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ière-noir : Royal Blue

신선주展 / SHINSUNJOO / 辛善珠 / painting   2021_0401 ▶ 2021_0506 / 월요일 휴관

신선주_Blue Moon(경복궁 연생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오일파스텔, 새김_150×170cm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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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비케이 Gallery BK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25 Tel. +82.(0)2.790.7079 gallerybk.co.kr

갤러리비케이는 오는 4월 1일부터 5월 6일까지 신선주 작가의 개인전 『Manière-noir : Royal Blu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기존 Black & White 작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조심스럽게 컬러를 작품에 들인다. 기존의 건축-정물화는 낯설고 이국적인 풍광을 현미경 시점(Microscoping)으로 담아내었다면, 이번에는 형식적으로 더 선명한 '목부재' 정물화로 이행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신선주_Blue Cloud(경복궁 근정전)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오일파스텔, 새김_91×116.8cm_2021
신선주_Tools_황동에 폴라로이드 804 필름 에멀젼 리프트_28.5×70×4cm_2007
신선주_도깨비(Roof tile with Goblin face, 귀면기와)_ 기와에 아크릴채색, 새김_24.7×22×4cm_2021
신선주_목어(Wooden Fish Gong, 화암사 우화루)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오일파스텔, 새김_91×116.8cm_2021

신선주의 작품 속에서 볼 수 있는 목부재는 우리가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2008년의 화재에서 타다 남은 그을린 숭례문의 부품이다. 작가는 공간으로서의 공기와 온도, 그리고 빛의 흐름을 나타냈을 뿐 아니라, 목부재들이 뿜어대던 냄새와 생경함을 작품에 배어들게 했다. ● 작가는 회화와 사진의 경계에서 실재하는 풍경을 내면의 탐색을 통해 재구성한다. 과거 미시간, 뉴욕, 베이징, 홍콩, 마카오 등의 공간을 화폭으로 담아오면서 건축물이 놓인 풍광(Atmosphere)과 온도를 그려내었고 점차적으로 건축을 주인공으로 삼았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생경한 소재에 집중하였다. 작가는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에서 일을 하게 되는 과정에서 국보 제1호 숭례문 목부재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전통건축을 접하게 된다. 이국에서 시작한 건축과 공간에 대한 시선은 한국전통건축에서 검은 색조의 방식(Manière-noir)으로 재조명한다.

신선주_봉황(Phoenix, 불회사 살미)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오일파스텔, 새김_72.7×116.8cm_2020
신선주_주간포(Bracket set between Columns, 숭례문)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오일파스텔, 새김_45×53cm_2020
신선주_평부연 3 pieces(Flying rafter, 숭례문)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오일파스텔, 새김_각 33×145cm_2021

"작업하면서 떠올리는 내 아이디어, 단상은 수필이나 설명서 같은 서술형이 아니다.작품으로 그 단상의 형태나 색, 구도 재현은 파편처럼 떠올라 그려지고 만들어진다." - 신선주 ● 작가는 2년이라는 긴 작업 공백을 그만의 방식으로 이번 전시에 녹였다. Black & White 작업에 더한 개성적인 컬러와 깊이 있는 조형적 구성은 작가의 용기에 기반한 새로운 시도이다. 신선주의 이러한 남다른 시선은 그의 작품에 투영되어 안타까운 화재에서도 살아남아 상흔을 품은 목부재를 다시 살게 블루밍(Blueming, Blue+Blooming 의미) 하였다. 이에 작품들이 주는 잔잔한 평온 속에서 기나긴 세월의 위로를 관객에게 되돌리는 전시이길 바란다. ■ 갤러리 비케이

Vol.20210403b | 신선주展 / SHINSUNJOO / 辛善珠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