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제12회 겸재 내일의 작가

공모 수상자展   2021_0806 ▶ 2021_0905 / 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오세경_김성현_김민철_고현지 이윤빈_장민경_윤필주_임채송

주최,주관 / 강서문화원_겸재정선미술관 후원 / 서울특별시 강서구_강서구의회

관람료 어른 1000원(단체 700원) / 청소년·군경 500원(단체 300원) / 단체_20인 이상 7세 이하,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및 그 유족 또는 가족, 장애인 및 그와 동행하는 보호자 1인,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등재된 가족 포함) 무료관람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주말_10:00am~05:00pm / 월요일 휴관

겸재정선미술관 GYEOMJAEJEONGSEON ART MUSEUM 서울 강서구 양천로47길 36(가양1동 243-1번지) Tel. +82.(0)2.2659.2206 www.gjjs.or.kr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2021 겸재 내일의 작가 공모"가 진행되었다. "겸재 내일의 작가 공모"는 겸재의 화혼을 오늘에 되살려 미래의 한국과 세계의 미술을 이끌어갈 작가 발굴 및 가능성을 지닌 만20세 이상 ~ 만40세 이하 젊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재료와 기법, 뛰어난 창의력을 지닌 수준 높은 작가들을 공모하였다. ● 이번 공모에서는 한국화, 서양화 작가 96명의 480점의 작품이 심사 대상에 올랐다. 작가로서 자신의 세계를 의식적으로나 양식적으로 얼마나 성취하고 있는가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위원들의 심사가 이루어졌으며, 나름의 스타일을 일구어가고 있는 작가들이 수상하게 되었다. 심사결과는 '대상'에 오세경 작가, '최우수상'에는 김성현 작가, '우수상'에는 김민철 작가가 선정되었다. 이들에게는 각각 상금으로 500만원, 300만원, 200만원 총 1,000만원이 수여되며, 대상 수상자는 내년(2022) 겸재정선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어준다. ● 또한, 내일의 작가로는 한국화 부문-고현지, 이윤빈, 장민경 작가가 선정, 서양화 부문에서는 윤필주, 임채송 작가가 선정되었다. 이들에게는 '겸재 내일의 작가 증서'가 수여된다.

오세경_사생아_한지에 아크릴채색_132×160cm_2019(대상)

대상의 오세경 작가는 무엇보다 출중한 표현력이 주목을 받았다. 한지에 아크릴물감을 사용해 포토리얼리즘 회화처럼 매우 핍진하게 대상을 묘사해 보는 이의 시선을 재빨리 낚아채는 미덕이 있었다. 물론 단순히 사실적인 묘사가 뛰어난 그림이었다면 그것만으로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는 사회와 일상에서 개인이 느끼는 소외감이 초현실적인 감각으로까지 확장되는 상황을 매우 자연스럽고도 설득력 있게 연출해 보였다. 내용적 깊이와 정서적 밀도가 돋보였고, 그것을 한지라는, 포토 리얼리즘적 표현에 한계가 있는 재료를 활용해 오히려 더 큰 호소력을 갖게 만들었다.

김성현_무제_렌티큘러_118.9×84.1cm_2020(최우수상)

최우수상의 김성현 작가는 보는 이의 움직임에 따라 한 화면에 여러 이미지가 교차하는 렌티큘러 작품을 출품했다. 렌티큘러는 특히 사진 이미지를 활용해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들이 일종의 착란적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즐겨 사용하는 매체인데, 그 착란적 효과를 강조하기 위해 보통 선명도가 강하거나 편차가 뚜렷한 이미지를 즐겨 동원한다. 그러나 작가는 매우 흐릿하게 처리된 흑백 이미지들을 배열함으로써 그 변화가 금세 다가오지 않고 모호하게 감지되게 한다. 그런 까닭에 보는 이는 형태의 변화에 앞서 뉘앙스의 변화를 더 강하게 느끼게 되는데, 그만큼 그가 보여주는 세계는 결코 선명한 언어로 정의될 수 없는 세계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돈과 권력을 향한 인간의 욕망으로 선명하고 날선 언어들이 난무하는 세계다. 그런 세계일수록 사람들은 우울감에 빠진다. 그의 렌티큘러 작품은 그런 '실존의 우울' 속으로 우리를 안내하는 독특한 매력을 지녔다.

김민철_Masterpiece [Laocoo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50×150cm_2020(우수상)

우수상의 김민철 작가는 버려진 비닐이나 나무뿌리의 이미지를 조합해 극적인 드라마가 전개되는 듯한 그림을 그렸다. 그 그림들에 그는 '걸작'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는데, 그 '걸작'들은 나름의 레퍼런스를 지녀, '라오콘', '피에타', '이카루스의 날개' 등의 부제로 이를 지시한다. 하찮은 쓰레기들을 미술사의 유명한 걸작에 비유한 것이다. 이는 주변적인 대상이나 존재를 중심적인 것으로 끌어올리는 행위이자 중심적인 대상이나 존재를 주변적인 것으로 끌어내리는 행위라 할 수 있다. 버려진 비닐이나 나무뿌리가 영웅이 될 수 있다면, 영웅 또한 변변찮은 쓰레기로 급전직하 할 수 있다. 이런 게 드라마라면, 그의 그림은 변화무쌍한 이야기의 잠재력으로 충만한 드라마다. 그 인상적인 '미장센'이 그의 두드러진 장점으로 평가되었다.

고현지_to be left behind_비단에 채색_116×150cm_2018
이윤빈_색달로 72번길 1_순지에 수묵담채_145.5×112cm_2021
장민경_해소하다_장지에 채색_130×130cm_2020
윤필주_P.34 pencil and charcoal_리넨에 유채_162.2×97cm_2020
임채송_잠식당할 곳_리넨에 유채_130.3×162.2cm_2019

이들 외에 선정된 5명의 작가들도 젊은 패기와 특유의 감성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어 향후 발전과 활약을 기대하며 내일의 작가로 선정하였다. ● 이번 내일의 작가 전시는 2021. 8. 6. (금) ~ 9. 5. (일)까지 31일간 1층 제1기획전시실에서 내일의 작가로 선정된 작가 8명의 작품들을 한데 모아 부스전을 연다. ● 이주헌 평론 부문 심사위원은 "내일의 겸재가 될 우리 작가들의 기량과 열정이 출중함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김용권 겸재정선미술관장은 "겸재 또한 젊은 시절의 고뇌를 이겨내고 새로운 미술의 길을 개척했던 바 이 또한 젊은 작가들에게 귀감이 되기를 기대하며, 이들 중에 새로운 겸재가 탄생하기를 소원한다."라고 전했다. ■ 겸재정선미술관

Vol.20210806a | 2021 제12회 겸재 내일의 작가 공모 수상자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