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의 방

박보오리展 / PARKBOOHRI / 朴보오리 / installation.photography   2021_0410 ▶ 2021_0503

박보오리_바닷가의 방_커튼, 목봉, 봉돌, 4 빔프로젝터, 스피커_00:12:41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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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8:00pm

523쿤스트독 523KunstDoc 부산 사상구 강변대로532번길 94 www.523kunstdoc.co.kr

"바닷가의 방" 은 영상과 사진 시리즈로 서로 다른 물리적으로 분리된 두 공간 - 바다와 도 시, 실내와 실외그리고 시간상으로 분리된 기억 속의 공간과 현재의 공간을 서로 관련이 없는 이미지와 소리의 조합으로 연 결한다. 나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제주도가 고향인 어머니 때문에 어렸을 적 해마다 여름에는 늘 제주도에 갔었다. 그래서인지 나에게 있어 고향을 생각하면 처음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는 도시가 아닌 바다이다. 바다 와 멀리 떨어진 내륙 지방에 살 게 된 후로, 바다는 항상 그리워하는 대상으로 더욱더 나에게 "집"과 연결된 상징적인 이미지가 되었다.

박보오리_바닷가의 방_커튼, 목봉, 봉돌, 4 빔프로젝터, 스피커_00:12:41_2021
박보오리_바닷가의 밤_디지털 프린트_각 38×50cm_2015
박보오리_바닷가의 밤_디지털 프린트_각 42×59cm_2015

영상과 사진이 촬영된 내 방은 큰 길가 쪽으로 창문이 나 있다. 여름밤 창문을 열어놓으면 차들이 내 방에서 가까워졌다가 멀어지는 소리가 끊임없이 반복된다. 바람에 흔들리는 커튼도 왔다가 멀어지기를 반복한다. 해변에 부서지는 파도처럼. 바람에 커튼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과 조합된 소리는 내 방 창가에서 녹음된 집 앞의 큰길을 지나가는 차들의 소음이다. 가장 일상적인 실내의 풍경과 도시 소음의 조합으로, 도 시와 자연, 실내와 실외라는 서로 분리된 공간을 관람자의 상상 속에서 연결한다. ■ 박보오리

Vol.20210410c | 박보오리展 / PARKBOOHRI / 朴보오리 / installation.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