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500년의 색을 빚다

오주현展 / OHJOOHYUN / 吳宙泫 / ceramic   2021_0305 ▶ 2021_0412 / 백화점 휴점일 휴관

오주현_왕과 비_슈퍼화이트, 투명유, 고화도안료_42×25×25cm×2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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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8:00pm / 금~일요일_11:00am~08:30pm / 백화점 휴점일 휴관

대구신세계갤러리 DAEGU SHINSEGAE GALLERY 대구시 동구 동부로 149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대구신세계백화점 8층 Tel. +82.(0)53.661.1508 www.shinsegae.com

오주현은 우리나라 도자 인형 1세대 작가로 도자 인형이라는 특별한 장르에서 활동하며, 특히 조선 시대의 생활상을 주제로 아름답고 고유한 우리 전통의 미를 알리고자 창작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처음 열리는 작가의 이번 전시는 조선 시대 궁궐 안의 '대례식', '궁중 아악' 등의 모습을 표현한 도자 인형을 비롯하여, 궁궐 밖 사람들의 일상을 살펴볼 수 있는 인형들로 구성되어 있어 당대의 생활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을 선사합니다.

오주현_대례식_슈퍼화이트, 투명유, 고화도안료_가번크기_2019

오주현의 도자 인형은 조형, 석고, 채색 등의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이루어 냅니다. 특히 1250℃ 이상의 고온에서도 무너지거나 갈라지지 않도록 작가만의 특별한 공정으로 작품을 완성합니다. 동시에, 소지(흙)와 안료, 재료 등의 혼합 기술에도 독보적인 노하우를 적용하여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오방색을 최고경지의 수준으로 나타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입니다. 일반의 도자 인형과는 다르게, 몰드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조형하여 작품을 완성하기 때문에, 모든 작품이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유니크한 작품입니다.

오주현_대례식_슈퍼화이트, 투명유, 고화도안료_가번크기_2019

전시는 크게 '궁'과 '그 삶' 이라는 두 파트로 기획되었습니다. '궁' 파트에서는 대례식, 궁중아악 등과 같이 궁궐 안에서 이루어졌던 행사의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왕과 왕비의 위엄 있는 자태와 황후의 황원삼, 왕가의 여인들, 문관과 무관, 궁녀와 내시 등 30여 점의 도자 인형으로 조선 궁중의 혼례 장면을 구성하였습니다. 왕과 왕비가 앞장 서서 행렬하는 대례식의 모습은 마치 실제로 궁궐 안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정교합니다. 작품 '궁중 아악'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작가의 작품으로 20여 점의 악기와 연주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오주현_궁중아악_슈퍼화이트, 투명유, 고화도안료_ 23×20×27cm~50×34×38cm_2020

"그 삶" 파트에는 궁궐 밖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인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선비, 어머니, 어린 아이 등 다양한 인물로 구성되어 있는 이 파트는 우리 기억 속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옛 사람들의 삶의 스토리를 담고 있어, 관람객들로 하여금 마음 속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특히, 조선 시대 여성을 표현한 시리즈 작품은, 고단한 삶을 극복해야 했던 지난 날의 어머니의 모습을 그려보게 합니다. 갤러리 한 쪽 면을 넓게 차지하고 있는 200여 점의 도자 저고리는 한복의 색과 아름다움을 한 눈에 담아볼 수 있는 특별한 작품입니다. 특히, 오방색과 전통문양을 바탕으로 작가가 새롭게 디자인한 한복 저고리는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오주현_말에 탄 여인_슈퍼화이트, 투명유, 고화도안료_36×30×15cm_2020

우리나라에서 도자 인형은 아직 생소할 수 있지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는 컨텐츠로 성장하기 충분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역사와 인물, 추억이 담겨 있는 도자인형 그 고유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대구신세계갤러리

오주현_아!어머니, 슈퍼화이트, 투명유, 고화도안료_35×22×22cm_2020

여자라면 한 번쯤은 인형에 대한 추억이 있다. 아이는 못난이 봉제 인형을 가지고 노는 것을 무척 자랑스러워 했고, 초등학교 시절에는 종이 인형과 배추머리 인형을 가지고 놀았다. 인형에 대한 사랑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특별한 애장품으로 아직도 여자들의 정서를 대변해주고 있다. ● 한류라는 단어가 생기고, 한국 문화가 세계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지금, 오주현 도자기 인형은 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도자기의 영원성에 생명을 담아 빚어내고 있다. 도자기 인형을 통해 우리 여인들의 아름다움은 물론 옛 사람들의 내면에 숨겨진 희로애락이 담긴 한국 전통의 숨결을 불어 넣고자 했다. ● 조형, 석고, 채색 등의 모든 작업들은 수작업을 통해 이루어 내는데, 1250℃ 이상의 고온에서 무너지거나 갈라지지 않도록 마음을 담아 완성시켰다. 또한 소지(흙)와 안료, 재료 등의 혼합 기술에도 정성을 들여 한국을 대표하는 오방색을 더욱 잘 나타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 오주현

Vol.20210305g | 오주현展 / OHJOOHYUN / 吳宙泫 / ceram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