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적응 - 메타버스

2021_0818 ▶ 2021_1001

시차적응 - 메타버스展_WWW.SPACE55.ART_2021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구본창_이갑철_황규태_김규식_박형근_이나현 권도연_오석근_박형렬_조춘만_윤정미_안옥현 강용석_최원준_김옥선_변순철

기획 / 안종현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스페이스 55 메타버스 WWW.SPACE55.ART

관람시간 / 12:00pm~07:00pm

스페이스 55 SPACE 55 서울 은평구 증산로19길 9-1 Tel. +82.(0)10.6304.4565 www.space55.co.kr blog.naver.com/newacts29

'시차적응': 미술시장과 사진의 사회적 의미 ● 코로나 이후 전 세계적으로 미술계에 여러 변화가 일어났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를 꼽으라고 한다면, 미술시장에서 온라인화가 더 급격해지면서 "대체 불가능 토큰(영어: Non-fungible token, NFT, ERC-721)"이 새롭게 유통방식이나 수단으로 등장하였다는 사실이다. 물론 미술시장은 다른 어떤 시장에 비해서도 21세기에 들어서 온라인화와 전지구화가 급격하게 진행된 분야였다. 1960년대부터 등락을 거듭하던 미술시장이 2000년대 전반 서구에서 '호황기'를 누렸던 것도 온라인 경매 덕택이다. 전 지구화된 금융 시스템을 바탕으로 홍콩이나 스위스의 바젤이 미술시장, 특히 2차 시장인 경매시장의 중심지로 떠오른 것은 연유에서이다. 이 두 도시는 생산의 측면에서는 결코 미술계의 중심지라고 불릴 수 없지만, 유통의 측면에서는 매우 중요한 장소들이다.

시차적응 - 메타버스展_WWW.SPACE55.ART_2021
박형근, 이나현_시차적응 - 메타버스展_WWW.SPACE55.ART_2021
박형근, 이나현_시차적응 - 메타버스展_WWW.SPACE55.ART_2021
김옥선, 변순철_시차적응 - 메타버스展_WWW.SPACE55.ART_2021
김옥선, 변순철_시차적응 - 메타버스展_WWW.SPACE55.ART_2021
김옥선, 변순철_시차적응 - 메타버스展_WWW.SPACE55.ART_2021

하지만 최근 온라인화는 다른 의미를 지닌다. 원래 미술시장은 온라인화 이전이나 이후에나 일반인들을 상대로한 경기와는 별도로 움직여왔다. 온라인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계층은 한정되며 아트페어나 경매가 이윤을 남길 수 있는 가격대의 작업은 아직도 극소수 상류층의 전유물이기 때문이다. 이에 반하여 NFT 시장에서 디지털화된 화폐 수단을 써서 보다 넓은 관객이 미술 작업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관리나 보존 또한 기존의 세대가 생각할 수도 없는 방식으로 쉬워졌다. 미술사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미술이 등장할 때마다 이를 전시하고 유통할 수 있는 새로운 전시기획, 기록의 체계뿐 아니라 젊은 관객과 컬렉터를 수렴하기 위하여 '새로운' 기술적 토대와 경제적인 시스템이 도입되어 왔다. 이에 코로나 이후 비대면이 일상화된 문화예술계에서 현대미술과 미술시장의 대중화를 위하여 NFT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사뭇 기대가 된다.

구본창, 이갑철_시차적응 - 메타버스展_WWW.SPACE55.ART_2021
구본창, 이갑철_시차적응 - 메타버스展_WWW.SPACE55.ART_2021
구본창, 이갑철_시차적응 - 메타버스展_WWW.SPACE55.ART_2021
강용석, 최원준_시차적응 - 메타버스展_WWW.SPACE55.ART_2021
강용석, 최원준_시차적응 - 메타버스展_WWW.SPACE55.ART_2021

미술시장에 대한 핑크빛 전망을 뒤로하고 '시차적응'이라는 전시가 어떻게 대중적인 접근이 더 용이하고 확장된 새로운 형태의 유통체계에 부합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시차적응'에서 다루는 사진작가들은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작가들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스페이스 55가 올 한해 펼치는 전시를 통하여 한국 사진사를 정리하는 방식은 신선하다. 특정 성향이나 집단이 아닌, 사진의 역할이나 미학적 의미를 되새기게 할 수 있는 키워드 중심으로 전시가 기획되었기 때문이다. 1990년대 말부터 국내에 본격화된 예술사진의 선구격에 해당하는 구본창, 이갑철을 비롯하여 4월 황규태, 김규식, 5월에는 박형근, 이나현, 6월에는 권도연, 오석근, 7월에는 자연과 기계 박형렬, 조춘만, 8월에는 윤정미, 안옥현, 9월에는 강용석, 최원준, 10월에는 김옥선, 변순철의 작업이 스페이스 55에서 선보였거나 선보일 예정이다.

윤정미, 안옥현_시차적응 - 메타버스展_WWW.SPACE55.ART_2021
윤정미, 안옥현_시차적응 - 메타버스展_WWW.SPACE55.ART_2021
박형렬, 조춘만_시차적응 - 메타버스展_WWW.SPACE55.ART_2021
박형렬, 조춘만_시차적응 - 메타버스展_WWW.SPACE55.ART_2021

사라져가는 세상을 기록하고 숨을 불어넣는 구본창과 이갑철이 사진이나 사진의 픽셀과 같은 기본 단위를 작업의 소재로 삼는 황규태와 김규식의 작업은 사진이 존재하는 방식이나 사진의 의미 자체에 관한 관심을 환기시킨다. 이에 반하여 3~4월에 전시하는 박형근, 이나현, 권도연, 오석근은 사진을 통하여 인간이 물리적으로 시간과 주위 환경을 인식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나아가서 박형렬, 조춘만, 윤정미, 안옥현, 강용석, 최원준, 김옥선, 변순철은 인간과 사진의 상호소통 관계에 집중한다. 사랑, 믿음 등의 주제는 물리적 리얼리티를 넘어서서 사진을 매개체로 인간이 서로 소통하는 방식에 방점을 둔다. 사진의 역사에서도 20세기 초에 등장한 코닥은 누구든지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경험을 기억하고 가족과 공유하게 하려는 인본주의적인 의도에서 출발하였다. 그 결과로 사진을 현대인에게 친숙한 문화 활동으로 만들어주었다.

황규태, 김규식_시차적응 - 메타버스展_WWW.SPACE55.ART_2021
황규태, 김규식_시차적응 - 메타버스展_WWW.SPACE55.ART_2021

이 때문에 NFT를 활용한 스페이스 55의 이번 온라인 전시는 국내 예술사진이 어떻게 보다 넓은 대중과 소통하고 그들의 일상으로 확장될 수 있을지의 중요한 선례가 될 것이다. 작가가 운영하고 기획한 전시가 직거래로 넓은 층위의 컬렉터와 만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미술시장의 측면에서뿐 아니라 문화예술의 사회적 의미를 확장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하여 현대미술에서의 사진이 관객과 동떨어진 예술 장르가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 시켜주고, 사진의 대중화에 이바지하였던 코닥의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 고동연

권도연, 오석근_시차적응 - 메타버스展_WWW.SPACE55.ART_2021
권도연, 오석근_시차적응 - 메타버스展_WWW.SPACE55.ART_2021

스페이스55 메타버스는 550평 규모의 메타 공간입니다. VR로 감상하면 실제 공간처럼 전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55는 블록체인 기반 NFT ART 전시 『시차적응』를 기획 진행한다. 『시차적응』은 이더리움 베이스 메타버스 공간 『스페이스55 메타버스』에서 열리며 동시에 오프라인 스페이스55에서 전시를 진행중에 있다. WWW.SPACE55.ART 링크로 접속하여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 앞으로 스페이스55 메타버스는 NFT ART가 마켓 플레이스에만 집중되지 않고 미술시장의 자리매김하여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전시 기획과, 비평, 교육, 아티스트 지원 등을 지속할 것이다.

* Space55는 2021년 8월 18일부터 2021년 10월 31일까지 『시차 적응』 전시를 위한 작품 소유권 (SPACE55 메타 마스크 지갑) 일시 이전합니다. 2021년 10월 31일 전시 종료 후 지갑의 작품을 소각(소유권 종료) 합니다. NFT 디지탈화 된 작품은 메타버스 가상 전시 공간에서 전시되기 위한 목적으로 전시 작품은 판매되지 않습니다. https://opensea.io/collection/jet-lag-project

Vol.20210820c | 시차적응 - 메타버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