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__을 찾아서 À la recherche du__caché

윤희수展 / YOONHEESOO / 尹喜琇 / installation.sound   2021_0601 ▶ 2021_0612 / 일,월요일 휴관

윤희수_Underconstruction_혼합재료, 조명, 스피커_ 50×100×100cm×2, 가변설치_2021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기획 / 윤희수 공간지원 / 임시공간

관람시간 / 01:00pm~07:00pm / 일,월요일 휴관

임시공간 space imsi 인천시 중구 신포로23번길 48 Tel. 070.8161.0630 www.spaceimsi.com www.facebook.com/spaceimsi www.instagram.com/spaceimsi

항구라는 곳은 바닷길을 통해 오고 가는 발길을 반겨주는 연속의 장소이다. 정착과 동시에 떠남이라는 것이 존재하기에 불안정하며 완전함을 찾을 수 없다. 이처럼 완전하지 못한 장소들에 대한 관심으로 윤희수는 매일 항구라는 곳에서 사색을 하며 변화하는 것들에 대한 기록을 하였다. 고정되어 있지 않고 흘러가는 것들을 칭송하며 기대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반김의 과정이 이번 전시의 맥락으로 시작된다. 윤희수는 과거에 자신이 소리를 채집하러 다니는 과정이 하나의 수행으로써 자리를 잡고 있다. 이러한 수행 과정을 통해 특정한 결과물을 기대하지 않으며 과정이 하나의 서사로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숨은__를 찾아서』는 윤희수가 과거의 소리의 채집과 수행 과정을 통해 얻은 과정의 파편들을 재구성하여 작업의 과정에서 스쳐간 장소들을 재현하는 전시이다.

윤희수_Le trou, the hole_영상, 혼합재료_가변설치_2021
윤희수_Le trou, the hole_영상, 혼합재료_가변설치_2021
윤희수_Le trou, the hole_영상, 혼합재료_가변설치_2021
윤희수_Le trou, the hole_영상, 혼합재료_가변설치_2021

이번 전시의 대표작인 「Under construction(2021)」은 과거 윤희수가 소리를 채집하러 다니던 이탈리아 소도시의 완성이 되지 않은 항구에 대한 재해석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이다. 「Under construction(2021)」은 기존 항구의 물리적인 구조물과는 다르게 소리, 빛, 분위기 등의 감각적인 요소들로 표현되었다. 항구에서 경험되는 날마다 달라지고 변화하는 감각에 대한 인지를 시각화하였다.

윤희수_La chasse_퍼포먼스 영상_00:10:00_2021

「La chasse」(2021)」는 윤희수가 바다의 소리를 채집하러 가기 전의 준비 운동으로써 감각에 집중하기 위한 수행적인 행동이다. 이러한 수행적인 행위는 자신의 주변 환경을 인지하는 감각의 영역을 확장 시키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한 장소에서의 머무름을 통해 몸의 감각기관에 집중하며 귀 기울이기를 시작으로 빛, 온도, 습도, 바람 등의 감각을 통해 미세한 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상태에 도달한다.

윤희수_For finding abstract frequencies_퍼포먼스 영상_00:15:00_2018
윤희수_For finding abstract frequencies_퍼포먼스 영상_00:15:00_2018

『숨은_를 찾아서』에서는 소리를 채집하는 사건과 소리 채집 과정에서 소리와 감각적인 요소들과 마주한 장소들에 대한 재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윤희수는 일반화되지 않은 행동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길 바라며 고정된 것들보다는 흐르는 것들을 감각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미지의 세상에 대해 느끼고 상상하길 바란다. ● 미지의 세계의 근원은 우리의 일상 속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지만 주목받지 못하는 소외된 장소들의 한 부분들이다. 미지의 세계에 주목하게 된 이유도 보이지 않지만 묵묵히 같은 상태를 유지하며 존재하는 것들을 재조명하기 위함이다. ● 미래의 작가로서의 삶도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켜나가는 끝도 없는 미지의 세계와도 같다. 윤희수는 일반화되지 않은 새로운 관점에서 세상에 대한 탐구를 통해 더 넓은 미지의 것을 확장시키려 한다. 『숨은__를 찾아서 À la recherche du__caché』는 보이지 않아 들으려 하지 않는 것, 들리지 않아 보려고 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확장된 자세를 뜻한다.

윤희수_Voyage sur..._영상_00:03:08_2018
윤희수_Circuit laboratory_퍼포먼스 영상_00:05:08_2017

윤희수는 소리를 채집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음원, 공간 연출, 설치, 퍼포먼스, 영상, 드로잉 등으로 시각화하는 한다. 소리를 채집하는 행위에서 이를 낯설게 바라보는 타인의 시선을 통하여 사람들과의 관계성을 맺는다. 소리를 찾아다니는 행위는 소리의 탐구뿐만 아니라 소리를 채집하는 엉뚱한 행위로서 범주화되지 않는 상황을 연출하는 일이다. 행위자로서 타인으로부터 받는 집중에 대하여 탐구하며 그 관계성에 대해서 연구한다. ■ 윤희수

Vol.20210604h | 윤희수展 / YOONHEESOO / 尹喜琇 / installation.s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