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 / The Creek

정그림展 / JEONGGREEM / 郑그림 / sculpture.installation   2021_0302 ▶ 2021_0421

정그림_Mono / The Creek展_021갤러리_2021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요일_12:00pm~06:00pm / 월요일 휴관

021갤러리 021GALLERY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2435 두산위브더제니스 상가 204호 Tel. +82.(0)53.743.0217 021gallery.com

관람시간 / 12:00pm~07:00pm / 일,월요일 휴관

021갤러리 상동관 021GALLERY Sangdong 대구시 수성구 수성로25길 5 4층 Tel. +82.(0)53.743.0217 021gallery.com

Mono ● 정그림은 입체와 평면의 경계에서 유기적인 선의 형태를 탐구한다. 단일(單一)을 의미하는 대표작 Mono series는 하나의 끊이지 않는 선이 마치 공간 속에 그림을 그리듯 일상 속에 존재하는 오브제의 모습을 비정형화된 꼴로 형상화한다. 건축자재 혹은 기계의 부속품인 튜브의 말랑한 질감과 긴 형태에서 영감을 받은 Mono series는 생명이 없는 사물이지만 그가 갖는 유기적인 곡선은 동적인 느낌을 준다. 어디까지나 '부품'인 셈인 공업 재료를 작품의 주요 소재로 끌어들여 부재료를 주재료로 탈바꿈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미학과 목적의 경계를 허문다. 기존의 사물들이 갖는 전형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관객의 감각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상호적(interactive) 오브제는 인식과 의도의 경계 또한 모호하게 한다. ● 이번 정그림의 개인전 Mono는 입체 형태의 작품들뿐만 아니라 평면 작업 또한 주를 이루며 작품의 확장성, 변주의 가능성에 집중한다. 특정 공간 안으로 들어온 오브제들은 마치 스틸컷처럼 잠시 멈추어 있지만 그들이 지닌 생동감은 또 다른 이야기를 상상하게 한다.

정그림_Mono / The Creek展_021갤러리_2021
정그림_Untitled_나무, 섬유, 유리_90×220cm_2021 정그림_Mono series-Lovers_실리콘, 스틸_200×70×50cm_2021
정그림_Mono series_실리콘, 스틸_150×150×700cm_2021
정그림_Mono / The Creek展_021갤러리_2021

"문명의 발달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졌고 이러한 변화는 우리 주변의 많은 사물을 획일화시키고 일회성으로 그치게 했다. 그로 인한 부작용은 인간에게 감정적인 동요를 일으키는 사물들이 점점 사라져가는 데에 있다. 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정서적 교감을 일으키는 것이 바로 그것인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지속가능성이라는 것이 단순히 환경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그것들이 어떻게 우리 곁에서 간직되고 기억되는가에 대한 고찰로부터도 수반될 수 있다." (정그림)

박현성_Unknown World series_종이에 프린트_190×140cm_2020
정그림_Mono series_실리콘, 스틸_100×40×20cm_2020

The Creek"호수와 산의 정령들은 그들의 아름답고 대담한 행위를 내 영혼 속에 아로새겨 넣었다. 가파른 절벽과 암벽은 자손대대로 내려오면서 가슴에 새겨진 상처의 세월에 대해 자랑스럽고 경건하게 이야기했다. 험한 바위산들은 울부짖고 으르렁거리며 하늘로 치솟아 올라 무턱대고 높은 봉우리를 이루다가 어느 정점에 가서는 힘없이 목을 꺾어 내렸다. 쌍둥이 산들은 서로 자리를 차지하려고 무섭게 싸우다가는 결국 한 봉우리가 다른 봉우리를 무찔러 옆으로 밀어 던지며 부서트렸다. 그 이후로 저 높은 협곡들에는 부서져내린 봉우리, 밀려나고 금이 간 바위들이 아직도 여기저기 매달려 있었다." (Hermann Hesse 『Peter Camenzind』 중)

정그림_Mono / The Creek展_021갤러리 상동관_2021
정그림_Naga2020_대리석_90×50×60cm_2020 박현성_Unknown World series_종이에 프린트_2020
정그림_Mono series_실리콘, 스틸, 아크릴_2020

정그림은 입체와 평면의 경계에서 유기적인 선의 형태를 탐구한다. 관객의 감각과 상상력을 자극함으로써 상호적(interective) 오브제를 연구한다. 단일(單一)을 의미하는 정그림의 대표작인 Mono series는 하나의 끊이지 않는 선이 마치 그림을 그리듯 공간을 채운다. 건축자재인 실리콘 튜브의 말랑한 질감과 긴 형태에서 영감을 받은 Mono series는 생명이 없는 사물이지만 그가 갖는 유기적인 곡선은 마치 생물체와 같은 동적인 느낌을 준다. 선이라는 요소의 변주 가능성을 실험하고자 다양한 재질과 형태, 비례 등을 시도한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물로부터 얻은 영감을 고스란히 전시장으로 옮겼다. 어딘가 존재할 법한 자연 기슭 어귀를 상상하며 만든 오브제들은 사진 작가 박현성이 담은 계절의 풍경들을 잠시 빌려와 함께 꾸며진다. 박현성은 잠상처럼 남아있는 장면들을 다시 가시화하고 대상의 온전함을 보여주는 사진가다. ● 이번 전시는 2020년 여름 서울에서 선보였던 『The Creek』展의 작품들을 일부 가져와 선보인다. ■ 021갤러리

Vol.20210303e | 정그림展 / JEONGGREEM / 郑그림 / sculpture.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