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ㅅㅈㅅㅈ

Whispers from Wilson展   2021_0401 ▶ 2021_0430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구혜영_김승택_김영남_김지희 김혜연_민경_서법현_홍준호

기획 / 박계연 전시,포스터디자인 / 구래연 후원 / 호랑가시나무창작소_크로노토프

관람시간 / 10:00am~06:00pm

호랑가시나무창작소 HORANGGASY CREATIVE STUDIO 광주광역시 남구 제중로47번길 20 www.horang-c.com

시간, 죽음, 슬픔, 장례식... ● 프랑스의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Jacques Attali)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 인류의 새로운 문화예술의 주제로 이 네 개의 키워드를 꼽았다. 이 키워드들은 언제나 예술작품의 주요한 주제가 되어왔지만, 전과는 다른 일상 속에 있는 우리들에게 이들은 같은 밀도의 의미를 뿜어내지 않는다. ● 타인과 단절된 고독의 시간, 방어막 없이 가까워진 죽음의 그림자, 전보다 커진 좌절과 슬픔, 울어주는 이 없는 장례식은 지난 1년여간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자리 잡았다. ● 본 전시에 모인 8인의 작가들은 우리 삶에 더욱 강렬하게 찾아온 이 네 개의 키워드 안으로 들어가 그 울림을 끌어내 볼 것이다. 전시공간은 1920년대 한센병, 결핵 환자들을 돌봤던 외국인 선교사들이 남긴 8개의 방이다. 죽음의 문턱에 서 있는 타인의 삶을 위하여 헌신과 노고를 아끼지 않은 이들이 살았던 이 공간은 역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의미를 찾는 장이 될 수 있다. 이 안에서 시간은 존재로, 죽음은 삶으로, 슬픔은 정신면역으로, 장례식은 또 다른 생명으로 공명한다. ●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들이 궁극적으로 언제, 어떤 결과로 마무리 될 지 아직은 알 수 없다. 그래도 우리는 긍정을 연료 삼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바라면서 각자의 길을 가고 있다. 우리 모두가 그리하고 있다. ● 자, 이제 여기 오래된 선교사들의 사택으로 들어와 당신의 키워드를 찾아볼 시간이다. 이 안에서 존재는 사랑으로, 삶은 주체로, 정신면역은 성찰로, 생명은 자연으로 또 다시 가득해질 것이다. 조용히 귀 기울여보시길. 누군가 속삭이는 소리가 들릴 것. ● 당신에게 ㅅㅈㅅㅈ는 어떤 의미인가? ■ 박계연

서법현_탄생 Birth_혼합재료_가변크기_2021
김혜연_추모의 벽 Memorial Wall_액자_210×297cm_2021
김영남_어느 작가의 죽음 The Death of an Artist_영상_00:07:04_2021
홍준호_Untitled #2002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65×65cm_2020
이민경_정오의 희망곡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50×100cm_2018,21
김승택_도시재생_Urban regeneration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00×154cm_2020
구혜영_Vinyl in the Forest_영상_00:07:16_2020
김지희_밝은 빛들이 땅에 가득하기 때문에..._헌옷 섬유, 아크릴채색, 유채_33.3×24.5cm_2021

Time, death, sorrow, funeral... ● French futurologist Jacques Attali pointed out these four keywords as the new theme of culture and art for humankind after going through the COVID19 pandemic. These keywords have always been principal themes of artwork, but to us living in an everyday life that is different from before, they don't emit a meaning of the same density. ● Solitary time severed from others, shadows of death cast without any shield, frustration and sorrow greater than before, and funerals without anyone crying entered deep into our lives and settled down during this last year. ● The 8 artists who gathered at this exhibition will go inside these four keywords that have come to our lives much more intensively and try to elicit that resonance. The exhibition space is 8 rooms left by foreign missionaries including Robert M. Wilson who took care of patients with Hansen's disease or tuberculosis in the 1920s. This space, where people who spared no pains to work and devote themselves to the life of others at death's door lived, can serve as a place to overcome adversities and discover new meanings. Inside here, time resonates as an existence, death as life, sorrow as mental immunity, and funeral as another life. ● We can't know yet when and as what result our current situations will end. Still, we're going our separate ways, using affirmation as the fuel and hoping tomorrow is better than today. All of us are doing so. ● Now, it's time to enter this old house of missionaries and find your keyword. Inside here, existence will once again be filled with love, life with subjects, mental immunity with introspection, and life with nature. Try listening quietly and attentively. You'll hear someone whisper. ● What does TDSF(ㅅㅈㅅㅈ) mean to you? ■ Gyeyeon Park

Vol.20210402i | 당신의 ㅅㅈㅅㅈ-Whispers from Wilson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