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숨결

이지은展 / LEEJIEUN / 李知恩 / painting   2021_0531 ▶2021_0629 / 주말, 공휴일 휴관

이지은_정동의 봄_soluble 캔버스에 유채_90.9×60.6cm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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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20 이랜드문화재단 11기 공모작가展

관람시간 / 08:00am~05:00pm / 주말,공휴일 휴관

이랜드 스페이스 E-LAND SPACE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59 (가산동 371-12번지) 이랜드빌딩 Tel. +82.(0)2.2029.9885 www.elandgallery.co.kr

도시는 시간의 흐름 속에 축적되어 변해온 공간이며 인간 삶의 무대이다.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다양한 삶의 형태들이 충돌하거나 교차하며 도시의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삶이 개인의 욕망으로 충돌하며 차가운 도시를 만들기도 하지만 더 나은 삶에 대한 욕구로 살만한 도시를 만들기도 한다. ● 작가는 수많은 시간과 사건이 스며든 도시의 레이어를 관찰하고 캔버스에 쌓아간다. 그리고 지금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다양한 이야기를 조형화하고 있다. 그리고 삶의 터전인 도시에서 긍정과 부정의 의미를 넘어 작가의 시선으로 더 나은 삶과 세상에 대해 질문한다. ● 오늘도 도시에서 치열한 삶을 살고 있는 우리의 들숨과 날숨이 모여 도시의 숨결을 만들어 내고 있다. 작가의 시선으로 담은 도시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나의 들숨과 날숨을 돌아보고 나의 숨결도 생명이 살아 숨쉬는 도시 풍경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이랜드문화재단

이지은_Hip City_캔버스에 유채_100×80.3cm_2020
이지은_Wet Square_캔버스에 유채_224.2×436.5cm_2020
이지은_네개의 풍경_캔버스에 유채_93×88cm_2018
이지은_도시, 평야, 산_캔버스에 유채_260.6×193.9cm_2020
이지은_도시의 샘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9

회화에서 물감과 미디엄을 축적하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질감이 발현되는 것처럼 공간도 인간의 삶에 담긴 수많은 요소들이 쌓여서 고유한 '질감' 또는 '결'이 발현된다고 생각했다. ● 한국에서의 공간과 인간은 어느 한 쪽이 우위에 있지 않고 공존하는 유기적 관계이며 이러한 관계적 특성이 역사 속에 축적된 한국적 삶의 정서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독특한 결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 결은 서울이라는 도시가 형성되는 모든 과정과 그 속에 존재하는 삶에 스며들었다고 생각한다.

이지은_일민_캔버스에 유채_193.9×130.3cm_2018
이지은_푸른 광장_soluble 캔버스에 유채_175×220cm_2020
이지은_효자동의 봄_캔버스에 유채_130.3×193.9cm_2020

이러한 생각을 토대로 한 '도시의 숨결'은 서울에 스며든 '한국적 삶의 정서'와 '공간-인간의 유기적 관계'를 찾아내어 회화의 감촉으로 구현하는 사회적이고 주관적인 풍경화 시리즈이다. 이 작업은 캔버스에 물감을 천천히 시간을 두고서 여러 차례 칠하는데, 이는 무형의 것들이 물리적 공간에 '스며듦'이라는 방식으로 발현되는 것을 회화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고안한 방식이다.

겹겹이 칠해진 얇은 레이어들은 이전의 레이어 위에 스며들어 견고한 층이 됨과 동시에 모든 텍스처가 고르게 분포되어 균일하게 흡수된다. 이 과정을 통해 캔버스 프레임 속 공간과 인간은 하나의 유기체처럼 부드럽게 호흡하게 되고 풍경을 바라볼 때 느끼는 총체적 숨결이 회화적 촉감으로 재해석되어 캔버스에 담겨진다. ■ 이지은

Vol.20210531b | 이지은展 / LEEJIEUN / 李知恩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