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Going

온 고잉展   2021_0612 ▶ 2021_0717 / 일,공휴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박현진_이가영_이주영_임지현_윤혜린_조유진

기획 / 오픈스페이스 배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공휴일 휴관

오픈스페이스 배 OPENSPACE BAE 부산시 중구 동광길 43 Tel. +82.(0)51.724.5201 www.spacebae.com

여섯 명의 작가들이 오픈스페이스 배 공간에 모였다. 2009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하는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의 참여 작가들이다.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전국 단위의 공모를 통해 대학 또는 대학원을 갓 졸업한 신진 작가들을 대상으로 정규교육과정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작가로서의 현실적 삶과 적응에 대한 실질적 내용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러한 교육 방식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선배 작가, 비평가, 기획자, 기자 등과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마주하여 토론하는 대면 강의를 통해 더욱 실질적인 내용을 유도하고 있다. ● 올해는 프로그램의 시작과 함께 프리뷰 전시를 개최한다. 완성된 내용의 전시보다는 기존의 작업을 선보이고 작가로서의 자신을 소개하는 과정을 만들어가는 전시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년 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함께하는 이 여정이 각 작가의 당당하고 분명한 목소리로 이어지길 바라며 먼 길을 오가며 함께할 작가들과 강사진들에게 미리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 오픈스페이스 배

박현진_Sticky Wings_스튜디오 퍼포먼스를 녹화, 프로젝션_가변크기_2015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형태를 신체의 모습을 통해 비판적으로 탐구하며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sticky wings'는 현실을 허름한 투명 비닐 장막으로 설정한 후 반복적인 움직임을 통해 숨을 쉬듯 감각하는 것이다. 작업 안에서 견뎌낸 현실의 삶을 자신의 존재와 사회적 조건을 구조화하여 여성의 신체가 특정 규범과 기대를 충족하도록 의무화되는 방식을 착용한다. ■ 박현진

이가영_노을 아래_장지에 채색_162.2×390.9cm_2019

순환하며 반복되는 계절을 바라보고 시간의 순간적인 풍경을 관찰한다. 시간의 풍경이 만드는 지각의 순간들은 실재하는 것이기도 하고, 실재하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 익숙한 풍경이지만 주의 깊게 바라보게 되면 그동안의 습관적 시각 체험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대상에 숨겨져 있는 어떠한 것을 발견하게 된다. 멀지 않은 주변을, 반복을 통해 바라본 시간의 풍경에 대한 기록을 보여준다. ■ 이가영

이주영_고요할수록 선명한_캔버스에 유채_45.5×45.5cm×20_2020

거리에 버려진 가구, 도심 가에 참새나 비둘기, 가로수에 플라타너스 나무의 껍질 무늬와 같은 대상들을 바라보고 남겨진 숨은 이면을 이미지로 기록한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의 속도에서 남겨진 것들을 되돌아보며 그럴싸하게 보이는 생태적 풍경의 숨은 면면들에 집중한다. 최근에는 도시 곳곳에 설치된 투명 방음벽에 새가 사람과 다른 시각 구조로 인해 비행 도중 부딪혀, 죽임을 당한다는 사실에 관심을 두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이주영

임지현_요란한 소리_캔버스에 아크릴_130.3×193.9cm_2020

힘차게 뿜어져 나오는 폭포를 이리저리 부딪쳐 요동치는 물줄기 사이로 가려진 배경이 드러나는 미묘한 흔들림을 들여다본다. 안과 밖을 넘나드는 경계와 소리의 틈. 그렇게 건져지는 상황은 액체와 단단한 덩어리로 분리되어 있지 않고, 서로를 드나들며 생성되고 소멸하는 관계 속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 임지현

윤혜린_분노는 곧 터질 꽃봉오리 같아서_캔버스에 유채_78×130cm_2021

모순적이면서도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자연에 매력을 느낀다. 자연은 하나의 단어로 정의할 수 없는 감정의 모습과 닮아있다. 자연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형태와 색을 만들어내는 감정을 상상한다. 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수집한 자연의 형태에 빗대어 내적 심상이 담긴 '은유적 풍경'을 그린다. 풍경은 캔버스로 옮겨지는 과정에 즉흥적인 붓질이 더해지면서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시·공간성을 잃고 은유적 의미를 획득한다. ■ 윤혜린

조유진_희미한 숲_캔버스에 유채_91×116.7cm_2020

형상을 재현하지 않는 추상적 회화가 형과 색, 선 같은 조형 요소의 중첩을 통해 2차원 평면 위에서 보여줄 수 있는 공간성을 탐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은 구체적 경험에서 파생된 기억, 사유, 감정을 모티프 삼아 진행된다. 작업의 시작점은 일상이나 여행에서 우연히 마주하는 사물 또는 풍경을 통해 비의도적으로 불러일으켜 진 기억이나 새롭게 환기되는 감정에 주목하는 것이다. ■ 조유진

Vol.20210612h | On Going-온 고잉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