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풀들의 노래

김진관展 / KIMJINKWAN / 金鎭冠 / painting   2021_0504 ▶ 2021_0520 / 일,월요일 휴관

김진관_노래1_장지에 목탄드로잉_85×57cm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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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과 홈페이지_www.art500.or.kr/kimjinkwan.do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5:00pm / 일,월요일 휴관

두루 아트스페이스 DURU ARTSPACE 서울 마포구 토정로 121-1(상수동 354-13번지) Tel. +82.(0)2.720.0345 www.duruartspace.com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은 듯하다. 그 대표적인 예가 비대면 문화 일 것이다. 나 역시 비대면의 일상이 장기화되면서 사람이 많지 않은 한적한 곳을 찾아 홀로 걷는 시간이 많아졌다. 차를 타지 않아도 쉽게 걸을 수 있는 곳이 덕소 강변이기에 강줄기를 따라 걷는 시간을 자주 갖는다. 걷다 보면 여지없이 시선이 고정되고 발길이 멈추게 되는 곳이 있는데, 그곳은 바로 마른 갈대 혹은 억새풀들이 모여 있는 지점이다. 벤치에 앉아 물끄러미 바라보노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김진관_노래3_장지에 목탄드로잉_85×57cm_2020
김진관_노래4_장지에 목탄드로잉_170×115cm_2021
김진관_노래5_장지에 목탄드로잉_33.2×24cm_2021
김진관_노래6_장지에 목탄드로잉_33.2×24cm_2021
김진관_노래7_장지에 목탄드로잉_33.2×24cm_2021
김진관_노래8_장지에 목탄드로잉_33.2×24cm_2021

갈대 잎이 바람에 흔들려 부딪히는 소리는 인생의 교향곡과 같아서 코로나로 인하여 버거워하고 힘들어 하는 우리 인간들을 위한 응원의 노래로 들려졌다. 인간의 말을 멈추어야 들을 수 있는 자연의 노래를 100호2점과 4호100점으로 표현하였다. 마음으로 들은 마른 풀들의 노래를 밝은 바탕의 장지 위에 검은 목탄으로 표현한 것은 밝음과 어두움의 대비로 선을 더욱 강하게 보이기 위함이었다. 그 동안 해왔던 씨앗, 열매, 낙엽, 마른 줄기 등을 소재로 장지 위에 채색하는 작업을 잠시 멈추고 이뤄진 작품들이다. ■ 김진관

Vol.20210505c | 김진관展 / KIMJINKWAN / 金鎭冠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