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흐르기로 작정하였다

2021 수원아트스튜디오 푸른지대창작샘터 1기 입주작가 결과보고展   2021_0810 ▶ 2021_0822

또다시 흐르기로 작정하였다展_수원미술전시관_2021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고창선_곽지수_레레_박영학_박지현 박형진_박혜원_봄로야_송영준_아웃스톨러 이지현_정진_채효진_하명구_한유진

후원 / 수원시_수원문화재단

관람시간 / 10:00am~06:00pm

수원미술전시관 SUWON ART CENTER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19 (송죽동 417–24번지) 1,2,3전시실 Tel. +82.(0)31.228.4118 suma.suwon.go.kr

수원아트스튜디오 푸른지대창작샘터 1기 입주작가들은 2020년부터 현재까지 자의 반 타의 반 작업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다소 거칠게 말하자면 1년간 땅에 잠들어 있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아니 우리 모두가 자신의 터전에서 평소보다 더 오랜 시간을 머무르며 잠들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 레지던시는 작가들에게 머물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임시로 제공한다. 여기서 방점은 '임시'에 찍혀야 한다. 그곳에서 영원히 정착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어떤 레지던시 공간이든 그곳에 입주했던 작가들은 입주 기간이 끝나면 또 다른 터전을 찾아야 한다는 절박함과 새로운 환경에 다시 적응해야 한다는 불안감으로 자신의 공간을 정리할 것이다. 그러나 공간의 변화는 곧 사고의 변화, 작업의 변화를 뜻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수원아트스튜디오 푸른지대창작샘터를 떠나 새로운 공간에 정착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긍정적인 의미가 있기도 하다. '정착', '안주'가 아닌 '일시', '임의'야 말로 끊임없이 변화해야 하는 현대미술의 특성을 반영하기도 한다.

또다시 흐르기로 작정하였다展_수원미술전시관_2021
또다시 흐르기로 작정하였다展_수원미술전시관_2021
또다시 흐르기로 작정하였다展_수원미술전시관_2021
또다시 흐르기로 작정하였다展_수원미술전시관_2021
또다시 흐르기로 작정하였다展_수원미술전시관_2021
또다시 흐르기로 작정하였다展_수원미술전시관_2021

푸른지대창작샘터에 일시적으로 정착했던 작가들은 '또다시 흐르기로 작정하였다.' 이번 전시는 그들이 떠나기 전에 레지던시 공간에서 보낸 1년여의 시간을 작품을 통해 물리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이다.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다. 그 공평한 시간 속에서 누군가는 사회에서 소외받는 이들을 걱정하기도 했으며, 누군가는 자신의 삶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고 누군가는 미술의 전통과 현대에 대하 고민했으며, 누군가는 미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 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 자신의 작업에 대해 복기하며 또한 새로운 작업을 구상했을 작가들의 '시간'을 상상하니 아득하다. 이렇게 작가들 나름대로 1년여의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결과보고전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눈에 띄는 변화와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를 포함해서 작가들의 현재 좌표에 점을 찍고, 이제 다시 새로운 좌표로 향하는 그들의 여정을 응원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 전수연

Vol.20210806f | 또다시 흐르기로 작정하였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