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 巫俗

박생광展 / PARKSAENGKWANG / 朴生光 / painting   2021_0224 ▶ 2021_0426

박생광_무속_수묵채색_66×68cm_1981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90528f | 박생광展으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 / 교보문고 후원 / 교보생명_대산문화재단_주영갤러리

관람시간 / 11:00am~08:00pm

교보아트스페이스 KYOBO ART SPACE 서울 종로구 종로 1(종로1가 1번지) 교보생명빌딩 B1 교보문고 내 Tel. +82.(0)2.397.3402 www.kyobobook.co.kr/culture/cultureClassicDetail.laf?serviceGb=KAS&serviceCd=49

교보아트스페이스는 새해 첫 전시로 고(故) 박생광(1904 -1985)의 『무속 巫俗』 전시를 선보인다. 『무속 巫俗』은 박생광 작가가 '무속 巫俗'의 주제를 집중적으로 탐구하던 1980년부터 1985년까지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로, 이번 전시는 그 시기 작가의 대표 작품들을 중심에 둔다. '무속 巫俗'의 사전적 뜻은 '무당을 중심으로 하여 전승되는 종교적 현상을 일컫는 말' 이지만, 박생광 작가에게 '무속 巫俗'은 한국적 문화를 성장시킨 뿌리의 한 줄기였다. ● 박생광 작가는 청년 시절부터 70대 중반의 나이까지, 한국적 주제와 소재(모란, 나비, 달, 새 등)를 관통하며 우리의 '민속 문화'를 매우 독창적으로 보여주는 많은 그림을 그렸다. 그런 작가는, 나이 70대 후반부터 '민속 문화'의 기반에 주술적 '신묘함'을 결합한 듯한 한국적 '무속巫俗' 전통을 화면에 가져왔다. 오랫동안 한국적인 것을 꿰뚫어 보며 이를 그려낸 박생광 작가에게, 한국적 '무속 巫俗' 문화는 종교의 영역으로 단순하게 국한시킬 수 없는 것이었다. '고려시대, 삼국시대, 더 거슬러 '고조선' 시대를 살던 선대에서부터 현대의 한국인에 이르기까지, '무속 巫俗'은 민족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그 무엇'이었던 것이다.

박생광_목어_수묵채색_68.5×69cm_1981
박생광_무당4_수묵채색_71×71cm_1984
박생광_무속5_수묵채색_136×136cm_1982
박생광_무속7_수묵채색_70×69cm_1983
박생광_범_수묵채색_38.5×42.5cm_1984
박생광_십장생_수묵채색_68×69cm_1982
박생광_창과 무속_수묵채색_47×52cm_1982
박생광_탈_수묵채색_69×69cm_1983

이번 교보아트스페이스 전시는 그러한 '무속 巫俗'의 한국적 문화를 웅장하게 보여주는 거장의 작품을 통해, 지금의 시대를 겹쳐본다. 디지털 기술이 파괴적 혁명을 만드는 현재, 누군가는 '무속 巫俗' 문화를 미신으로 터부시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무속 巫俗' 문화를 절대적인 운명으로 신봉하며 이에 휘둘린다. 특정의 종교가 있는 사람들도 지난 밤 '꿈자리'를 말하고, 역술가의 말에 관심을 쏟거나, 유한한 인생의 방향성을 궁금해 한다. 전염병 팩데믹 이후 불안감이 커져가는 사회와 '지금 여기가 아닌 다른 곳'에 대한 절망적 기대를 품는 사람들. 약 40년전 한국적 정체성으로 '무속 巫俗'을 읽어낸 거장의 작품을 통해, 한국인의 DNA에 새겨진 '무속巫俗'과 지금의 시대를 다시금 생각해 본다. ■ 교보아트스페이스

Vol.20210224c | 박생광展 / PARKSAENGKWANG / 朴生光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