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뚜.뚜.뚜.뚜_쌓기리듬 편

이윤선展 / LEEYOONSUN / 李潤善 / painting.installation   2021_0604 ▶ 2021_0613 / 월,화요일 휴관

이윤선_그리기.생활_19112106 시리즈_ 종이에 아크릴채색_각 12.5×18cm, 가변배치_2019~21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Drawingroom2.5 '봄에서 여름' 기획展

관람시간 / 01:00pm~06:00pm / 월,화요일 휴관

드로잉룸2.5 Drawingroom2.5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다길 9 2.5층 www.instagram.com/drawingroom2.5

'뚜.뚜.뚜.뚜.뚜'는 무엇인가에 빠져드는 상태를 나타내는 일종의 의태어다. 우리는 때때로 무엇인가에 집중하는 시간을 경험한다. 어떠한 행위를 지속해가는 흐름을 따를 때, 그 상태 안에서 온전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스스로를 마주하게 된다. ● 시간을 두고, 시간에 빠져드는 행위가 나에게는 그리기이다. 생활하고 있는 공간 여기저기에 그림을 걸어두고 찬찬히 눈 맞추어가며 틈틈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의 소재들은 그리기 행위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편하고 익숙한 것들이다. 틈나는 대로 구상하고 바라보고 색칠하고 겹쳐 올리며, 생활 반경의 담담한 것들을 조금씩 화면에 쌓아 간다. 익숙하게 되어지는 움직임을 따라 그 상태에 집중하게 된다. ● "그저 손을 움직여 이미지를 그리고 싶었다. 생활 주변에 있는 이것 저것들을 일단 그리기 시작했다. 붓질이 쌓이고, 물감이 쌓였다. 이미지들이 쌓였고, 꽤 긴 시간의 겹들이 쌓였다. 생활 속 시간들이 나름의 친근한 방식으로 이미지화 되고 있었다. 그 안에는 나를 둘러싼 사물과 사람, 풍경, 공기, 빛, 소리, 냄새, 온도, 인상, 기분, 바램 같은 것들이 스며 있었다. 쌓기라는 공통된 움직임 아래, 일상을 보내며 놓치고 있던 존재와 세계 사이의 연관을 감각한다. 소소하면서 담담하게 내 삶을 함께 이루고 있는, 잃어버렸던 자신의 여백을 환기한다." (작가노트 중)

이윤선_그리기.생활_19112106 시리즈_ 종이에 아크릴채색_각 15.3×23cm, 가변배치_2019~21
이윤선_그리기.생활_19112106_블러셔 붓_종이에 아크릴채색_15.3×23cm_2019~21
이윤선_그리기.생활_19112106_야채 호빵_종이에 아크릴채색_12.5×18cm_2019~21
이윤선_그리기.생활_19112106_소주잔_종이에 아크릴채색_12.5×18cm_2019~21
이윤선_무제-공간탐구 170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53cm_2017
이윤선_무제-공간탐구 1504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0.9×53cm_2015

축적된 시간 속으로 파고 들어 나의 작업 기본 단위인 쌓기 행위에 주목 해본다. 친근한 방식으로 사적인 시간을 이어나가는 움직임은 그 자체의 리듬을 만들어 낸다. 천천히 걷는 것과 같은 빠르기로, 매일 찾아 오는 오늘과 같은, 쌓기 행위의 리듬을 따라 간다. 일상 공간에서의 경험은 '세계-존재-이미지' 사이를 다루는 시각적 탐구 활동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관계적 시선으로 내가 포함되어 있어 함께 호흡하고 있는, 보다 긴밀하고 친밀한, 단절되지 않은 세계에 대해 다룬다. ■ 이윤선

Vol.20210604c | 이윤선展 / LEEYOONSUN / 李潤善 / painting.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