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and Light. 선 빛

정미정展 / JUNGMIJUNG / 鄭美姃 / painting   2021_0331 ▶ 2021_0413 / 일,공휴일 휴관

정미정_Memory_캔버스에 유채_72.7×53cm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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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정 홈페이지_mijungjung.weebly.com

초대일시 / 2021_0331_수요일_04:30pm_인스타그램 라이브

주최 / 우신보석감정·연구원

관람시간 / 10:00am~06:00pm / 토요일_11:00am~06:00pm / 일,공휴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W ART SPACE W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32-1 우신빌딩 우신보석감정 ·연구원 종로점 B1 Tel. +82.(0)2.778.5944 www.wooshinlab.com www.instagram.com/art_space_w blog.naver.com/wgk1979 www.facebook.com/wooshingemlab

우신보석감정·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아트 스페이스 W에서 선과 빛으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한 회화 작가 정미정 작가의 전시를 선보입니다. ● 정미정 작가는 영국 유학시절 순수 회화 작품전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다수의 공모전에 입상하는 등 국내 유수의 갤러리에서 개인전 및 그룹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정미정_Memory_캔버스에 유채_53×33.4cm_2021

작가는 시간의 흐름을 캔버스에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정미정 작가의 작품안에는 작가의 기억과 추억이, 그리고 시간이 존재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함께 마주했을지도 모를 장면들은 작가의 작품 속에서 선명하거나 흐린 선들이 겹겹이 쌓여 시간의 흐름과 망각의 기억으로 화가의 예술 세계에서 재탄생됩니다. ● 추억을 기억하고 회상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얻어지는 이미지의 중첩과 함께 왜곡되어 편집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시간의 잔상을 회화 작업에 고스란히 옮긴 정미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는 선과 형태에 빛을 강조한 아름다움을 표현하였습니다. ■ 아트스페이스 W

정미정_The time in between_캔버스에 유채_65.2×53cm_2020
정미정_The time in between_캔버스에 유채_65.2×53cm_2020

개인적 기억에 관하여 ● 작가본인은 기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작품을 표현한다. 기억은 각각의 개체가 죽음을 이르기까지도 멈추지 않고 지속하는 행위이다. ● 기억(Remembering/ Memory)과 관련된 것은 시간성(Time), 경험(Experience/ Looking) ● 나의 작업과정 은 주된 주제로는 기억과 추억에서 시작한다. 이 주된 주제에서 연상되는 작은 주제를 Mind map 방법으로 계속 뻗어나간다. 그래서 큰 주제인 작가본인의 경험과 기억에서 시작하여 여러 이야기로 확장되어간다. ● 작업과정에서 필요한 조사와 개인적인 의미를 지닌 이미지를 수집하고, 그것들을 시간의 재생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개인이 겪었던 일상적이거나 특별했던 과거경험으로부터 회상하는 과정을 거치고 자신만의 의미를 주어 기존 사실성을 모호하게 한다. 이런 작업과정으로 시간과 관련된 회상을 기념한다.

정미정_The time in between_캔버스에 유채_72.7×90cm_2020

기억은 시간성을 통해 나를 표현한다. ● 내 작업에서는 과거를 회상하는 과정에 "시간"을 염두 한다. 사실을 목격하고 경험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거치면 그 기억은 필연적 법칙이 없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로 변질되기 때문이다. 기억과 시간은 단절되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연결고리를 형성한다. ● 기억은 시간적 개념을 가지고 의식을 압축하면서 쌓아간다. 그리고 분리된 의식들의 의미를 심화하면서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시간과 의식의 지속성은 '나'라는 존재를 규정해준다.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같은 경험을 할지라도 개인마다 그 과거의 시간을 다르게 기억한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과 B라는 사람은 과거를 다르게 기억하며 이미지화한다. 그 이유는 A와 B는 서로 다른 의식을 가진 주체이기 때문이다. ● 시간의 흐름과 기억은 중첩되고 작가인 '나'(주체)의 중심적인 이야기를 한다. 사실보다는 내가 중요하게 또는 강하게 기억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나의 이미지를 형성해 나간다. 이러한 기억의 행위를 함으로서 본인을 자각하고 자기 동일성과 관계를 형성한다.

정미정_The time in between_캔버스에 유채_112×162cm_2020

이미지 수집 및 과거 회상의 방법이나 이유에 대하여 그리고 그것의 의미 ● 기억과 망각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현재 우리는 망각을 죄악시하는 기억과잉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래서 현재는 망각과 왜곡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상으로 여긴다. 이 때문에 기술을 이용한 회상을 맹신하게 만든다. 대표적으로 사진은 기억을 붙잡기 좋은 하나의 도구이고, 매우 일상적으로 이용된다. ● 일반적으로 사진이라는 매개체는 사실을 기록하기 위함이지만, 개인적으로는 Remembrance 작업을 진행할 때 사진이라는 매체를 주관적인 의미를 부여한다. 그저 사진은 나의 시점을 기록하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고 사진을 찍는 행위는 가장효율적인 드로잉을 하는 방법으로 이용한다. 내가 경험하는 이미지를 기록하고 이렇게 수집한 이미지를 겹침, 삭제, 변경 등의 과정을 통해 하나의 이미지를 형성한다. 이 하나의 이미지는 회상과정에서 무의식적으로 강하게 남았던 이미지를 작업 안에서 선택하고 제거하면서 자의적으로 왜곡한다. 결국 실제를 기록한 사진을 통한 이미지는 회상단계에서 나(주체)에 의해 주관적 의미가 오히려 강화되고, 사실적 의미보다는 현실과 비현실의 혼재로 모호한 이미지를 보인다.

정미정_The time in between_캔버스에 유채_80.3×116.7cm_2019

작품은 추억, 기억과 시간성, 움직임이 주는 모호함을 표현한다. ● 작업은 특정시간 동안 어느 장소에서 경험했던 이미지를 내가 편집하여 재구성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미지를 중첩하여 평면화면에 형성하면, 마치 움직이거나 상이 흔들이듯이 보이는 이미지로 연출되거나 또는 두 이미지가 한 화면으로 보이게 된다. 이미지는 일부분을 지워버리거나 희미하게 표현하고, 강렬한 기억은 더욱 강조하여 표현한다. 또 다르게 기억하고 있다면 내가 기억하는 대로 변형한다. 이러한 이미지를 구상하고 그려내기, 흐리기, 지우기, 번지기 등등 유화적 표현을 이용하여 사실적이기보다는 모호한 이미지로 재구성한다. 나는 내 기억을 사진을 통해 기억하면서도 전적으로 의존한 이미지를 만들지 않는다. 즉, 주체의 의식에 실제로 있는 장면이면서 동시에 실재하지 않는 공간인 것이다. ■ 정미정

Vol.20210331a | 정미정展 / JUNGMIJUNG / 鄭美姃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