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걸음 Trace of memories

이지연展 / LEEJIYEON / 李知娟 / installation   2021_0521 ▶ 2021_0630 / 일,공휴일 휴관

이지연_기억의 걸음展_레이블갤러리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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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홈페이지_www.leejiyeon.co.kr 인스타그램_@0131jiyeon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공휴일 휴관

레이블갤러리 LABEL GALLERY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26길 31 (성수동2가 278-40번지) labelgallery.co.kr

레이블 갤러리는 2021년 5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이지연 작가의 개인전 『기억의 걸음_Trace of memories』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20년에 선보인 「기억의 걸음」시리즈를 되돌아보는 것에서 시작한다. 계속해서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그녀의 과거 의미 있는 장소의 기억을 정리하고 되새기는 자리이다. ● 그녀는 테이프로 면을 나누고 색을 배치하여 조형적 구성에 집중하고, 새롭게 조각들을 배열하는 작업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조각들은 다양한 형태로 재조합되어 그녀의 기억 속 존재하는 공간이자 미지의 새로운 공간으로 재구성된다.

이지연_기억을 그리다_기억의 걸음_캔버스에 테이프, 아크릴채색_22×27cm_2020
이지연_기억을 그리다_기억의 걸음_캔버스에 테이프, 아크릴채색_109×136cm(27×41cm×10)_2020
이지연_기억을 그리다_기억의 걸음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 109×136cm(27×41cm×10)_2020
이지연_기억을 그리다_기억의 걸음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 109×136cm(27×41cm×10)_2020_부분
이지연_reminiscent#1_6465_캔버스보드에 테이프, 아크릴채색_22×14cm×26, 22×16cm×11_2021_부분
이지연_reminiscent#1_6576_캔버스에 테이프, 아크릴채색_ 약 103×500cm(22×27cm×62), 가변설치_2021

이번 전시 『기억의 걸음_Trace of memories』는 그간 작가가 보여줬던 작업에서 보다 다양한 색감과 형태, 새로운 방식으로 이야기를 선보인다. 새로이 선보이는 작품에는 세로 길이 22.7cm의 수 십 개의 얇은 판넬형 캔버스 작업과 두께가 약 2.7cm인 3호 캔버스 70여 점으로 이루어진 대형 작업이 있다. 작은 조각 하나하나가 모여 가변적으로 재조합하는 기존 방식에 작은 변화를 더한 것이다. 그 중 판넬형 작업은 독립된 이미지들을 나열하여 떠오르는 기억을 포착했던 순간을 정리한다. 대표적인 이 두 작업은 각각 작가가 이미지를 그리고 조합해온 태도를 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이지연_기억의 걸음_캔버스에 테이프, 아크릴채색_ 약 44×44cm(25.7×18cm×4)_2021

작가는 오랜 시간 이어온 '기억 속 공간_Recollecting Space'에 대한 작업을 되새김질한다. "처음 공간에 대한 기억은 (잊고 싶지 않은) 그 장소에 대한 기억을 붙잡기 위함이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자연스러운 잊혀짐(망각)을 부정하거나 억지로 붙잡지는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남아있는 미련을 인정하며 '기억의 걸음'을 돌아보게 되었다." 이렇듯 그녀의 이번 작업은 지금껏 선보인 공간들에 대한 미련이라는 감정을 떨쳐내기 보다는 감싸 안으며 내면에 혼재하는 모순된 감정들과 그 흔적을 뚫고 나아가는 과정의 한 지점일 것이다.

이지연_애매한 수집_수집한 돌(206개)에 채색, 종이에 색연필_가변설치_2020~1
이지연_애매한 수집_수집한 돌(206개)에 채색, 종이에 색연필_가변설치_2020~1_부분

갤러리 지하공간에 설치된 「애매한 수집, 2021」은 그녀가 2020년 6월부터 지난 3월 말까지 여수 장도(長島)에서 지내는 동안 수집한 돌들로 구성된다. 작가는 장도에서 일상의 기록이자 시간을 담는 방식으로 다양한 것들을 불규칙적으로 수집했다. 그 중 돌에는 수집한 날짜와 수량으로 표기한 고유번호를 남기고 '색'을 칠해 시간을 담았다. 여기서 우리는 그녀만의 라벨링(labeling) 방식을 통해 기억의 걸음을 따라가 볼 수 있을 것이다. 천장고가 낮은 지하실로 내려가서 작가가 담은 시간의 흔적을 마주하는 동안 머무는 이들에게도 각자의 순간을 돌아볼 수 있는 시∙공간을 만나기를 바란다. ■ 레이블갤러리

Vol.20210522b | 이지연展 / LEEJIYEON / 李知娟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