차용하는 포스트 프로덕션 개념을 받아들여 판화의 기본적인 면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다양하게 그 범위를 넓혀나가 매체 판화로서의 유연성을 발휘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시도를 위한 이번 전시에서는 다음과 같은 5가지 범주에서 작가들의 작품을 분석하면서 현재의 판화지형을 확인하는 동시에 새로운 '포스트 프린트' 60년의 가능성을 타진해 나갈 것이다. ("포스트 프린트 Post-Prints 2021"을 기획하며-굿바이 소외장르에서 발췌) ■ 임영길
□ 세미나: 2021_0127_수요일_02:00pm~04:00pm (화상으로 열릴 예정)
Vol.20210121c | 포스트 프린트 2021 Post-Prints 2021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