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ral life

2021_0903 ▶ 2021_1128 / 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강보라_고영찬_김은진_김효진_박선영 선민정_성다솜_이시아_이지숙_이태동 임철민_전영현_정선미_지윤구_차지량

기획 / 신경애

관람시간 / 10:00am~12:00pm / 01:00pm~03:00pm 04:00pm~06:00pm(2시간 관람 후 1시간 방역) / 월요일 휴관

수창청춘맨숀 SUCHANG TOUTH MANSION 대구 중구 달성로22길 27 Tel. +82.(0)53.252.2566~70 www.suchang.or.kr

예술이라고 하면 어딘가 모르게 무겁다는 느낌이 든다. 아니, 가볍고 즐겁고 기발하고 신나는 예술이 얼마나 많은데 무슨 소리를 하는가, 너무 고지식하다고 공격하는 당신에게 묻고 싶다. "정말 그런 예술에 만족하는가, 아무런 갈증이 없는가?"지난 한 세기 동안 온갖 전위적인 실험이 있었고 예술과 예술이 아닌 것을 경계를 무너뜨리는 수많은 노력이 있었다. 그런 반복, 차용, 재탕의 재탕이 난무한다. 더구나 대중에게 친근하고 흥미로운 것들로 가득한 예술이 우리 곁에 진을 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예술에 경의를 표해야 할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예술이 반드시 진지해야 할 필요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획기적인거나 재미만 있는 예술에 우리가 지쳐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정신적 공모 기획전 'spiral life'는 그동안 마음속에 몰래 품고 있었지만 대놓고 말하지 못한 '진정성'있는 예술을 만나고 싶다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전시명 'spiral life'는 예술과 인간 삶의 연속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spirla(나선형)이 상징하는 연속성을 같은 것의 단순 반복이 아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어지고 넓어지는 반복을 말한다. 인간은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나선형으로 환경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살아왔다. 이런 점에 착안해 생명체로서의 인간 존재에 주목하고 예술과 일상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시도를 펼친다. 이번 전시는 어제에서 오늘로 그리고 내일로 이어지는 우리의 삶에 주목하고, 모든 삶의 경험 속에서 예술을 발견하고자 한다.

강보라(Bora Kang)_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곡실평길 330 #35_마대에 실크스크린_55×70cm×24_2019
고영찬(Youngchan Ko)_SIM SOLEL(태양 없이)_단채널 영상_00:10:36_2018 고영찬(Youngchan Ko)_TROOOU_유리에 시트지_가변크기_2021
김은진(Eunjin Kim)_가려진 숲_장지에 채색_80×130.3cm_2021 김은진(Eunjin Kim)_어울림_장지에 채색_112×324cm_2021
김효진(Hyojin Kim)_++89° 15'_장지에 채색_72.8×637cm_2021
박선영(Sunyoun Park)_둘 중 어느 것도 아니면서 둘 다 인 것_ UV print on a sheet of zinc_가변설치_2021 박선영(Sunyoun Park)_whatsApp_ 17mobile images on photo paper, cut, fold and layered_42×30.5×6cm_2019
선민정(Minjung Sun)_기호의 숲_장지에 채색_197×150cm_2021 선민정(Minjung Sun)_기호의 숲_장지에 채색_197×150cm_2021
성다솜(Dasom Sung)_식물공동체_포맥스, 우레탄, 페인트_가변설치_2021
이시아(Xi A Lee)_땅의 기억_실위빙 기법_81×112cm_2021 이시아(Xi A Lee)_마음의 형태_캔버스에 유채_50×50cm_2021 이시아(Xi A Lee)_내면의 숲_미디어_가변설치_2021 이시아(Xi A Lee)_내면의 숲_캔버스에 유채_112.1×145.5cm_2020
이지숙(Jisook Lee)_Neon moving_디지털 C 프린트_180×120cm_2021 이지숙(Jisook Lee)_Neon moving_디지털 C 프린트_90×60cm_2021 이지숙(Jisook Lee)_이어지지 않는 능선_The black mountains_단채널 비디오_2021
이태동(Taedong Lee)_숲의 밤2_혼합재료_97×162.2cm_2021 이태동(Taedong Lee)_그 소나무 너머에_혼합재료_130.3×162cm_2020
임철민(Cheolmin Im)_섬3_장지에 수묵_140×70cm_2021 임철민(Cheolmin Im)_섬6_장지에 수묵_140×70cm_2021 임철민(Cheolmin Im)_섬7_장지에 수묵_140×70cm_2021 임철민(Cheolmin Im)_섬8_장지에 수묵_140×70cm_2021
전영현(Younghyun Jeon)_잃어버린 사람들_3D 애니메이션_00:09:00_2020
정선미(Sunmi Jung)_산세_화선지에 수묵채색_360×142cm_2021 정선미(Sunmi Jung)_하늘로부터 받은 꽃_화선지에 수묵채색_112×146cm_2021
지윤구(Jiwon Lee)_Perfect_천막지, 아두이노_가변설치_2019
차지량(Chaji Ryang)_내세(After Life)_3채널 비디오_00:31:43_2020

전시 공모에서 기대한 것은 주제를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작품이다. 예컨대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관하여 깊이 있게 파고들고, 예술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묻는 작품이다. 이는 젊은 작가들의 감각적 경험을 사고로 연결하는 '탐구'에 방점을 두고 그들의 진지한 예술에 대한 태도를 엿볼 수 있다. ●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총 15명으로 이들을 내용 면에서 분류하자면 크게 자연과 인간으로 나뉜다. 세부적으로 보면 먼저 식물, 숲의 소재를 통해 주제를 소화한 일련의 작품들(김효진, 선민정, 성다솜, 정선미, 김은진, 이태동)이 있다. 다음으로 기억, 감정 그리고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공간을 소재로 주제를 읽어낸 일련의 작품들(강보라, 고영찬, 박선영, 임철민, 전영현, 이지숙, 이시아, 지윤구, 차지량)이 있다. 이 작품들을 통하여 우리가 눈여겨볼 점은 작가들이 내용과 형식을 처리하는 각자의 독특한 방식이다. 예술작품에서 내용과 형식은 분리될 수 없다. 작가의 세계관은 형식을 통해 표현된다. 작가의 탐구는 재료나 기법을 통해서 하나의 작품으로 표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용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읽은 여러분들이 작가들이 주제를 어떠한 형식으로 실현했는지 전시장에서 확인해 보시기를 바란다. ■ 신경애

Vol.20210913e | spiral life展