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소장품전

New Acquisitions2020展   2021_0129 ▶ 2021_1219 / 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이현배_김호민_이윤정 장은의_이지연_안현곤_이나영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사전예약제 및 회차별 인원제한을 통해 운영

성남큐브미술관 SEONGNAM CUBE ART MUSEUM 경기도 성남 분당구 성남대로 808 상설전시실 Tel. +82.(0)31.783.8141~9 www.snab.or.kr

성남큐브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2020신소장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성남큐브미술관이 새롭게 수집한 소장작을 대중에게 소개하여 미술관 소장품 수집과 구성맥락의 긴 호흡을 다지고자 마련하였다. 미술관 소장품 수집의 기본방향은 지역 미술관의 설립목적에 따라 저마다 차별성을 갖고 있지만, 전통적으로 미술관 운영 방향의 근거가 될 만큼 중요한 요소이다. ● 성남큐브미술관은 현대미술 작품을 중점적으로 수집하여, 동시대 미술관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이번 전시는 구입 공모를 통해 수집된 신소장작과 지역의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응원하는 격년제 사업인 성남의발견전을 통해 수집된 작품을 함께 선보여, 지역 유일의 공립미술관으로서 작가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다하고 시민들과 그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 성남큐브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열리는 2020신소장품전은 공정한 절차와 심의를 통해 수집되었고, 이현배, 김호민, 이윤정, 장은의, 이지연, 안현곤, 이나영 등 7명의 작가들이 저마다의 진지하고 치열한 고민을 시각 언어로 풀어낸 이야기이다.

이현배_검은화면_캔버스에 유채_162×112cm_2019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탐구하는 이현배 작가의 작업은 캔버스 위에 흩뿌려진 물감들의 움직임과 흔적들을 통해 실체를 보여주고, 자유로운 물감의 흔적이 만들어낸 덩어리들은 허공에 부유하며 새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 같은 물감의 흔적은 재료에 쌓아 올리듯 새기고 풀어 놓은 실체에 대한 이야기다.

김호민_캠핑희망도-한계령_한지에 수묵채색_193.9×130.3cm_2020

김호민 작가는 지·필·묵 등 한국화의 기본 재료를 기반으로 전통적 산수화 풍경에 텐트, 튜브, 비행기 등 우리에게 친숙한 여행의 요소를 가미한다. 현대인들이 캠핑을 접하며 느낀 위안들과 옛 사대부들이 산수화를 바라보며 느낀 그것과 다르지 않다는 작가의 생각은 시·공간을 초월한 풍경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여행을 선사한다.

이윤정_기억의 층_한지에 수묵채색_151×160cm_2019

전통 동양화에서는 대상을 준皴이라는 선을 통해 묘사한다. 양감, 음영, 입체감까지 표현하는 준법은 이윤정 작가의 작업에서 끈으로 그려진다. 작가에게 끈은 인생의 굴곡이나 존재들 간의 관계를 은유한 대상이다. 먹물을 머금은 레이스 끈으로 산과 바위의 주름을 따라 그리고, 이 위에 서로 다른 색을 중첩시켜 끈의 꼬임을 강조하는 점을 찍어 만들어낸 풍경은 우리에게 잔잔한 울림을 준다.

장은의_열개의 원2 (아홉개의 가든 토마토와 접시)_캔버스에 유채_162×130cm_2019

장은의 작가는 사진으로 기록한 일상의 장면들을 회화로 옮기는 작업을 한다. 장소, 사람, 자연물 등 다양한 일상의 소재들을 면밀히 관찰하고 근원적인 공통점을 발견해 작업에 착안한다. 서로 다른 열매들을 통해 인공과 자연의 공존, 사람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특유의 회화 체계에 따라 부드럽고 단단하게 풀어낸다.

이지연_심심한 상상_캔버스에 혼합기법_130×162cm_2020

이지연 작가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선들로 문과 계단을 만들어내고 그 이미지들을 반복하여 공간을 그려내어 재구성한다. 작업은 캔버스에서 외부로, 외부에서 캔버스로 자유롭게 오가며 다양한 색채들의 조합을 더해, 흩어져 있는 어릴 적 기억의 조각들을 소환·병합하며 미지의 공간을 상상케 한다.

안현곤_우연한 만남_캔버스에 혼합재료_162×130cm_2019

안현곤 작가는 자연의 변화, 시간의 흐름, 예측할 수 없는 상상 등에 모티프를 얻는다. 자연에 대한 작가의 관심은 자연의 순리에 대한 관심이자, 그 속에서 얻는 우연적 유희에 있다. 화면 속에 부유하는 글귀들은 그러한 우연 속에서 발견한 은유들의 표현이자, 늘 정착하지 못하고 고뇌하는 정체성의 부재이다.

이나영_과일나무숲_장지에 채색_71×140cm_2020

이나영 작가는 아이, 동물, 숲을 작품에 등장시키며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작업에 착안한다. 화폭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작가 자신 혹은 주변인들로, 무성한 풀숲과 동물들을 함께 등장시키며 세밀하게 기억의 조각들을 이미지화한다. 일러스트적인 화풍에 동양화 채색 재료인 분채를 사용하여 깊이를 더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통해 흩어진 어린 시절의 기억들을 모으고, 자신만의 풍경을 자아낸다. ●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여러 작품은 작가 저마다의 치열한 고민이 담긴, 내면의 풍경이자 우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들이 겪는 다양한 경험과 고민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감상하며, 이번 전시가 보는 이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 ■ 성남큐브미술관

Vol.20210130a | 2020 신소장품전 New Acquisitions2020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