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WINDOW

노은주展 / RHOEUNJOO / 盧恩珠 / painting   2021_0312 ▶ 2021_0418 / 월요일 휴관

노은주_BLUE WINDOW展_금호미술관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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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주 홈페이지_eunjoorho.com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21 금호영아티스트 2021 Kumho Young Artist

관람료 / 성인 3,000원 / 학생(초,중,고) 2,000원 우대(65세 이상,장애인,군인,국가유공자,미취학아동) 1,000원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금호미술관 KUMHO MUSEUM OF ART 서울 종로구 삼청로 18(사간동 78번지) 2,3층 Tel. +82.(0)2.720.5114 www.kumhomuseum.com

노은주 작가는 변화하는 도시 환경을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구현한다. 작가는 도시에 살면서 느꼈던 감정과 감각을 바탕으로 도시라는 큰 범주 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들을 그림으로 옮겨놓는다. 그림 속 장면에는 건축구조물, 건축자재, 쓰임을 다하고 버려진 선, 돌 조각, 나뭇가지와 같은 파편 등을 연상하게 하는 다양한 형태의 사물들이 등장한다. 일시적이고, 연약하며 금방이라도 쉽게 부서질 것만 같은 사물들은 원래의 형태나 기능, 목적과 상관없이 각기 다른 중력을 갖고 새로운 관계를 맺는다. 작가는 도시를 구성하는 일시적인 요소들을 채집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시간성'과 '장소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노은주_Arrangement.2_캔버스에 유채_145.5×97cm_2020
노은주_BLUE WINDOW展_금호미술관_2021

작품에서는 '창(Window)'과 '거울상(Reflection)'의 이미지 또는 이를 연상하게 하는 형상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전통적으로 회화에서 캔버스는 대상을 재현하는 일종의 화면으로써 회화 자체가 하나의 '창'의 역할을 한다. 이같이 '창'과 '거울상'은 그림 속 장면의 '시간'을 상상하거나 그림의 바깥, 그림의 맞은편의 '공간'을 확장시킨다. ● Arrangement 연작은 정물화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 제작한 작업이다. 쓰임을 다하거나 역할을 부여받기를 기다리는 모형재료, 다른 것을 만들면서 생긴 잔해들, 무언가가 되기 직전/직후의 사물들을 마치 꽃꽂이를 하듯 배열하고 배치하여 만든 정물화이다.

노은주_창문이 있는 풍경 The Grey Object.1_ 캔버스에 유채_220×120cm_2020 노은주_푸른 그림자 The Grey Object.2_ 캔버스에 유채_220×120cm_2021
노은주_BLUE WINDOW展_금호미술관_2021

The Grey Object 연작은 낮의 시간대를 상상하며 떠올린 장면들을 그린 것이다. 쓰임의 모양새를 벗어난 잔해와 부스러기 같은 형태들이 하나의 풍경이 되고 사물간의 관계는 일종의 연극의 배경이자 소품, 등장인물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상황을 연출한다.

노은주_R.Dropping_캔버스에 유채_193.9×112.1cm_2020
노은주_BLUE WINDOW展_금호미술관_2021

Dropping 연작은 밤, 새벽 시간대의 감각을 상상하여 제작한 작업이다. 어둠 속에 감춰지거나 빛에 의해 조금씩 드러나는 사물의 모습을 경험할 때의 감각, 천천히 흐르고 굳고, 다시 녹는 촉각적인 감각, 뚝뚝 끊어지듯 이어지는 더듬거리는 말과 행동의 감각 등, 시간에 따른 감각의 변화를 장면, 사물, 형상 등과 연결하여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노은주_BLUE WINDOW展_금호미술관_2021

노은주 작가는 실재와 환영을 오가는 사물-모형을 통해 익숙한 듯 낯선 장면과 관계를 만든다. 일시적이고 불완전해 보이는 사물들은 원래의 형태나 기능, 목적과 상관없이 각기 다른 중력으로 서있거나 기대로 부유하며 새로운 상황과 장면 안에 자리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창(Window)'과 '거울상(Reflection)'의 이미지는 시간과 공간을 확장시켜 관람객의 상상의 영역을 넓혀준다. ■ 금호미술관

Vol.20210311f | 노은주展 / RHOEUNJOO / 盧恩珠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