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the Ceiling, on the Floor

김동해_송승림_쉘위댄스_이예주_제로랩_조재영展   2021_0408 ▶ 2021_0509 / 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스페이스 소 SPACE SO 서울 마포구 동교로17길 37(서교동 458-18번지) Tel. +82.(0)2.322.0064 www.spaceso.kr

코로나 이전의 우리는 하루의 대부분을 집이 아닌 학교나 회사와 같은 외부의 공용공간에서 시간을 보냈으나,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현재 진행중인 코로나 시대의 우리는 재택근무, 비대면 강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어느 때보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감염에 대한 불안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바깥 활동이 제한되고 나서야 새삼 우리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집이 아닌 집 밖의 공간에서 보내왔는지 느끼게 된 지난 1년이다.

from the Ceiling, on the Floor展_스페이스 소_2021
from the Ceiling, on the Floor展_스페이스 소_2021
from the Ceiling, on the Floor展_스페이스 소_2021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바뀐 많은 것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홈퍼니싱, 인테리어와 같은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의 증가가 눈에 띤다. 공간과 사물들이 주는 즐거움과 심미적 만족감을 집에서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이는 집 꾸미기 열풍이라는 언론 보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집 밖에서 즐겼던 예쁜 카페와 분위기 좋은 다이닝 레스토랑을 홈카페와 홈레스토랑이 대신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의 집은 우리에게 나만의 시간을 보내며 나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단순한 주거공간의 의미를 넘어 취미활동의 공간으로 역할이 확대되며 개인의 취향과 개성이 담기는 공간이 되어가는 추세이다.

김동해_Landscape Ⅲ_가변크기_2020 이예주_FRAME. STOOL_스틸_42×17×1.5cm, 지름 36×1.5cm_2020
쉘위댄스_Maria's proposal series_아크릴, 스테인리스 스틸, LED 전구_2021 조재영_The Rulse of Body_카드보드에 시트지_35~40×15×20cm_2020 제로랩_작은 공간이 있는 원형 스툴_냉연강판에 분체 도장_42×30×30cm_2020

『from the Ceiling, on the Floor』는 이러한 경향에 맞춰 나의 공간, 내가 서 있는 자리를 작가와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채워보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전시장은 바닥에 놓이거나 천장에 매달리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송승림_Clouds of memories 2_그물, 나일론 실, 비닐, 전구_27×43×18cm_2021 김동해_Landscape Ⅰ_돌, 황동_60×60×10cm_2020
김동해_Garden of light_스테인리스 스틸, 아크릴 거울_150×150×54cm_2020 송승림_Volume_그물, 나일론 실_2019~21

감상자의 위치를 중심으로 발아래에서 머리 위까지 작품을 경험하고, 집을 대신한 전시장의 각 지점에서 마주하는 풍경과 나의 자리를 느끼며 집과 일상에서의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다. 내가 앉은 자리가 작품이고 책상 위, 창문 옆, 거실 모서리 등 빈 공중이 아름다움으로 채워진다. 이사 오기 전부터 달려 있던 조명을 바꾸고, 책상 위엔 작가의 오브제를, 거실 한켠엔 디자이너의 스툴을 놓는다. 그렇게 작은 자리바꿈이 공간을 바꾸고 나만의 취향과 감각을 덧대어준다. 아름다움은 그렇게 일상으로 들어오며 우리와 함께한다. ■ 스페이스 소

Vol.20210408g | from the Ceiling, on the Floor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