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ON 스위치온

2021_0131 ▶ 2021_0611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기은주_김진우_김태은_꼴라쥬플러스_남민오 소수빈_윤대원_윤성필_윤제호_이배경_이예승 이용백_이이남_이재민_조형윤_주예린_한진수

기획 / 김최은영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주관 / 컬쳐솔루션 Culture.Solution

신나는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증진사업입니다.

www.switch-on.kr에서 앱 다운로드 앱스토어에서 「스위치온」 검색 후 다운로드

온라인 전시 www.switch-on.kr

기술로 예술을 켜세요! 앱이라는 전시장에 입장하여 미술작품을 감상한다. 전시 'SwitchON 스위치온'의 전시장은 APP 'SwitchON 스위치온'이다. 오프라인을 대신하는 공간이 아닌 온라인만으로 소통되고 전시되는 공간이다. 온라인 전시장은 이미 차고 넘친다. 그러나 동영상 작품을 직접 보기 위해선 여러 번의 링크를 거쳐야 했다. 스위치온은 오늘의 스마트폰이 그러하듯 터치만으로 동영상작품과 품제작과정, 작가의 인터뷰까지 직관적 관람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었다.

SwitchON-APP 홈 화면

비엔날레의 작가 이용백, 미디어아티스트 1세대 이이남부터 00년생 작가 주예린까지 참여했다. 미디어아트의 시작과 SNS작가의 시작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전시다. 기계음, 빛, 렉쳐퍼포먼스, 인형극, 인터뷰, 식물과 AI, ICT, AR까지 미디어아트로 풀어낸 다양한 작품들은 언택트 시대에 미술계 지형을 읽을 수 있는 전시다.

SwitchON-APP 작품 화면

시(詩)같은 몸, 그 몸을 담은 영상. 기은주의 작업은 단순한 춤을 기록한 영상물이 아니었다. 연출된 무용수의 몸은 함축된 시언어로 보이며 눈빛은 분명한 이야기를 내재한 듯 관객을 흡수한다. 기술자이자 아티스트 김진우의 움직이는 로봇들은 새로운 시작이다. 신인류라 불리는 이 로봇은 기능보다 예술적 미감을 택했다. 김태은의 작업은 기술적이기 전에 회화적이며, 단순한 반응보다는 맥락이 있어야만 작동하는 관계밀착형이다. 각각의 작품들은 이야기와 개념이 자연스럽게 노출되어 있어 관람자에게 기술적 반응 이외에 여러가지 사유까지 이끌어 낼 수 있는 훌륭한 도구로서의 예술 기능을 수행한다. 세상을 꼴라쥬하는 시각예술그룹 꼴라쥬플러스의 「Dreaming Giverny Garden」 영상 작품은 인상주의 대표 화가 모네의 정원을 소환해서 자신들의 창작물과 조우하는 환상적인 화면을 선보인다. 남민오의 작업은 독특한 힘이 있다. 선명하고 화려한 기계소리와 시각 작용을 단순하지 않은 방식으로 조망한다. 감각적인 작업은 기존 어디에도 속하지 않기에 새로운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소수빈의 키워드는 분명하다. 식물+AI+ICT 예술가. 결국 식물과 과학 그리고 예술의 융합을 시각적 결과물로 연구해낸다. 연구자와 예술가의 모습, 결코 다르지 않은 두 캐릭터를 소수빈은 훌륭하게 수행해낸다. 윤대원의 수식어는 길다. 인터랙션 미디어 아티스트 겸 퍼포먼스 연출가. 결국 모든 예술적 행위는 공감과 소통의 문제이고 작가는 이를 가장 잘 수행할 방법론을 찾아가고 있다. 윤성필. 철가루, 자석, 전자석, 파장, 회전, 움직임, 반응… 물리적인 대상에 머무를 소재로 시각예술을 한다. 그러나 신기하고 놀랍기 보다는 명상과 같이 고요한 환경에 관람객은 처하게 된다. 윤제호에게 빛과 소리, 그리고 움직임은 분리할 수 없는 창작장치다. 작업물은 시각작업물과 앨범으로 나뉜다. 마치 예전에는 없었고 지금 있는 단어나 직업처럼 윤제호의 작업은 주어진 경계와 분류에 안착하지 않고 스스로 새로운 분류와 경계를 허물며 동시에 만들어낸다.

SwitchON-APP 인터뷰 화면

이배경은 조물주의 시선을 땅이 솟고 바다가 갈라지는 가상의 현실을 연출한다. 관조적이며 거시적이고 시공을 초월한다. 그가 창조한 세계 속에서는 우리는 묻게 된다. 나의 위치는 리얼인가. 이예승의 미디어아트는 생소한 이종결합으로 보이는 미디어아트와 동아시아 철학의 만남이다. 카메라가 그린 수묵 같은 미디어, 정중동(靜中動). 보이지 않는 개념의 보이는 만남이다. 이용백은 미디어아트로 국한할 수 없는 전방위 예술가다. 예수와 부처사이, 신과 인간의 경계, 전쟁과 꽃을 넘나드는 작업을 보는 순간, 시뮬라시옹의 과정을 목격하게 된다. 이이남의 미디어아트는 유(有)에서 유를 창조해 낸다. 겸제와 고흐의 작품 속에서 또 다른 상상을 발견한 작가는 보다 오늘 답게 새로운 영상 작업을 시도한다. 이재민은 인터랙션 미디어 아티스트다. 검색어라는 호기심을 데이터로 화답한다. 사고와 사유의 자리를 차지한 검색과 손쉽게 얻은 정보는 위태로울 수 있는 모습을 미리 감지한 작가의 위트가 된다. 조형윤은 웹 전시와 SNS기반의 작업을 진행한다. 짧은 일상을 동영상으로 스케치하고 개인소통채널에 올리는 일은 전혀 특별하지 않는 일상이다. 주예린은 인터뷰를 가지고 작업하며 또 다른 모색을 늘 꿈꾼다. 새로운 공간이 필요한 시대적 반영이고 익숙해져야 할 시각예술의 새로운 형태다. 한진수를 더 이상 키네틱아티스트로 국한하긴 힘들다. 움직임을 가진 그의 작업은 공연예술과 자연스럽게 융화되며 새로운 시각 가치를 형성해 낸다.

SwitchON-APP 특강_제작과정 화면

스위치온은 오늘이 아닌 내일의 작가를 위해 마련된 온라인 대안공간이다. 그러나 그 시작, 새로움, 틀에서 벗어남, 시각예술의 한계를 넘어 모든 시각적 요소를 갖춘 장르의 시각화를 도모한 선배 작가군과 함께 준비되었다. 작품영상과 제작영상, 설치영상과 인터뷰, 다큐멘터리, 공연콜라보, 과학과 식물에 대한 예술적 접근까지 작은 핸드폰 앱 전시를 위해 17명의 작가와 수많은 스텝이 함께 했다. ● 피할 수 없는 온라인의 세상, 스위치온은 그 전원을 켜는 전시다. ■ 김최은영

Vol.20210131a | SwitchON 스위치온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