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연展 / JIYEONKANG / 姜知延 / painting   2021_0811 ▶ 2021_0817

강지연_Angel_한지에 채색_193×130cm_2018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주말_01:00pm~05:00pm

리수갤러리 LEESOO GALLERY 서울 종로구 인사동14길 24-3(관훈동 84-24번지) Tel. +82.(0)2.720.0342 leesoogallery.com

'나는 누구이며 진정한 자아(自我)는 무엇인가?'에 대한 지속적인 의문은 내가 소속된 공동체와 그 구성원으로서 주어진 페르소나(persona)에 나를 맞추어 살아가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반복된다. 즉, 공동체가 제시하는 기준과 틀 속에 나를 맞춰가야만 하는 일종의 숙명적 인간관계는 나의 정체성을 함몰시키고 '자아(自我)'를 타자와의 상관관계에서 해석하려 한다. 이로 인해 우리가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나온 '본래적 자아(自我)'의 정신을 다시 회복하고 통합, 치유하여 '완전하고 다시 찾은 나'가 되는 내면 탐구의 노력이 요구된다. ● 본인의 어린 시절과 과거, 현재의 경험이 이미지와 형상으로 회화창작 활동에 영감을 제공하고 있고, 특히 '무의식'속에서 더욱 강화되기 때문에 단지 빈 화면과 텅 비어있는 창고가 아니라 미래의 가능성을 품으면서 '시각'으로 점차 형상화된다는 것을 본인 작품분석을 통해 재발견하고자 한다.

강지연_Bunny_한지에 채색, 혼합재료_193×110cm_2017
강지연_Leopard_한지에 채색_110×110cm_2017
강지연_Moon_한지에 채색_90×90cm_2018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본인의 작품은 먼저, 꿈을 잃어버리고 우울증에 빠져있는 나를 찾는 작업부터 시작되었다. 상상 속 여행을 통해 만나게 되는 동물(토끼, 여우, 표범)들을 작품화하면서'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의식 영역은 창조적인 무한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예술가의 창조적인 영역에서는 의식보다도 무의식에 밀접하고 무의식의 의식화 과정을 통해 자아는 더욱 강화되며 꿈과 상상, 무의식과 의식의 상관 관계를 강조한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 1875- 1961)은 본 연구자의 작품 전체를 관통한다. ● 칼 구스타프 융의 무의식의 개성화를 통해'자아(自我)'를 고양시켜 삶의 주도권과 자기 정체성을 확보하게 되고 자아의 형성과 심리적 치유의 중요성은 본 연구의 작품 주제로 충분하였다. 무의식은 의식과 함께 자아를 형성하고 자아를 변화시키기 때문에 긍정적인 꿈의 세계에서는 새로운 세계와 자아의 창조를 무한정 상상할 수 있으며 우리는 긍정적인 무의식을 기억하고 분석하면서 더 좋은 세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강지연_Fox_한지에 채색_110×110cm_2018
강지연_Beautiful love_한지에 채색_53×48cm_2017
강지연_Cafe_한지에 채색_90×90cm_2019

상기 논의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무의식에 존재하는 연구자의 상상력을 끌어내기 위한 작품 활동을 제시하고 이를 기초로 새로운 형상과 이미지를 찾아내려는 의식적인 창작 행위가 함께 존재한다는 점과 변화 과정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였다. 대표적으로 칼 구스타프 융이 무의식을 개성화하는 과정 속에서 어떻게 인간 자아의 올바른 실현을 추구했는지를 재해석하고 본 연구자의 작품 분석을 통해 자아의 발견과 심리적 치유와의 관계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

강지연_Pinkcup_한지에 채색_36×26cm_2020
강지연_Happy_한지에 채색_50×50cm_2018
강지연_Rodeo_한지에 채색_72×69cm_2021

특히, 융이 무의식을 통하여 인간 자아의 실현을 발견했다는 것은 미적 언어화를 회화적 기법으로 풀어나가는 본 연구자의 작업 배경이 되었다. 또한, 본인 작품분석을 통하여, 꿈속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무의식의 세계로 가는 열쇠를 찾았으며, 의식의 한계지점에서 무의식의 세계를 경험하였고 또 다른 형태와 성질을 가지고 있는 나의 자아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구체적으로, 자아의 도상과 상징을 통한 개성화, 내면의 색채표현과 타자와의 조화, 이미지 중첩을 통한 심리 치유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자는 이러한 작업을 통하여'본래적 자아(自我)'의 정신을 다시 회복하고 통합, 치유하여'완전하고 다시 찾은 자아'가 되는데 의의를 둔다. 아울러, 진정한 삶의 가치를 잊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존재가 창조적인 생명을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존재라는 것을 본인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 강지연

Vol.20210812a | 강지연展 / JIYEONKANG / 姜知延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